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4. 7.
삼각뿔 모양의 거대한 암봉 황석산에 오르다.
우리나라에는 용추계곡이란 이름이 여러 곳인데 함양의 용추계곡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 용추계곡에서 좌측으로는 함양의 황석산과 거망산이 있고 우측으로는 거창의 기백산과 금원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석산은 기백산과 마주 보고 있고 거망산은 금원산과 마주 보고 있지요. 네 곳의 산은 수망령으로 연결이 되어있어 원점회귀가 가능한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 산꾼들 사이에 황거금기종주라고 하여 도상거리 약 25km 정도 되는 환종주 코스입니다. 오늘 오른 황석산(黃石山)은 참 돋보이는 산입니다. 산 정상이 거대한 삼각뿔 암봉으로 되어있어 멀리서도 잘 구분이 되는 산이기도 하구요. 정상에는 석축으로 된 산성을 복원하여 놓았는데 너무 작품성(?) 있게 만들어 두어 산성이라기보담 돌로 만든 조형물로 보여 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