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4. 27.
상큼한 연둣빛 따라 오른 구미 금오산
경북 구미의 진산 금오산을 칠곡휴게소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면서 고속도로에서 바라보면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와불이라고 합니다. 신라 도선대사가 이걸 보고 장차 왕이 나올 곳이라 했고 조선시대 무학대사도 왕기가 서린 산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하는데 그 뒤 이곳에서 한 사람의 대통령이 탄생하였으니 그 예언이 맞아 들어간 셈이구요.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이며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이고 약사도량 약사암이 새 둥지처럼 산 정상에 자리하여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지요. 아주 험한 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사리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도 아니구요. 오늘 지율군과 금오산의 대표 등산로인 대혜폭포~할딱고개~정상 구간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오르면서 도선굴과 오형탑, 암벽 모서리에 불상을 조각한 마애입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