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2. 11. 1.
석조유물의 보물창고 지리산 피아골의 연곡사
여행은 계절에 참 민감하답니다. 봄에 좋은 곳이 있고 여름에 좋은 곳이 있고 그리고 지금 같은 가을에 좋은 곳이 있답니다. 이번 가을에 꼭 가 봐야지 하고 점찍어 둔 곳이 있어 다녀왔는데 지리산 피아골 아래 연곡사입니다. 연곡사(鷰谷寺)는 백제 성왕때 인도 스님인 연기조사가 창건한 절집입니다. 지리산의 명사찰인 화엄사 대원사 모두 이분의 작품이지유. 유구한 역사와 함께 고려조까지 선을 닦는 절(修禪道場)로 유명세를 떨치며 많은 문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을 할 수 있는데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소실되어 다시 새로 짓고 하면서 불에 타지 않는 석조물만 남았는데 이것만으로도 찬란한 석조 유물의 보물창고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현재 연곡사의 국가 문화재로는 국보로 지정된 동 승탑과 북 승탑, 보물로 지정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