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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삼각뿔 모양의 거대한 암봉 황석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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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용추계곡이란 이름이 여러 곳인데 함양의 용추계곡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

용추계곡에서 좌측으로는 함양의 황석산과 거망산이 있고 우측으로는 거창의 기백산과 금원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석산은 기백산과 마주 보고 있고 거망산은 금원산과 마주 보고 있지요.

네 곳의 산은 수망령으로 연결이 되어있어 원점회귀가 가능한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 산꾼들 사이에 황거금기종주라고 하여 도상거리 약 25km 정도 되는 환종주 코스입니다.

 

오늘 오른 황석산(黃石山)은 참 돋보이는 산입니다.

산 정상이 거대한 삼각뿔 암봉으로 되어있어 멀리서도 잘 구분이 되는 산이기도 하구요.

정상에는 석축으로 된 산성을 복원하여 놓았는데 너무 작품성(?) 있게 만들어 두어 산성이라기보담 돌로 만든 조형물로 보여 지는데 이마저도 입구 성벽이 와르르 무너져 있더군요.

 

황석산 산행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아찔한 삼각뿔 정상에 올라서 쳐다보는 조망인데 동쪽과 남쪽은 완전히 탁 트여져 있어 시원한 풍경을 막힘없이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짜릿한 정상 오름길에서 보는 북봉과 남봉의 풍경도 아주 좋답니다.

황석산에서 거망산까지는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가을 억새가 빛날 때가 최고입니다.

황석산과 거망산을 연계하는 코스는 대략 13km 정도로서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오늘 제 산행은 거망산은 빼고 황석산만 다녀왔습니다.

사실 거망산과 이어지는 능선은 가을 외에는 크게 볼 것도 없고 거망산도 황석산에 비하면 아주 초라합니다.

아마 황석산을 연계하지 않고 거망산만 다녀오는 이는 아주 드물 것 같습니다.

 

황석산 산행은 대개 유동마을에서 시작을 합니다.

정상까지는 4km 정도 되는데 능선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이곳 황석산 진달래는 키가 커서 꽃밭을 머리 위에 이고 산행을 하게 되는데 그 간지러움이 아주 살갑습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아직 일러 다음 주(4월 중순경)쯤이면 정말 멋진 진달래 능선길을 걸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산행지 : 황석산

일 시 : 2020년 4월 5일(일요일), 나홀로.

산행코스 :

유동마을 - 작은김작골 - 능선 - 망월대 - 남봉 - 정상 - 북봉 - 뫼재 - 령암사 - 임도 - 도로 - 유동마을(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4시간 30분 

 

 

지난 산행기 : https://duga.tistory.com/1934

 

 

 

황석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 유동마을 - 작은김작골 - 능선 - 망월대 - 남봉 - 정상 - 북봉 - 뫼재 - 령암사 - 임도 - 도로 - 유동마을(원점회귀)

 

위 지도에서 황색선으로 표시한 구간이 제가 다녀 온 코스입니다.

작은감작골은 능선까지 오르기 전에는 경사가 가파른 구간입니다.

거북바위 전 좌측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능선길도 있어 그곳으로 올랐답니다.

 

 

유동마을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좌측에 커다란 안내판에 등산로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있는 걸 보니 약간 기온차가 나는 곳 같습니다.

 

 

유동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다시 왔던 길로 50여m 걸어 내려오면 마을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포장된 임도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서 바라 본 건너편 기백산.

 

 

 

등산로는 상당히 가파르지만 온통 진달래 꽃밭이라 힘든줄도 오르고 올라가게 됩니다.

이곳 황석산은 모두 키 큰 진달래가 많아 머리 위로 꽃밭이 이어집니다.

 

 

 

 

 

 

 

 

잠시 탁 트인 조망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산들은 거의 몇번씩 모두 올랐던 곳이라 먼곳에서 봐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네요.

좌측 뒤로 수도~가야 종주 능선이 이어집니다.

좌측이 수도산이고 중간에 봉긋한 단지봉도 바로 알아 볼 수 있겠습니다.

우측으로 이어져 가야산이 솟아 있고 서부경남 등대지기 역활을 하는 오도산도 뚜렷하구요.

자연스럽게 그 주변의 산군들도 눈에 모두 들어 오네요.

 

 

망월대.

위로는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시원 합니다.

