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1. 15.
갓바위산이라고 부르는 장성의 입암산
원래 입암산을 갈려고 했던 건 아니었구요. 대구에서 밤길을 달려 신안 지도읍을 지나 증도를 목적지로 하고 그곳에서 하루 자면서 갈증나던 술이나 한잔하고 다음날 이곳 저곳 구경하고 돌아 올 계획이었답니다. 근데 밤길을 달리다보니 너무 먼 거리에다 이번에 눈이 많이 내린 곳이라 다니기가 아주 불편할것 같아 목적지 급 변경. 내장산 국립공원에서도 북서쪽 변방에 자리하고 있는 입암산으로.. 전국구 명산인 내장산, 백암산과 같은 국립공원에 속해져 있지만 두 산의 명성에 밀려 명함도 못 내미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산자락 아래 남창계곡도 있고, 사적지로 지정된 입암산성도 있고, 가을 단풍도 유명한 곳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서쪽 방향의 풍경도 탁월. 입암산(笠岩山)은 한문풀이 그대로 정상의 바위 모습이 갓을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