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1. 2.
2012년 새해 첫날 지리산 천왕봉 일출산행 1박2일
연례행사로 지리산 일출맞이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아 천왕봉 일출은 보지 못하였지만 나름대로 추운 날씨에 산에 올라 이것저것 마음 속 정리도 하고 새해의 다짐도 하면서 보람된 1박 2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31일 오후에 장터목에 올라 대피소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새벽 천왕봉을 거쳐 하산 하였는데 다른해 보다는 조금 덜 추운 것 같았습니다. 정말 어떤 해에는 새벽에 천왕봉 꼭대기에 올라있으면 극한의 조건이 이런 것인가 할 정도로 매서운 바람과 추위가 몰아치곤 하였는데 그래도 올핸 견딜만 하였네요. 저는 다른 것은 다 견디겠는데 손 시려운 것은 정말 참기 힘듭니다. 나중에는 감각이 다 없어지고 어떤 손가락은 집에 돌아 와서도 한 보름정도 지나야 제대로 원 상태가 되는 것 같더이다.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