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2013. 7. 27.
신종식 화백의 색 맑은 수채화 그림
제가 중학교때 미술부장을 하였더랬습니다. 믿거나 말거나...ㅎ그때만 하여도 꿈이 화가나 글을 쓰는 문예인이 되는 것이었는데 세상이 제 바램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옆길로 빠져도 한참이나 빠졌네요.그때 중학교가 지방에서는 그래도 상당한 재력을 가진 사립 명문이라 미술 활동을 하는데 여러가지로 많은 혜택을 주었는데 이곳 저곳 다니면서 이젤에 캔바스를 얹어 수채화를 그리던 기억이 눈에 선 합니다. 그 뒤 많은 세월이 흘러 그때 배운 그림 재주를 주특기로 딱 한 번 써 먹었는데 대구의 개봉관이었던 만경관에서 포스트 그리는 조수로 아르바이트를 하였더랬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개봉관이라서 한번 포스트를 그리면 약 보름 이상은 다른 극장 쟁이들과 만나 술을 마시거나 할 일 없이 빈둥대는 것이 일과라 그리 오래 일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