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3. 12. 27.
크리스마스 나홀로 산에.. 청도 선의산~용각산
전국에 온통 눈소식인데 오늘 들린 청도의 선의산과 용각산에는 눈이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듯합니다. 왁자함을 벗어나 부러 찾은 조용한 산길. 사람은 고사하고 가끔씩 머리 위를 맴돌던 까마귀도 오늘은 보이지 않았던 고요한 크리스마스 산행. 어쩌면 삭막한 느낌마저 드는 산길에서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산행은 두곡리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중들마을까지 도로를 따라 걷고 이후 능선을 따라 올라서 659m봉에 도착. 이후는 능선길을 따라 선의산 정상을 지나고 다시 느긋한 내리막과 오르막을 거치면 조망이 좋은 용각산. 다시 용각산 정상에서 30분 정도 하산을 하면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이후 산길은 이 임도를 따라 들머리였던 두곡마을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등산로는 거칠고 뚜렷하지 않지만 능선을 따라 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