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10. 11.
별주부전의 무대 비토섬 차박 여행
경남 사천에는 날 비(飛)자와 토끼 토(兎)를 써서 ‘토끼가 날아오른 섬’이라는 뜻의 비토섬이 있습니다. 비토도라고 하지않고 꼭 비토섬이라고 하네요. 비토섬은 조선의 고대 소설인 별주부전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별주부전의 내용은 거의 다 아는 내용이지만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용왕이 병이 나자 도사가 나타나 육지에 있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용왕은 수궁의 대신을 모아놓고 육지에 나갈 사자를 고르는데 서로 다투기만 할 뿐 결정을 하지 못한다. 이때 별주부 자라가 나타나 자원하여 허락을 받는다. 토기화상을 가지고 육지에 이른 자라는 동물들의 모임에서 토끼를 만나 수궁에 가면 높은 벼슬을 준다고 유혹하면서 지상의 어려움을 말한다. 이에 속은 토끼는 자라를 따라 용궁에 이른다. 간을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