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블친 홍'님 블로그(이곳)에서 구미 금오산 환종주 산행기를 보고 꽃피는 봄에 한번 다녀 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다녀 왔습니다.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하루종일 분홍빛에 흠뻑 취했답니다.

온 몸과 마음이 붉게 물들고 멀미 날 정도로 멋진 진달래 산행을 한 듯 하네요.

현재 구미 금오산 진달래는 산 아래는 꽃이 지면서 잎이 나고 있는 중이고, 산 위에는 이제 막 피고 있고, 산 전체적으로는 한창 만개라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오르는 내내,

하산하는 내내.

진달래진달래진달래진달래... 달래진.. 래진달......

 

대구 팔공산 종주가 동서로 길게 잇는 주능선종주라면, 이곳 구미 금오산 종주는 정상을 중심으로 하여 둥글게 한바퀴 도는 환종주 형태입니다. 종주 내내 굽어보는 시가지 조망과 올려다보는 정상의 조망이 탁월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거닐게 되는 명품 조망 코스라고 생각이 되네요. 특히 정상에서 도수령으로 내려가면서 올려다보는 정상부의 기암과 절벽에 매달린 약사암 풍경은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산행은 금오산 공용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금오저수지 둑 위로 올라 좌측 데크계단을 들머리로 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환종주를 했습니다. 오르는 내내 사람 구경을 못하다가 정상 아래 습지부터 한두사람 보이기 시작 하네요. 정상까지 오르는 길목에는 두어곳 갈림길이 있지만 리본이 달려있는 곳으로 진행하면 되고 정상에서 도수령으로 하산하는 길에도 몇 곳 갈림길이 있는데 능선을 눈여겨보고 넓게 잘 닦여져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만 저도 환종주가 초행이라 살짝살짝 알바를 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정상 아래 습지에서 서봉을 들렸다 가려고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봐도 금오산에는 서봉은 없다고 하거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한사람을 만났는데 자기도 모처럼 서봉 가 본다고 하면서 앞장서서 안내를 하겠다고 합니다.

이 분 뒤따라 산길을 온통..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헤매다가 나중에는 엉뚱한 산길로 올라 서봉 찾기를 포기하고 지는 지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오르다보니 갑자기 정상이 바로 코 앞에... 암튼 서봉 찾는다고 괜한 시간 제법 많이 소비, 결국 서봉에는 오르지도 못하고..

 

전체적으로 산행코스는 무난한 편이지만 정상에서 도수령까지 내려가는 길은 약간 까달스런 곳이 몇 곳 있습니다.

밧줄이 매여져 있거나 절벽인데 조금만 주의하면 크게 위험한 곳은 아닙니다.

전체 구간을 둘로 나눤다면 정상까지 올라가는 구간과 정상에서 내려오는 구간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도 거의 반으로 나눠지는것 같구요.

 

지난번 산행에서 카메라를 바위에 부딫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날 사진 촬영이 무사히 잘 되어 아주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오늘 출발전에 포멧하려고 보니 전원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손바닥으로 두어번 탁탁 치니 다시 다시 전원이 들어와 들고 갔는데 초입 금오지 전망대에 오르니 다시 작동불가. 카메라는 베낭에 넣고 폰으로 사진을 몇 장 찍어면서 올랐답니다.

따라서 이곳부터는 폰으로 찍은 허접한 사진들로 올려져 있습니다.

특히 명품 진달래의 모습이 너무 아쉽고,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약사암과 정상부 기암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 소개하지 못하여 참 아쉽네요.

 

 

산행지 : 구미 금오산

일 시 : 2020년 3월 28일(토요일), 나홀로.

산행코스 : 금오산 공용주차장 - 아홉산 - 225봉 - 칼다봉 - 성안전위봉 - 성안습지 - 현월봉(정상) - 쌍거북바위 - 도수령 - 엄마봉 - 효자봉 - 적지봉 - 남동고개 - 효령봉 - 감은산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7시간 (09:00~16:00)

산행거리 : 대략 19~20km 

 

 

 

 

 

 

금오산 환종주 지도

공영주차장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산행코스 : 금오산 공용주차장 - 아홉산 - 225봉 - 칼다봉 - 성안전위봉 - 성안습지 - 현월봉(정상) - 쌍거북바위 - 도수령 - 엄마봉 - 효자봉 - 적지봉 - 남동고개 - 효령봉 - 감은산 - 주차장(원점회귀)

 

 

공용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금오산 정상

주차장에는 벚꽃이 만개입니다.

