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2. 4. 6.
그곳에 작은 섬이 있었다. 섬의 이름은 여서도.
쉽사리 갈 수 없는 섬, 멀고 먼 여서도를 찾아갔답니다. 완도의 200여개 섬들 중 최남단, 제주자치도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랍니다. 대구에서 밤늦게 출발하여 장장 4시간 반 운전하여 새벽 2시 도착한 완도항. 차박으로 살풋 자고 일어나니 6시 30분.. 늦었따! 후다닥 일어나 세수고 아침이고 생략하고 배낭 챙겨서 7시 출발하는 청산도행 배를 타고 1시간여 달려 청산도 도청항에 도착. 이곳에서 국가보조항로를 운행하는 '섬사랑 7호'라는 작은 배로 기리까이(?)해서 여서도로 향합니다. 출렁출렁 파도타기 후 10시쯤 여서도 안착. 소라민박에 여장을 풀고 쫄쫄 굶은 뱃속을 쏘주와 라면으로 채우고 곧장 여호산 산행 출발. 여호산 산행기는 따로 : 이곳 여서도에 사람이 거주하는 곳은 북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