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3. 4. 29.
살랑살랑 봄바람에 소풍같은 산행 창원의 백월산
모처럼 미세먼지가 조금 가라앉은 날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산에 오르기 좋은 날이네요. 창원에 있는 백월산은 전설에 의하면 당나라 황제가 붙어준 이름입니다. 황제가 뜰에 연못을 팠는데 보름달이 뜨면 연못에 산그림자와 함께 사자모양의 바위가 비쳐 화공을 시켜 그 풍경을 그리라고 하고 알라들을 시켜서 그 풍경이 있는 곳을 찾아라 했는데.. 중국에서 찾지 못해 신라까지 와서 찾은 곳이 이곳. 긴가민가하여 신발 한 짝을 사자바위에 걸어놓고 돌아갔는데 그 뒤 연못에 비치는 바위에 신발이 걸려 있더라.. 놀라고 감탄한 황제가 붙여준 산 이름이 백월산(白月山)이라네유. 이 외에도 백월산에는 일연의 삼국유사에 나오는 노힐부득(努肹夫得)과 달달박박(怛怛朴朴)의 설화 이야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