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2. 21.
팔공산의 숨은 명소 서봉 산행
대구에는 북으로 팔공산이있고 남으로는 비슬산이있습니다. 이 두 산이 능선으로 날개를 달아 대구를 남북으로 가로막고 있으니 대구가 꽉 막힌 분지가 되어 여름에 대프리카로 변해 버리는 현상이 생기구요. 두 산의 높이는 팔공산이 1,151m로서 비슬산(1,084m)보다 70여m 높습니다. 팔공산이 날카로운 능선으로 이뤄졌다면 비슬산은 완만한 산세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그리하여 팔공산이 남성적인 느낌라면 비슬산은 여성적인 느낌을 풍기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 명절 연휴 시작에 비슬산에 다녀 왔는데 끝나는 날은 팔공산에 다녀 왔습니다. 두 곳다 자주 올랐던 곳이지만 오를때마다 늘 새삼스러워 처음 보는듯 감탄을 하곤 합니다. 팔공산은 수많은 등산로가 갈래갈래 있는데 이번에는 정상인 비로봉 옆 봉우리인 서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