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4. 12. 4.
갑자기 가족이 다섯 더 늘었습니다.
아내와 둘이만 호젓하게 지내던 우리집에 가족이 다섯 더 늘었습니다. 다섯이라는 건 사람 세명과 사람인양 착각하는 강아지 두마리.. 울산에 살던 딸 내외, 그리고 뭉치와 길동이까지 우리집으로 쳐들어와 절간처럼 조용하던 집이 완전 북새통이 되었습니다. 그냥 하루 이틀 놀러 온 것이 아니고 당분간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사연이 좀 복잡합니다. 얼마 전까지 이곳 우리 집과 그리 멀지 않던 곳에 살던 딸네.. 사위는 경찰로서 울산에서 근무하게 되어 대구에서 울산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었는데 거리도 거리지만 출퇴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늘 걱정이었습니다. 근무지 변경신청을 대구로 하여 두었지만 대구는 보수적인 지역이라 경찰의 이동이 극히 적다고 하네요. 언제 발령이 날지는 모르지만 빨라도 2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