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9. 12. 31.
경주의 숨어있는 여행지, 고찰 기림사
경주 토함산 북쪽에 있는 함월산은 두개의 사찰을 품고 있는데 기림사와 굴골사입니다. 두 곳 다 인도에서 온 광유(光有)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이곳 기림사는 처음 임정사(林井寺)라는 이름으로 있다가 그 뒤 신라의 고승 원효가 중창하여 이름을 기림사로 개칭했다고 하네요. 창건시기가 선덕여왕 12년(643년)으로 되어 있어 1,400여년이나 흐른 고스런 절집입니다. 임란때는 이곳이 지리적으로 전력적 요충지라 승병의 활동이 왕성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기림사에는 국가 유물로 보물 다섯점이 있는데 건칠보살반가상, 대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소조비로자나불 복장전적, 비로자나삼불회도 등입니다. 건칠보살반가상(乾漆菩薩半跏像)은 기림사 내 유물전시관에 보존되어 있는데 누구나 들어가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건칠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