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12. 16.
선자령 - 눈, 바람, 추위.. 겨울 삼박자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곳
우리나라에서 눈구경과 겨울바람, 그리고 추위.. 한마디로 겨울을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아세요?바로 대관령에서 선자령을 트래킹 하는 구간입니다. 왕복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이 구간은 그리 오르막도 없고 위험구간도 없어 산행이라기보담 트래킹이라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지만 겨울 한철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마구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와 가장 풍성한 눈밭, 그리고 대관령을 몰아쳐 올라오는 세찬 바람으로 겨울을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그래도 겨울 내내 이곳을 찾는 이들은 너무나 많아 눈이 내린 뒷날에는 긴줄이 선자령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곳입니다. 구 대관령 휴계소를 기점으로 하여 선자령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거의 오르막이 없지만 딱히 오르막이라고 표현한다면 약 두어곳이 조금 경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