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12. 6.
산 맛 들이기 최고인 황매산 자락 모산재
맑고 쾌청한 날씨인데 바람은 차갑게 불어 댑니다. 황매산 자락 모산재를 다녀 왔습니다. 사실 산행보다는 영암사지를 둘러보기 위해 왔는데 산행은 덤으로 다녀 온 것입니다. 영암사지에 관한 내용은 따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산을 입문하게 되는 동기는 대개 건강이나 취미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연찮게 친구나 동료를 따라 멋 모르고 산에 올랐다가 식컴(혼쭐)먹고 다시는 안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집에 되돌아와 누우니 오늘 고생한 산행이 새록새록 떠 올라 그 뒤 산행 맛을 들여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산들이 많지만 높지 않고, 멀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고, 산행 맛을 들이기 딱 적합한 산으로 합천의 황매산 자락에 있는 모산재를 추천합니다. 아마도 산을 전혀 모르는 친구를 데리고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