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7. 12. 16.
단양의 느림보 강물길에서 만난 도담삼봉
느림의 미학(美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사용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듯 합니다. '쎄 빠지게 살아밧짜' 어차피 인생은 그기가 거기고'... 느릿하게 즐기는 여유.. 그렇게 살면서 느끼는 행복..이게 바로 느림의 미학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컨셉을 재빠르게 낚아채서 지역 관광의 홍보로 이용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충북 단양입니다.단양에는 '느림보 유람길', '소백산 자락길', '느림보 강물길'이라는 이름을 붙여 걷기길을 조성하여 두고 있는데 이를 통털어 '느림보길 여행'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다녀 온 곳은 이 중 겨울 강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느림보 강물길'입니다.남한강변을 끼고 걷는 천연 숲길의 걷기길인데 생각보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3코스 구간과 2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