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5. 8.
어린이날, 아이들 데리고 오른 팔공산 비로봉
어린이날을 맞아 할비로서 해 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우리집 어린이 세명을 팔공산 정상에 올려놓는 프로젝트를 계획하였습니다. 팔공산은 정상 양 옆으로 동쪽으로는 동봉, 서쪽으로는 서봉이 있는데 대개 동봉을 정상으로 여겨 많이 오르고 실제 비로봉 정상은 안테나 탑 사이에 있어 잘 오르지 않는답니다. 남쪽에서 이곳 정상까지 오를려면 제법 땀 좀 흘려야 하지만 뒷편 하늘정원에서 오르면 트레킹코스로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답니다. 그래도 정상은 정상잉께... 암튼 어린이날 특집으로 꼬맹이 세명(3살, 6살, 7살) 데리고 팔공산 정상까지는 잘 올라갔답니다. 두명은 완전 자력으로, 한명은 걸었다 보듬다 하면서...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쏫아지기 시작 합니다. 예보에는 분명 저녁에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