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3. 31.
(함양 오봉산) 오금저린 밧줄절벽 끝나니 편안한 흙길 능선
함양 오봉산을 올해 시산제 장소로 염두에 두고 준비 했는데 혼자 차리고, 혼자 집사하고, 혼자 축문읽고, 혼자 절하고 ..아무리 나홀로 산악회지만 집사라도 한 명 있어야 할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산행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경남 함양읍과 남원의 인월면 경계에 있는 오봉산(五峰山)은 높이 879m로서 함양군에서는 상산(霜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암봉으로 된 다섯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부르게 된 이름이구요.커다란 암릉구간이 위협적으로 솟아 있는 오봉산은 어쩌면 설악의 어느 한 부위를 옮겨놓은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오봉산 위치 산꾼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봉산은,가장 큰 특징으로서 정상부에 짜릿한 암릉구간이 있다는 점입니다.오금이 찌릿찌릿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