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4. 5.
진달래 천상화원을 앞두고 오른 비슬산
진달래를 경상도에서 참꽃이라 부르는데 비슬산 진달래도 참꽃이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한답니다. 봄 꽃 산행지로 전국의 산악회 버스를 가장 많이 불러 모으는 곳이 진달래로는 비슬산이고 철쭉으로는 황매산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비슬산 진달래는 우리나라 진달래 군락지로는 가장 규모가 큰 편이구요. 해발 1,000m 평원에 자리한 30만 평의 군락지에 피는 진달래 꽃밭은 부풀림 없는 표현으로 천상의 화원이 된답니다. 다만 근간의 잦은 이상기후로 이전에는 해마다 보는 화려한 꽃밭이 근간에는 간혹 냉해와 바람의 피해를 입어 애처로운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비슬산 진달래가 딱 한송이만 피어 있으면 멋지겠다는 생각으로 올랐는데 아쉽게도 피어있는 송이는 하나도 없네요. 대략 4월 중순쯤 되어야 꽃밭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