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활짝 핀 양산의 선암산

Posted by 두가 산행 일기 : 2020. 3. 16. 21:30

 

 

올해는 봄이 일찍 찾아 온듯 합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벚꽃이 벌써 피어있고 산자락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답니다.

오르는 내내 생강꽃이 노랗게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하산에는 온통 얼레지 천국이었답니다.

이상기온으로 지난 겨울이 포근하게 지나간 까닳에 아마도 꽃들이 제철보다 열흘 정도는 이른듯 합니다.

남쪽에는 벌써 봄이 한창입니다.

 

선암산(仙岩山)은 경남 양산의 어곡산단 뒷편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조망이 일품입니다.

정상으로 여기는 매봉이 덩치는 적지만 북한산 인수봉과 닮았다면 닮았구요.

정상부가 있는 능선까지는 푹신한 육산 기분을 만끽 하면서 오른 후  까탈스런 암릉을 넘나드는 잔재미도 만끽 할 수 있는 산입니다.

 

지난 주 내내 조금 바쁘게 보내고 토요일까지 출근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고, 밤새 잠도 설쳐 일요일 하루 집에서 쉴까 하다가 천근이나 되는 몸을 이끌고 찾아 간 선암산.

산자락에 도착하니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댑니다.

그래도 일단 겉옷 벗어 배낭에 넣고 숲으로 들어서니 그렇게 찌부둥하던 몸이 거짓말처럼 가벼워 집니다.

 

오름길 내내 푹신한 흙길.

조금 가파르게 오르지만 휘파람이 나올것처럼 기분이 확 달라지네요.

산은 역시 스트레스와 찌든 정신건강에 최고의 보약입니다.

 

 

산행지 : 양산 선암산

일 시 : 2020년 3월 15일 , 나홀로

산행코스 : 어곡공단 입구 대동회관 - CJ제일제당 - 전망대 - 매봉 - 능선 갈림길 - 우규동별서 - 경남외고정류장 - 걸어서 - 대동회관(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10km (도로 이동거리 포함)

산행시간 : 약 4시간 (도로 이동 포함)

 

 

 

 

 

산행코스 : 어곡공단 입구 대동회관 - CJ제일제당 - 전망대 - 매봉 - 능선 갈림길 - 우규동별서 - 경남외고정류장 - 걸어서 - 대동회관(원점회귀)

 

 

들머리인 CJ제일제당 정문앞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올해 꼬 개화는 대략 열흘정도 빠르게 느껴지네요.

 

 

산자락 아랫쪽으로는 진달래 만발.

올해 처음 보는 진달래가 너무 예쁘게 등산로 주변에 온통 피어 있습니다.

 

 

생강꽃은 고도 차이에 관계없이 온 산에 피어 있네요.

불과 일주일전과 비교하여 산은 겨울에서 봄으로 성큼 건너 왔습니다.

 

 

어곡공단 방향, 우규동별서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발에 밟힐 정도로 얼레지 천국입니다.

아직 거의 꽃봉오리 형태이지만 그 중 몇 개는 세찬 바람 속에서도 꽃을 피웠습니다.

너무 예쁘고 귀여워 눈맞춤을 한참이나 했답니다.

 

 

어곡공단 입구에 있는 마을 회관(대동회관) 옆 도로에 주차를 하고 휴일의 한적한 공단 도로를 한참이나 걸어 올라 CJ제일제당 정문 도착.

등산로 입구는 정문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제법 경사있는 오름길이 이어지지만 바닥이 흙길에다 푹신하여 걷기 아주 좋습니다.

길 옆에는 온통 진달래 만발.

혼자 보기 아까워 침 꼴깍 삼켜가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오릅니다.

 

 

흔하디 흔한 참나무 수종은 그렇게 많지 않고 등산로는 대개 소나무 숲과 잡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힐링산행으로도 아주 좋은 곳이네요.

전날 잠도 설치고 많이 피곤했는데 숲에 들어오니 몸이 완전 가벼워졌습니다.

 

 

정상부 능선에는 같은 수종의 나무들로 가득합니다.

소사나무처럼 생겼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만나는 첫 조망처.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모자 단속을 단디 해야 겠네요.

이곡공단은 규모가 대단합니다. 공장 갯수로 치면 엄청나겠는데요.

