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1. 11. 7.
백암산과 백양사의 애기단풍
가을단풍으로 너무나 유명한 내장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름은 내장산국립공원이지만 임압산과 백암산이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내장산 남쪽에 있는 백암산은 가을이 되면 내장산 단풍에 밀려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실제론 알게 모르게 내장산 단풍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산 아래 백양사의 애기단풍은 그 아기자기함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홀경에 젖게 만듭니다. 대개 10월 말 쯤 되면 내장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데 이것 구경한다고 나섰다가 단풍은 구경 못하고 길에서 시간 다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떨땐 정읍까지 차가 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소란스런 곳을 살짝 비켜 단풍을 제대로 구경 할려면 오히려 같은 국립공원에 있는 백암산과 백양사가 낫습니다. 가을 단풍을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