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바위 산행 일기 2021. 1. 20. 추위와 바람이 매력인 겨울 소백산 눈이 내린 뒷날 산행을 하면 최고 멋진 설경(雪景)의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소백산도 눈이 많이 내려 대설특보로 등산로가 통제되다가 아침 5시에 열린다는 예보가 나왔네요. 아침 일찍 초암사로 달려 갔답니다. 먼저 올라간 발자국이 있길래 당연히 국립공원 직원이 길을 틔여 놓았다고 생각했지요. 다행히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없어 산행 하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데 앞에 세 분이 올라가고 있네요. 남자 한 분과 여성 두 분.. 남자분이 앞에서 눈길을 틔우며 오르고 있습니다. 그 앞으로는 발자국이 없네요. 같이 오르는 언니야 두 분도 대단합니다. 이 눈길에. 근데, 세상에나.. 산악 국립공원에서 대설특보로 입산 통제하다가 다시 해제를 할때는 당연히 국립공원 직원이 먼저 등산로를 탐방 한 후 .. 산행 일기 2019. 3. 10. 2019년 시산제(산신제)와 소백산 국망봉 산행 온통 대기를 뿌옇게 물들이든 미세먼지도 모처럼 사라져 먼데 산 자락이 뚜렷히 보이는 날. 소백산 돼지바위에서 2019년 두가산악회 시산제(산신제)를 지냈습니다. 올해가 황금돼지해이고 전국에서 가장 복돼지로 소문난 소백산의 돼지바위. 코를 살짝 간지럽히면 소원 한 가지는 꼭 이뤄진다고 하니 산신제 장소로는 길지 중의 길지가 아닐까 합니다. 참석 인원도 작년보다 배로 늘어나서 약간 잔치 분위기가 있었답니다. 금요일 저녁 서울에서 내려 온 이선생님과 영주에서 만나 소수서원 옆에 있는 전통 선비마을인 선비촌에 가서 고택인 해우당 사랑채를 빌려 하루 숙박 했습니다. 빨강뚜껑 세 병 비우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 나누다 보니 밤이 짧네요. 외풍은 약간 있으나 바닥은 따끈따끈한 방에서 오랜만에 꿀맛같은 잠을 잤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