멀리 건너편으로 천성산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701봉 조망처에 올라서 둘러보는 파노라마.

미세먼지는 그리 많지 않은데 햇살방향이라 뿌옇게 보여 집니다.

남동쪽으로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이 뚜렷합니다. 그 앞의 봉우리는 아마도 갑오봉 능선인듯 하구요.

뒷편으로 백양산도 같이 조망 됩니다.

금백종주의 능선이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골프장도 한산합니다.

 

 

오래된 이정목.

표시판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도 각자 알아서 제 방향을 가리키고 있네요.

 

 

맑았던 하늘에 어디선가 구름 하나가 나타나 동동 떠 다닙니다.

이 구름을 시초로 오후에는 하늘이 온통 흐려졌답니다.

다행히 흐려지기 전에 산행 마무리.

정상과 높이가 같은 704봉에 도착.

이곳부터는 능선길이라 조망이 탁 트여집니다.

 

 

에덴밸리 리조트와 풍력발전기 능선 그리고 능걸산 뒤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영축산

풍력발전기 뒷편으로 천황산 재약산도 살짝 보입니다.

그 아래로 채석장이 흉물스럽게 자리하고 있네요.

아마도 지금은 폐쇄된듯한데 이런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북동쪽 파노라마.

좌측이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에덴밸리와 능걸산, 그 뒤로 영축산. 우측의 뒷편으로 양산 건너 천성산.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뚝 솟은 정상의 매봉이 건너 보이네요.

원편 사면으로 안전한 등산로가 있고 암릉을 타고 건너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당연 암릉구간으로 이어봅니다.

 

 

 

정상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원동면 들판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앞쪽으로 정상인 매봉이 보입니다.

암릉을 타고 넘나드는 재미가 쏠쏠~~

 

 

남쪽 부산 방향입니다.

오봉산 뒤로 낙동강입니다.

우측으로는 김해, 좌측으로는 부산 북구 금정산 자락입니다.

 

 

정상으로 이동하는 암릉구간.

우회로가 좌측으로 있긴 하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되니 재미 만끽하는 암릉구간을 추천합니다.

 

 

아주 독특하게 생긴 매봉 정상.

 

 

정상으로 오르는 철계단

오를때와 내려갈때 모두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 없을땐 제법 아찔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암산 정상의 조망.

좌측의 봉우리가 매봉과 높이가 같은 704봉, 우측은 신선봉에서 토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맞은편 김해의 신어산을 건너보며 아래로 조망되는 화제들판

 

 

조금 와이드하게 만든 사진

좌측으로 금정산 고당봉과 그 뒤 백양산, 중앙의 신어산, 우측의 토곡산 자락과 용골산이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골프장도 보기 별로이고 아래쪽 파헤쳐진 모습도 별로이고...

눈을 둘데가 없어 건너 천생산과 맞춤합니다.

 

 

에덴밸리로 올라가는 도로가 고불고불..

인상적입니다.

능걸산 능선이 약간 낮았다면 뒷편 천황산과 재약산 능선이 아주 멋지게 보일 것 같습니다.

 

 

채석장으로 보여 지는데 이건 아무래도 조금 아쉽네요.

뭔가 고민을 하면 멋진 활용도가 생길것 같습니다.

 

 

지나온 704봉과 그 뒷편 금정산

 

 

정상의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선암산 매봉

710m로 표기되어 있는데 잘못 표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고도는 704m.

 

 

동쪽 방향은 아찔합니다.

 

 

이날 산행에서 딱 두사람을 만났는데 청각장애를 가진 부자간이었습니다.

앞 봉우리에서 만났는데 제가 인사를 해도 들은척만척이라 약간 서운하게 생각하며 앞서 가다가 정상에서 다시 만났는데 두사람의 수화 모습을 모고 아차 했답니다.

제 인사가 들리지 않았구나...

미안한 마음에 두 사람의 사진을 성의껏 많이 찍어 주었구요.

보고 있는 내내 아들이 아버지한테 하는 여러가지 행동들이 참 곱고 아름다워서 마음속으로 빌었답니다.

부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에덴밸리 능선이 참 멋져서 자주 눈이 돌아 가네요.

