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3. 11. 2.
작은 예배당을 찾아 걷는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가기 힘들고 불편한 서해의 섬들이 여행의 힐링 메카 보물섬이 되어지고 있네요. 전남 신안은 1,025개의 섬이 있는 전국 최고의 섬 지자체인데 이걸 1004(天使)섬이라는 멋진 타이틀을 붙여 섬도 자랑하고 지자체 이미지 브랜드도 한껏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섬티아고라는 애칭으로 12사도 순례길 타이틀이 붙은 기점도 소악도는 자그마한 12개의 예배당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서 가까운 증도에 한국 기독교 최초의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와 기념관이 자리한 데서 착안한 곳입니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건축가, 미술작가들 10명이 기점도, 소악도에 머물면서 예수의 열두제자를 모티브로 작은 예배당을 짓고 이곳들을 서로 잇는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입소문을 타게되어 한적하고 외진 섬을 트레킹의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