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9. 29.
지리산 화대종주,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들 - 4일째
천왕봉 일출을 보고 지리산 종주를 마무리하다. 지리산 종주 마지막 날. 장터목 - 천왕봉 일출 - 중봉 - 써리봉 - 치밭목대피소 - 유평마을 - 대원사 - 유평탐방센터 - 주차장 - 진주 - 대구 새벽 4시에 기상. 밖으로 나오니 하늘에 별들이 총총합니다. 정말 별이 많습니다. 요즘들어 이렇게 많은 별들을 본 적이 언제였던가요? 날씨가 맑아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들게 합니다. 그러나 지리산 날씨는 알 수 없습니다. 금방 맑다가 구름이 가득하여 흐려지거나 안개가 끼여 버리면 일출은 헛사가 됩니다. 4시 40분경. 대강 베낭을 싸고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천왕봉에 도착하니 아직 일출시간이 많이 이릅니다. 시계를 보니 5시 50분경. 날씨는 늦가을 날씨 정도.. 정상에서 약간 비껴나면 바람을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