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글과 그림 2016. 7. 1. 어느 회사 신입사원 채용 입사 시험문제 어떤 회사 입사 시험문제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당신은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길에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마침 버스정류장을 지나치는데 그곳에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1. 죽어가고 있는 듯한 할머니 2. 당신의 생명을 구해준 의사 3. 당신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 당신은 단 한명만을 차에 태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태우겠습니까? 선택 후 설명 하세요. 당신은 죽어가는 할머니를 태워 그의 목숨을 우선 구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의사를 태워 은혜를 갚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회가 지나고 나면 정말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2백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적으로 채용된 사람이 써낸 답은 더는 설명이 필요없는 명답. 그는 이렇게 답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차 .. 여행 일기 2016. 2. 22.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찻집 같은 절 석골사 밀양군 산내면의 운문산 산행 초입에 있는 석골사(石骨寺). 세상의 여러 사찰을 드나들면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느끼곤 했는데 이 조그만 사찰은 나름대로 멋졌습니다. 어느 스님의 작품들인지, 아니면 어느 처사의 손질인지 참으로 정감스러운 손길 하나들이 절 집 곳곳에 숨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는 아늑한 절집입니다. 근간의 절집 분위기가 이전과 다르게 바꿘건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이전부터 절집에는 야단법석(野壇法席)이라 하여 불도를 얻는 이치에 조금 시끌벅적한게 오히려 정감스러운 일이고 당연한 거지요. 그게 조금 지나쳐 어느 절은 거의 유원지나 공원 같은 분위기로 변모한 곳도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요즘의 시대에 맞춘 변신은 그리 흉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석골사는 그런 변신은 아니지만.. 넋두리 2015. 12. 4.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의 느림예찬 무병장수로 오래 사는게 모든 사람들의 맘인데요.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세상에서는 그게 참 쉽지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간혹 시골에 내려가면 묘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 시골에 가 보면 거의 노인분들입니다. 연세가 적게는 70대 초반부터 많게는 90대까지.. 대개 80세 전후가 가장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시골이라도 다 같지는 않겠지만... 근데 이 분들의 과거를 살짝 되집어 보면, 정말 고생 많이 한 세대입니다. 시골에 살면서 평생 한 일이라고는 농사가 전부인데 요즘처럼 기계화가 전혀 안 되어 있던 시절의 농사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끔찍한 노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골의 환경이 좋다고는 하지만 옛날의 시골은 위생 상태도 아주 엉망이었구요. 그런 고된 노동과 열악한 위생환경 속에서 평생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