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1. 10. 24.
가을빛 단풍으로 곱게 물든 대둔산
대둔산에 다녀 왔습니다. 단풍이 절정이라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대둔산은 충남과 전북의 경계선에 솟아 있는 산인데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879m) 풍광이 좋아 사철 찾는 이들이 많은 곳 입니다. 가볍게 두어시간 만에 오를 수 있고 정상인 마천대에 오르면 장쾌한 백두대간의 줄기와 덕유능선이 다가오고 서대산, 천태산, 운장산등이 아주 멋지게 조망 됩니다. 도립공원이라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뒷다리 체력이 걱정 되신다면 케이블카 타고 올라도 됩니다. 제가 이용한 들머리 코스는 산의 북쪽인 충남의 금산 수락리. 아무래도 붐비는 남쪽보다는 조용하고 경관도 트여 오히려 완주쪽에서 오르는 것 보다 휠씬 낫습니다. 군자골의 조용한 계곡을 거쳐 오르면 군자폭포라는 낙수물 수준의 폭포를 만나고 여기서부터 기나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