 

 

금오지와 금오산

들머리는 저수지둑 측 끝의 데크계단길입니다.

금오저수지는 한바퀴 빙 두르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숨어 있는 사람들이 새 봄에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끼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들머리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금오지 저수지 둑

아침 9시경인데 아직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하산시간인 오후 4시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답니다.

 

 

공용주차장과 벚꽃

 

 

이곳부터는 카메라가 고장나서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최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금오저수지와 금오산

우측으로 칼다봉도 보이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전체 능선을 한바퀴 빙 두르는 형태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칼다봉까지 오르는 내내 진달래 능선길입니다.

진달래가 빽빽하게 우거지지는 않았지만 소나무와 함께 멋지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 합니다.

 

 

 

 

 

처음으로 정상이 보이는 지점의 갈림길.

우측 리본이 달려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폰 사진이라 허접한데 실제로는 정말 예쁘고 보기 좋습니다.

 

 

한참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저수지가 내려다보여 금오지가 저렇게 생겼나 했는데 알고보니 대성지라는 다른 저수지이네요.

 

 

오르는 내내 조망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우측으로 멀리 김천이 내려다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칼다봉

이름이 특이한 봉우리입니다.

한글인지 영어인지도 구분이 안가는 이름이네요.

아무튼 이곳부터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기 시작합니다.

 

 

칼다봉 조금 지나서 내려다 본 금오산 계곡과 정상인 금오산.

왼편 아래로 들머리였던 금오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래로 금오지가 내려다 보이고 도선굴에서 올라오는 할딱고개가 빤히 보이네요.

하산은 사진에서 보이는 금오지 우측 능선입니다.

 

 

철탑이 서 있는 곳이 정상.

 

 

칼다봉에서 정상으로 이어지고 정상에서 도수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내내 산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때부터 이곳에 성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보이는 성터는 어느 시대에 조성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성을 쌓은 민초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성안 습지 바로 앞에는 전위봉이 있는데 크게 의미없는 봉우리 이름입니다.

 

 

성안 습지.

아마도 이곳 금오산이 내성과 외성을 쌓고 군사적 요충지로 자리하고 이 안에서 민생들이 적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여건도 성 안에 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이곳부터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 합니다.

 

 

이곳으로 정상이라고 쓰인곳으로 오르지 않고 금오동천 방향으로 우회전 합니다.

일단 서봉을 한번 들렸다가려고 보이는 사람마다 서봉 갈림길을 물어 보는데 아는 이가 한사람도 없네요.

구미 금오산에는 서봉이라고는 없다고 큰소리 치는 이가 두어명.

 

 

그러다가 만난이가 이분....ㅠ

자기는 금오산 산신령급인데 모처럼 서봉 가 본다며 앞서 안내를 하는데 온 산을 헤집고 다니네요.

걸음은 어찌나 빠른지, 뒤따라 길도 아닌듯한 곳으로 마구 올라갔답니다.

이 분 말로는 이곳으로 올라 갔다가 내려와야 된다네요.

하여튼 헛심 엄청 뺐답니다.

 

 

서봉은 찾지도 못하고 길 안내한 분은 지 갈대로 가라 놔두고 혼자 어찌어찌 찾아 오르다 보니 조망처가 나오고 멀리 서봉이 보입니다.

바로 위가 정상이구요.

어디로 돌아다니다가 온 것인지 도데체 헷갈립니다.

 

 

정상에서 학생들로 가득한데 아마도 어떤 테마를 가지고 단체로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외 일반 산행객은 몇 분 보이지 않습니다.

 

 

구미시가지와 낙동강을 조망하기 참 좋은 곳인데 날씨는 상쾌하지 않고 미세먼지도 약간 끼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구미시가지와 낙동강.

날씨가 좋으면 베틀산이나 천생산 팔공산등이 빤히 조망되는데 흐릿하여 아쉽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에 있는 철탑기지를 한바퀴 빙돌아 도수령으로 하산합니다.

 

 

철조망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면 바로 만나는 헬기방.

그곳 끝에서 곧장 내려가면 도수령 방향.

