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9. 28.
천성산 억새산행
단풍이 물둘기 전 이맘때는 억새산행이 제철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여 약 한달간은 억새가 피고 다시 시들어지면서 햇살에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장면은 이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스런 풍경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억새 명산은 신불산과 간월산, 그 사이에 있는 간월재.. 그리고 민둥산, 화왕산, 명성산, 천관산, 경주의 무장산, 무등산 등이 있고 오늘 소개하여 드릴 양산의 천성산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남 알프스의 거의 모든 산들이 가을에는 억새로 은빛 능선을 만들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비슬산 산정에도 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억새가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억새산행은 지금은 조금 철이 일러 아직은 목이 뻣뻣하고 대가 푸른 것이 많아 느낌이 조금 약하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마른 댓살이 바람에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