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2018. 4. 26.
이혼을 앞 두었던 어느 남편의 감동 일기
저는 결혼 8년 차에 접어드는 남자입니다.저는 한 3년 전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도 못하죠.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아내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순식간에 각방 쓰고 말도 안 하기 시작했습니다.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 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 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계속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것이 우리 부부 때문에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