 

 

오봉산과 신어산이 있는 남쪽 낙동강 하류 쪽입니다.

 

 

하산길에서 만난 누드..

왜 누드냐구요?

카메라를 약간 더 밑으로 내린 사진을 보여 주면 이해가 가는 장면이랍니다.

그냥 상상만 하세유.

 

 

 

 

 

아직 완전히 피지 않은 얼레지.

하산길에 아주 많습니다.

발길을 조심하게 되네요.

 

 

임도와 만나는 길인데 개가 엄청나게 짖어 댑니다.

우측 녹색 철망 안으로 개들을 풀어 놨는데 이넘들이 내려가는 내내 짖어 대네요.

X쉑키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임도를 따라 죽 가면 됩니다.

 

 

외고 앞까지 내려가는데 군데군데 대밭이네요.

 

 

 

 

 

 

 

 

우규동별서 입구의 우체함.

제발 편지 좀 찾아 가세요.

이게 뭡니까?

바닥에 나뒹구는 것들도 모두 우편물이네요.

 

 

우규동 별서

조선말 의금부도사를 지낸 우규동의 별장형 정자입니다.

 

 

 

하산 후 공사장에서 올려다 보는 선암산 매봉 정상

 

 

경남외고 도로변 도착 했습니다.

이곳에서 들머리인 노곡마을까지 2.5km 정도.

시내버스를 타고 가도 되는데 걸어 갔습니다.

 

 

중간에 이런 아쉬운 고사목도 만나구요.

고사목 우측으로 매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봄의 전령사 목련이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3.16 21:38 신고 Favicon of https://kimppo.tistory.com BlogIcon 자연과김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 벚꽃 매화를 보니 정말 사진에서 봄을 만끽합니다. 산이주는 그 길에 많은 깨닳음을 얻고 가는거 같아요 두가님 사진을 보면서 자잘한 걱정거리는 정말 불필요한걱정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좋은 사진같아서 늘 고마운마음이 큽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7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뽀님.
      늘 겨울인듯 하다가 봄이 갑자기 온듯 느껴집니다.
      올 본에는 날씨가 좋아 꽃들이 아주 화려하게 필 것 같습니다.
      산은 늘 그자리에 있고
      사람들은 산에 오르면서 겸손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2. 2020.03.16 21:57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봄이 찾아온 선암산을 다녀오셨군요.
    벚꽃에 진달래, 생강꽃, 얼레지 그리고 목련..ㅎㅎ 봄의 전령사들이 대거 나타나셨습니다.
    코로나19로 복잡한 인간세상과는 상관없이 어김없이 자연의 순리는 돌아가네요.
    요즘 도시의 집속에 갇혀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줄압니다. 잠깐이라도 외출하려면 마스크는 필수구요..ㅠㅠ
    일단 사람많은곳에 가지 말라니 술집이며 극장, 스포츠시설등 사람의 스트레스 해소공간이 무서워서 안가고
    즐거움의 낙이 사라지니 사람들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져 감을 느낍니다. 그나마 용기내어 산이라도 가시는분들은
    간혹계시네요.^^
    선암산 사진을 보며 덕분에 갑갑한 마음이 다소 해소되었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7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들 움추려 들고 있는데 그래도 가장 좋은 생활방식은 산행이라고 추천 드립니다.
      산에서 설마 바이러스 옮겨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구는 이제 거의 면역이 되어 어딜가나 100% 마스크 착용.
      요즘 대구외에 집단 감염이 조금씩 우려 되는데 저는 종교를 배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어떤 집회도 자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구든 마찬가지인데 요즘은 내가 걸리면 사회에 민폐가 되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봄은 오고..
      산자락에도 꽃들이 마구 퍼어나고 있네요.
      이 꽃들이 다 지기전에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3. 2020.03.17 07:32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청각장애를 가진 부자를 만나셨군요.
    한국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두 남매를 둔 부모가 미국으로 회사 발령...본인이 원한것...을 받아 오신분을 아는데 그 분 아들이 지금은 UC BERKELEY 를 졸업하고 Nasa 에서 일한답니다.
    미국은 핸디캡을 수용하는 나라라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읍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리시고 오셨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7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사를 해도 모른척 하길래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답니다.
      산에서는 누구나 인사는 반갑게 받아 주거든요.
      우리나라도 차츰 선진국으로 가면서 여러가지들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아마도 머잖아 편견을 극복하는 모범나라가 될 것이라 기대하여 봅니다.^^

