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5. 3. 9.
지리산에 오르다.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지리산에도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온통 빙판이고 눈길이었지만 그래도 포근한 3월의 햇살에 얼음물은 조금씩 녹아 내리고 있었고 천왕봉 추위를 걱정해 가져같던 겉옷들은 입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비록 쌀쌀한 바람은 불고 온 몸을 감싸는 냉기는 여전하였지만 그래도 3월이었습니다. 지리산 당일치기는 대개 중산리에서 올랐는데 이번에는 함양의 백무동에서 올랐습니다. 백무동에서 올라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에 오른 다음 다시 장터목으로 되돌아 내려와 세석까지 능선으로 이동하여 백무동으로 하산을 할려고 하였는데 장터목에서 세석구간이 산불경방기간으로 통제가 되어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산행 코스 백무동 주차장 - 하동바위 - 참샘 - 소지봉 - 망바위 - 장터목 - 제석봉 - 천왕봉 - 다시 올라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