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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울산으로 이사가는 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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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내외가 내일 울산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동안 경찰인 사위가 대구에서 울산으로 출퇴근을 했더랬습니다.

원래 대구에서 근무를 하기 원했는데 경찰은 대구가 근무여건이 좋은건지 대기자가 많이 밀려 언제 발령을 받을지 몰라 대구집을 전세놓고 울산에 전세를 얻어 이사를 가게 되었네요.

근데 들리는 소문에는 조만간 대구 대기자가 확 줄어 들 것이란 애기도 있어 까닥 잘 못하면 다시 울산에서 대구로 출퇴근을 하여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ㅎ

 

이사준비하느라 덩달아 우리도 바빴고 특히 잠 투정 심한 담이(손자)땜에 딸애는 얼굴이 완전 반쪽이 되었습니다.

애가 하루 24시간 중에 반 정도는 자야 하는데 어른 잠보다 적게 자고 금방 자다가 깨이니 이에 맞춰 생활하는 지 엄마는 여간 고생이 아닌 것입니다.

 

암튼 이사 준비 대강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위와 한잔 했습니다.

이전부터 마트에서 파는 5L짜리(5000CC) 캔으로 된 생맥주를 한번 사 먹어 보고 싶었는데 벼르다가 이참에 한번 사서 먹어 봤습니다.

호프집에서 파는 생맥과는 약간 맛이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였습니다.

이건 마실려면 사다가 하루전에 김치냉장고에 담아 두는게 뽀인트입니다.

아니면 거품만 나오고 차지 않아서 맛 없다고 합니다.

 

딸 내외는 그동안 우리와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살았는데 이제 타지로 간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특히 하루같이 보던 담이를 자주 못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이거... 보통일이 아닙니다.

나만 보면 웃음꽃이 만발하여 '담이는 할바지를 최고 좋아하는갑따'하는 시샘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거 좀 떨어져 있으면 그동안 익힌 할바지 얼굴 까 먹어 다음에 만나 울면 어떻하나 걱정이 살짝...

 

암튼 연 삼일 딸네와 한집에 동거하면서 정을 쌓을대로 쌓고 있는데 내일부터 울산 가버리면 ...

횡한 마음을 어쩌야 좋을지 걱정입니다.

 


 

 담이 많이 컸지요?...ㅎㅎ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뒤에 길동이와 뭉치도 보이는데 둘다 담이한테는 한참 형님뻘 됩니다.

 

 

 

 

 

 

 

 

 

 

 

 마트에서 파는 캔 생맥주

가격은 이거 한통에 4만 몇 천원정도인데 일반 호프집에서 사 먹는 것 보담 휠씬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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