산행 일기
2013. 4. 14.
산청 방곡리 공개바위를 찾아가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한국의 피사의 사탑이라고 불리는 공개바위에 다녀 왔습니다. 두번째이네요. 지난번 2008년에(이곳) 다녀 오면서 다음에 올때까지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기를 바랬는데 용케도 아직 건재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분명 쏠린듯 하여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가 않는가 봅니다. '공개'라는 말은 서부경남에서 사용하는 사투리로 표준말은 '공기'입니다. 어릴때 조그만 돌을 다듬어 가지고 놀았던 그 공기놀이의 공기를 의미합니다. 산속을 3시간 정도 다녔지만 사람 그림자도 보지 못하였으니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 않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이곳 주위로 지리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아랫동네나 도로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간간 눈에 뜨입니다. 산에 오르다 고사리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