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6. 3. 21.
화엄사 홍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전남 구례의 지리산 자락, 노고단 아래에는 화엄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지리산에 있는 사찰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절이지요. 3월과 4월에는 화엄사는 절집이라기보담 꽃 대궐로 변하는 곳입니다. 그 중 가장 이 절에서 돋보이는 건 단연 3월 말경에 피는 홍매화입니다. 대웅전 왼편 각황전 오르는 계단 옆에 자리한 이 홍매는 수령이 300~400년 정도로 추정이 되는 것으로서 조선 숙종때 각황전을 중건하면서 계파선사가 기념으로 식수한 매화입니다. 그 색깔이 위낙에 짙고 다른 고매(古梅)보다 꽃 빛깔이 검붉다하여 흑매(黑梅)라고도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화엄사의 홍매화를 일명 장육매(丈六梅)라고도 하며, 각황매(覺皇梅), 각황전 내에 있는 삼존불(三尊佛 :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다보불)을 표기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