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9. 30.
비슬산엔 들국화와 억새로 가을이 한가득..
아침에 집을 나설때는 안개만 잔뜩 껴 있었는데 비슬산을 향해 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오늘의 산행지는 대구의 어머니 산인 비슬산. 산행 친구는 5살 지율이.. 제 손자입니다. 천진난만하게 옆 좌석에 앉아 몸에 맞지 않는 안전벨트를 맞출려고 애를 쓰고 있네요. 대견사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오르는데 30분 소요. 매표소 여직원이 누차 강조를 하네요. 위에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고 기온이 낮으니 단디 준비 하라고.. 오늘 도전한 곳은 비슬산 천왕봉. 대견사까지는 셔틀로 오른다치고도 이곳 대견사에서 천왕봉까지는 산길 편도 3km입니다. 왕복 6km이구요. 날씨 엉망인데다 여름 산길 잡목으로 등산로 트이지 않아 어른들도 만만찮은 길, 오늘은 5살 지율이가 도전합니다. 저야 이곳 비슬산은 수십번, 거짓말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