 

 

건너편으로 금원산과 기백산이 마주보고 있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

 

 

중앙이 남봉 능선. 우측으로 정상이 보이네요.

 

 

남쪽으로는 조망이 탁 트여집니다.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 오구요.

 

 

산행 내내 건너편 기백산과 금원산은 친구가 되어 집니다.

좌측 뒤로 덕유산 무룡산이 솟아 있네요.

 

 

황석산의 남동쪽 조망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동네는 함양의 안의입니다.

옛날에는 안의 거창이라 하여 안의현이 거창과 함양을 지배했는데 지금은 함양군 소속의 면소재지입니다.

우측 중앙 뒷편 멀리 제 고향 황매산은 산세가 특징이 있어 어디서나 알아볼 수 있답니다.

 

 

올려다 보이는 정상 능선의 바위군.

맨 우측이 정상입니다.

 

 

정상에 사람들이 몇 분 올라가 있네요.

코로나 여파로 산행 인구도 많이 감소했는데 요즘은 단체로 오는 분들은 거의 없고 거의 한두사람 위주로 산을 찾는 것 같습니다.

 

 

당겨서 본 정상.

 

 

당겨서 본 정상 왼편의 남봉

 

 

정상 우측의 북봉과 함께 멀리 거망산이 오뚝하게 솟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황석산성.

근간에 복원한 성곽입니다.

몇년전에 올랐을때는 멀쩡했는데 이렇게 와르르... 무너져 있네요.

옛날 이곳에 성벽을 쌓았던 선조들이 보시면 혀를 끌끌 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어느곳이든 복원되어 있는 성벽을 보면 참으로 딱합니다.

적과 대치하여 죽고사는 성곽의 혼은 사라지고 모두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남봉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정상.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성벽을 방패로 하여 점심식사를 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아찔함의 연속, 남봉.

 

 

남봉.

실제 걸어가면 후덜덜합니다.

바람까지 마구 불어대니...

 

 

남봉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본 정상.

오르고 있는 이들이 보이고 그 뒤 북봉과 거망산이 조망 됩니다.

 

 

 

 

 

되돌아와서 황석산 정상의 삼각뿔 암봉으로 올라갑니다.

경사가 심한 암벽에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그리 위험하지만 않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내려다 본 남봉

 

 

황석산 정상.

이전에는 바위에 박아 둔 정상석 말고 조그마한 정상석이 따로 세워져 있었는데 어느때부터 이렇게 바꿔져 있습니다.

정상은 자리가 좁아 여러 사람이 서 있기조차 불편합니다.

 

 

북쪽으로 보이는 거망산.

그 앞으로 북봉이 내려다 보이고 조금 앞으로는 거북바위가 보이네요.

 

 

황석산 정상 뒷편으로는 또 다른 위험구간이 있는데 옛날에는 저곳을 지나 능선을 타고 북봉쪽으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바람을 피하여 식사 한 자리.

발 끝은 절벽 바깥으로..

 

 

정상에서 남쪽 조망.

남봉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에서 북쪽 조망.

거망산과 북봉을 기준으로 멀리 덕유능선이 조망 됩니다.

우측으로는 금원산과 기백산이 마주보고 있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북봉쪽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 본 황석산 정상.

 

 

조금 당겨 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우측 한 곳입니다.

 

 

캭.. 차뿌까?

 

 

북봉에서의 파노라마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거북바위

 

 

건너편 괘관산입니다. 대봉산이라고도 하구요.

저곳에서 이곳을 바라다 보는 산행기는 이곳에..

 

 

거북바위와 황석산 정상

 

 

거북바위를 중심으로 한 파노라마.

뒷편이 정상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황석산 정상과 남릉.

 

 

황석산 사진에서 빠지지 않는 이 나무...

 

 

 

 

 

뫼재 도착입니다.

이곳에서 화살표방향 우측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올라 올때는 온 능선에 봄 꽃 진달래였는데 이곳 계곡은 아직도 겨울 풍경 그대로 입니다.

 

 

한참을 내려와 만나는 령암사라는 사찰.

눈여겨 볼 것은 별로 없습니다.

 

 

조금씩 연두빛이 살아나고 있네요.

 

 

하산길

멀리 보이는 거창의 감악산.

 

 

사과나무도 잎이 트고 있습니다.

그 뒤로 기백산이 솟아 보이네요.

 

 

다시 유동마을로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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