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6. 17.
소원바위가 있는 영월의 선바위산
山. 때로는 경치 좋아서 오르고, 때로는 조망이 좋아 오르고, 때로는 그냥 아무 이유없이 막무가내로 오르기도 하는데.. 오늘은 바위 하나를 보기 위해서 올랐답니다. 바위 이름은 소원바위, 선바위라고도 합니다. 강원도 영월 상동읍의 선바위산에 있는 명물 바위입니다. 상동은 한시절 상동광산이라하여 대한중석이 캐내던 텅스텐으로 우리나라 수출 총액의 60%를 차지한 찬란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낙후된 동네가 되었습니다. 높이 40여m의 우뚝솟은 바위 덕분에 산 이름도 선바위산. 유식하게 입암산(立岩山)으로 표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강원도 사투리로는 선바우산이라고도 하지유. 선바위산은 해발 1,042m로서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상당히 날카롭게 보이지만 막상 올라보면 느긋한 육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