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8. 17.
탁 트인 바다를 보며 걷는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
임진왜란때 왜넘들이 부산을 침략하여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바닷가에서 술판을 벌였는데 그때 접대를 하던 우리나라 기생 두명이 술 취한 왜장을 껴안고 바다로 뛰어 내렸다고 하여 이기대(二妓臺)라는 명칭이 붙은 곳.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바닷가 공원입니다. 정식 명칭은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이란 외우기 힘든 이름입니다. 이곳에서 '오륙도-농바위-어울마당-이기대-동생말'까지 이어진 해안길을 '이기대해안산책로'라고 합니다. 순환길이 아니므로 이기대둘레길로 표현하는건 잘못된 것이구요.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는 우리나라 최장 걷기길인 해파랑길 첫 구간이도 합니다. 부산에 있는 갈맷길 중 가장 경치가 좋다고 알려진 곳이구요. 대개 오륙도에서 출발하여 동생말을 목적지로 하는데 거리는 4.6km로서 오만 구경 다하며 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