  4. 2020.03.17 09:10 신고 Favicon of https://ckj3300.tistory.com BlogIcon Happy Plus-i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뻥~~~~~~~~~ 정말 시원한 느낌 잘 감상하고 가요 구독했어요 ㅎㅎ

  5. 2020.03.17 09:20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산에도 멋진 산들이 많아 몇번 가곤 했는데 선암산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산세도 멋지고 암릉까지 있어 구미가 당깁니다...ㅎ
    지난주말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으셨으면 밤잠까지 설치셨을지...
    잠을 못자면 땀이 흐르기 전까지는 발걸음이 천근만근이잖아요.
    저도 한바탕 땀을 흘려야 스트레스와 잡생각들이 다 도망을 가더라구요...ㅎ
    조망처에서 바라본 에덴밸리 리조트의 풍차는 저번 영축산을 가면서 넘었던 고개네요...ㅎㅎ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속도로 지나면서 지게 뭔 산인가 했던게 선암산이라 언젠가 한번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했는데 날씨와 미세먼지 생각하니 이번에는 이곳이 딱이라 한번 가 봤습니다.
      그리 험하지도 않고 하루 산행으로 적당하게 걷고 올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요즘 업무적인 일이 조금 과중되어 스트레스 만땅인데...ㅎ
      저는 오래전부터 잠과는 담을 쌓아 정말 잠 잘 자는 사람을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 한답니다.
      특히 싸나이님처럼 자명종이 필요한 분을 정말 부럽게 생각합니다.^^

  6. 2020.03.17 10:47 신고 Favicon of https://mjumichelin2.tistory.com BlogIcon 명지대학교 미슐랭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가 정말 좋아보이네요~ 구독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함 놀러오셔요~

  7. 2020.03.17 11:1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산의 선암산이라는 이야기에 아주 모르는 곳 인줄 알었는데..
    알고보니 아우님이 가끔 매화꽃을 소개하는 원동면 그곳에 있는 산이로군요.
    역시 남쪽지방이라 벚꽃과 진달래까지 활짝 핀 모습을 구경합니다.
    사진 설명에 천성산이야기가 나오니 한때 꽤나 시끄러웠던 그 터널이
    저 산아래로 지나겠구나 하는 씨잘데 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아래 오봉산 뒤로 낙동강의 우측은 김해 좌측 금정산 자락이라는 설명에
    오봉산 위치를 정확히 알고보니 이제 더 양산의 그리고 물금역에 위치가 잘 파악되였습니다.
    에덴밸리라는 곳 사진을 보면서 부산에는 에덴공원만 유명한줄 알었는데...
    알고보니 리조트와 CC 그리고 스키장이였군요 그런데 스키장이.....???
    부자지간의 뜻깊은 산행과 아드님 되시는분의 어떤 마음이 담긴 포즈를 보면서
    저도 정말 푸근한 마음이 들어서 한참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바람은 이동네도 일요일에 엄청 불었는데 오늘도 그날 만큼은 못해도 약간씩 불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7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께서는 정말 기억도 좋으십니다.
      낙동강과 기찻길이 어우러지는 원동매화마을..
      그 곳 뒷산이 토곡산이고 바로 옆이 이곳 선암산이랍니다.
      그리고 동쪽으로 천성산이 있구요.
      그 뭐랄까...
      천성산 도룡뇽이 재판까지 갔었지요.
      그노무 도룡뇽을 죽이면 안된다고 버티며 천성산 철도롤 막았던 지율스님이 생각납니다.
      제 딸 지향이가 둘째 애 이름을 지율이라고 지어서 처음에는 괜히 반대를 하였답니다.ㅎ
      지금은 잊혀진 지율스님이지만 가끔 그 옹고집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예보에 바람이 나와 있어 예상은 하고 간 산행이었지만 산 능선에서 바람 세차게 불어 맞으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어서 능선 아래로 내려 갔으면 하는 생각 밖에는요.
      날씨는 어서 봄으로 가고 있는데
      형님댁 마당에도 봄이 한가득 왔을것 같습니다.^^

