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폭포 산행 일기 2020. 7. 26. 옥계폭포가 있는 영동 월이산의 우중 산행 나라가 그리 크지 않는데도 날씨가 거의 국지성이라 기상청이 고생이 많습니다. 영동에 있는 월이산을 목적지로 하여 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황간까지 1시간 반 가량 가는데도, 햇살 났다가, 부슬비 오다가, 폭우가 쏟아지다가... 이런 반복이 수차례 있었답니다. 월이산 도착하여 산행전만 하여도 비가 그쳐서 오늘 산행은 아쉬운대로 수월하게 할 것 같았는데 올라가면서 부슬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정상 부근에서는 완전 폭우가 되고 비 쫄딱 맞고 들머리인 옥계폭포에 내려오니 언제 비 왔느냐는듯이 하늘에 햇살이 비치는 ...ㅠㅠ 잠시후가 예측 불가능한 전형적인 장마철 날씨입니다. 주말, 좀이 쑤셔 어디 산에는 가야겠는데..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단거리용 배낭에 우산과 비옷, 그리고 여별옷까지 챙겨서 부슬부슬 내리는.. 산행 일기 2012. 7. 3. 육백산 - 몸도 마음도 모두 초록이 되어 버리는 청정 무공해 산행지 강원도 삼척에 있는 육백산(六百山 1,244m)을 다녀 왔습니다. 이전에 화전을 일구고 살던 시절 정상부근에 조 씨앗 육백말 정도를 뿌릴 너른 터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금은 모두 잡목터로 변하여 이전의 화전자리는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요. 강원도에 있는 산들 중 이름있는 산들은 위낙에 산꾼들이 많이 밟고 지나가서 청정지역이란 말을 사용하기가 무색하지만 이곳 육백산은 원시의 상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아마존 밀림과 비슷합니다. 산행 들머리인 강원대 도계캠퍼스에서 산으로 들어가자마자 주위 조망은 완전 막히고 오직 숲과 하늘만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가슴은 시원하게 탁 트이고 모조리 초록 빛깔밖에 없는 원시의 숲을 걸으면서 몸 속에 있던 아드레날린이 사라지고 피톤치드가 몸속으로 팍팍 스며드는 느낌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