좌측으로 100m 정도 이동하면 쌍거북탑.

약사암을 한번 내려다보고 가야지하며 거북탑으로 이동합니다.

왕복 20분.

 

 

쌍거북을 돌을 쌓아 만들어 두었습니다.

사진 원근이 살려지지 않아 거북이를 숨은 그림찾기로 찾아야 할 듯 하네요.

 

 

이곳에서 건너다보는 약사암과 구미시가지

아주 멋진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쌍거북이탑에서 건너다보는 약사암.

 

 

도수재로 하산하는 능선이 길게 이어집니다.

중간에 잘룩한 곳이 도수재

그 뒤 높게 솟은 봉우리가 효자봉입니다.

그 앞에 엄마봉이구요.

 

 

 

 

 

산성이 두겹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적군이 양편으로 올라오는 걸 의식했을까요?

참 고생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도수령으로 하산하는 내내 보여지는 뒷풍경입니다.

폰사진이라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풍경을 뒤돌아보기 위하여 자주 걸음을 멈추어야 합니다.

 

 

추사가 말년에 쓴듯한 메 산(山) 글씨체의 소나무.

도수령까지 가면서 몇 곳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도수령 중간쯤까지 내려오면 온통 진달래 꽃밭입니다.

이 꽃밭은 하산을 마무리할때까지 이어집니다.

 

 

 

 

 

 

 

 

도수령 도착

주변의 진달래가 완전 멋집니다.

 

 

도수령까지는 죽 내리막길의 하산이었다면 이곳부터는 파도타기 연속.

 

 

 

 

 

 

 

 

 

 

 

 

 

 

갑자기 이상한 소리의 굉음이 들리기 시작.

이 산중에서 차가 있을리는 없고..

소리가 급격히 가까워지더니 바로 뒤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아마 북삼쪽에서 올라온듯 한데...

 

 

그리고 내가 지나 온 등산로를 다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올라 갑니다.

에구..

이러면 안됩니다. 

 

 

엄마봉 지나고 효자봉 도착.

이곳부터는 동네 뒷산의 근교산행지로서 제법 많은 분들이 올라와 있네요.

이곳에서 좌틀하여 하산합니다.

 

 

효자봉에서 올라다보는 금오산 정상.

불두(佛頭)의 형태가 뚜렷합니다.

 

 

 

 

 

적지봉 지나 조금 더 하산하면 만나는 남동고개

봄맞이 상춘차량들이 분주하게 지나갑니다.

조심하여 얼릉퍼떡 뛰어 건너갑니다.

 

 

남동고개에서 올려다본 금오산 정상

 

 

효령봉 지나고..

 

 

감은산 지나고...

 

 

하산길에서 만난 하트..

 

 

누군가 진달래 꽃으로 예쁘게 수를 놓았네요.

 

 

곧이어 도착하는 체육시설

이곳에서 좌측 임도로 내려가다가 우측편 여러곳 있는 지름길로 하산하면 금오지 저수지와 만나게 됩니다.

 

 

다시 만나는 금오저수지

꽃들이 만개하고 나들이 나온 이들이 아침보다는 아주 많아졌습니다.

 

 

 

 

 

7시간만에 다시 올라다보는 금오산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 있는데 모두 마스크로 무장.

어서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고 이 예쁜 봄을 모두가 마음껏 즐겼으면 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3.29 18:36 신고 Favicon of https://poli42.tistory.com BlogIcon 묭수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도 예쁘고 전망도 너무 좋네요^^

  2. 2020.03.29 21:16 신고 Favicon of https://kimppo.tistory.com BlogIcon 자연과김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벚꽃과 진달래로 산이 예쁘게 물들기 시작했네요 ㅎㅎ 누군가 감성있게 하트표 진달래도 만들어놓고 가시고..ㅎㅎ 산능선을 보니 산이주는 고귀함은 여전함을 자랑하는거 같아요 :)

  3. 2020.03.30 00:55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폰으로 찍은 사진들 절대 허접해 보이지 않는데요.^^

    진달래 꽃을 보면서 산행한 기분이 엄청 좋았을거 같습니다.

    "산" 이라는 글씨체의 소나무가 참 명품같이 보입니다.