  8. 2020.03.17 12:11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얼레지까지 피었나 보네요.
    제가 산에 갔다면 엎드려 얼레지 찍느라 혼을 놓았을 것 같아요.
    봄, 먼 산에 진달래 꽃 빛이 보이면 참 좋았습니다.
    설렌다는 느낌이 구체적으로 드는 때이기도 하고요.
    전 초등학교 6년을 산길 5킬로 왕복 10킬로를 걸어 학교에 다녔습니다.
    아침에는 바빠 곧장 등교했지만
    하교 때는 진달래 때문에 걸음이 한없이 느려집니다.
    같은 진달래지만 특별히 곱고 진한 꽃 빛을 따라 산으로 오르다 보면
    너무 높이까지 올라가서 무서운 마음에 얼른 내려오기도 했던 기억납니다.
    저도 점심 먹고는 카메라 들고 용연사라도 나가 보고 싶어지네요.
    이제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셨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7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엎드려 얼레지 찍다가 장갑 한짝을 놔두고 내려오는 바람에 한참이나 거슬러 올랐다 다시 내려 왔답니다.ㅎ
      철쭉꽃은 멀리서 봐야 예쁘고 진달래는 가까이 볼수록 예쁜데 올해 꽃은 아마도 아주 예쁘게 필 것 같습니다.
      이전 시골에서는 학교가 면 소재지나 제법 큰 동리에 하나씩 있어 아주 멀리 걸어간 애들이 많았답니다.
      제 고종사촌 동생들은 중학교 등교 거리가 30리였답니다.
      왕복 60리..ㅎ
      요즘 나온 만보기 차고 다녔으면 얼마나 나올까 기대 되네요.
      대구에서는 전국 최대의 잔달래 꽅밭이 있답니다.
      30만평.
      비슬산 참꽃이라고 하지유.
      4월 20일경이 축제일인데 올해는 축제는 보나마나 취소일테이지만 꽃은 그것도 모르고 잔뜩 피겠지요.
      대략 4월 15일경이면 아마 멋진 천상화원이 될 것 같습니다.^^

  9. 2020.03.17 15:54 금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때 마다 신불산공원묘지 간다고 근처엔 많이 갔지만 선암산이 이렇게 멋진줄 오늘 알았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늘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되시길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7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원묘지가 내려다 보이더군요.
      채석장이나 공사로 인하여 산사락을 파헤쳐둔 곳들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소풍같은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새 봄에 시간을 한번 만들어 보시길요.^^

  10. 2020.03.18 04:18 목동학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간해서 글 안 남기는데 멋진 사진과 주인장의 넉넉한 인품,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8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학원이라는 필명을 쓰셨는데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땜에 제대로 수업도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 내시길 바랍니다.^^

  11. 2020.03.18 07:38 불공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 한장 한장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산행기 입니다.
    특히 파노라마 사진 정말 좋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8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공장은 뭘 의미하는 것일까요?
      써 주신 닉네임이 많이 궁금합니다.
      칭찬에 기운을 한껏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12. 2020.03.19 13:35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와 벚꽃까지~양산에는 봄이와 있네요.
    선암산 매봉은 저도 언제갈지 견주고 있는곳이었는데...이렇게 긁어 주시니 시원합니다.
    코스도 그대로 따라 가면 되겠어요~ ㅎㅎ
    여전히 듣기도 짜증나는 코로나 때문에 위축되어 그렇지 자연은 언제 바뀌었는지
    구미 근교에도 봄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서빨리 정상화 되어 편안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지난주 금오산을 올랐는데..그곳에서 같이 동행하신분 외 산행 중에 많은분들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두가님~건강하시고 일상의 스트레스~어떻게던지 바로바로 푸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20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겨울 날씨가 많이 포근했고 냉해를 입은 경우도 없어 이번봄 꽃은 여느해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조금 일찍 피고 있구요.
      선암산은 가벼운 산행지로 아주 좋을 것같습니다.
      내려와서 하산주 할 곳도 많구요.
      아파트 뒷문 언덕에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 오늘 아침에 나오면서 잠시 차를 세우고 구경 했답니다.
      홍님께서도 바이러스 잘 이겨 내시고 새 봄 좋은 산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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