  4. 2020.03.30 10:50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엊그제 들길을 걷던 중 만난 동네 아주머니 말씀이...
    다행이 이렇게 마스크 없이도 왔다 갔다 할수있는 시골에 사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고 하셨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홀로 산행을 즐기시는 아우님이기에 주말만이라도 마음 놓고 다니실수있음을 보니 그생각이 납니다.
    저는 그런대로 스트레스 없이 잘 견디는데 도시에 사는 친구가 아주 답답하다기에
    그럼 시골로 내려오라 하여 말그대로 "주마간산" 여행을 하기로 하고
    대중식당도 일체 사양을 하고 사회적거리인가를 염두에 둔 일박이일을
    그러다 보니 주행거리는 꽤 되는 거리를 주중에 다녀왔습니다.
    금오산은 과히 멀지도 않고 늘 좌우로 지나쳤기에
    또 이렇게 금오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아우님처럼 한바퀴도는 산행은 못할지라도 공원만이라도 갔다 왔어야 할말이 여럿 있을텐데요...ㅠ
    山자를 닮었다는 소나무를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을테고
    눈여겨보고 위치를 알맞게 잡아 한 컷 사진으로 담어 이리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주셨군요.
    진달래꽃도 그냥 저처럼 들길이나 걷다가 산아래쪽에 피여 먼발치로 쉽게 보는 꽃색갈과
    아우님처럼 어느만큼 산윗쪽에서나 볼수 있는 꽃색갈이 다른듯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30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마간산의 일박이일 여행이 부럽습니다. 형님.
      아무 생각없이 그냥 떠나는 여행이 어쩌면 요즘의 참 여행이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진달래를 많이 보게 되는 시기인데 형님 말씀대로 이게 산따라 지역따라 위치따라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비슬산 진달래는 군락지 아랫쪽에 가면 아주 완전 호박꽃만하게 피는 진달래가 있고 꽃 색깔도 연분홍에서 흰색에 가까운 색깔도 있는데 이곳 금오산 진달래도 올라가는 길에 있는 진달래는 흔히 보는 색깔인데 비해 내려오는 코스에 있는 진달래는 색이 아주 진하여 너무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산행에서 사람 만나기도 힘드는데 하산길에서 몇 사람을 만나 지나쳤는데 어떤 사람은 저만치 앞에서 벌써 비켜서 있답니다.
      그리고 서로 절대 인사 하지 않구요.
      훽 돌아서서 모른척 지나쳐 간답니다.ㅎ
      붐비지 않는 산이 좋기는 하지만 한편 너무 쓸쓸한 봄입니다.^^

  5. 2020.03.30 11:23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 핀 산길을 걷다가
    진달래꽃 옆에 앉아 꽃쌈으로 점심을 먹고......
    제 희망사항입니다.
    이번 주에 가면 가능하겠지요?

    저도 빽빽히 무리지어 핀 꽃보다 이렇게 핀 진달래가 더 좋습니다.
    어두컴컴한 소나무 숲 사이로
    꽃등불같이 예쁜 진달래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대혜폭포와 도선굴까지는 저도 두어 번 가 보았습니다.

    맨날 이런 예쁜 풍경만 보니까 마음이 예뻐지셔서
    산에 저런 사람이 올라 와도
    '메다 꽂고 싶다'고^^ 하지 않고 '이러면 안 됩니다' 하시나 봐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30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근의 산들이 온통 진달래로 물들여진 계절이네요.
      세이지님 말씀대로 맛난 도시락 싸들고 가서 진달래 옆에서 자리펴고 막걸리 한사발 같이 하며 먹는 꿈을 꾸어 보지만 요원한 현실..ㅎ
      현실은 휴게소에서 구입한 모찌 네알로 구미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벼랑 끝에서 점심으로 때우는 처량한 신세.
      사진으로는 별로인데
      실제 소나무숲과 어우러지는 진달래는 환상이랍니다.
      제법 높은 산 고도에서 갑자기 뒤에서 오토바이가 튀어나와 깜딱 놀랐답니다.
      조용한 산길에 요란한 소음을 날리며 등산로를 파 헤쳐지는 그 분(?)께서는 자녀 교육 잘 시키고 계시겠지유?

  6. 2020.03.30 11:27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가 만개했군요 !
    이쪽 경기도는 이제 생강꽃이 활짝피어나는 수준입니다.
    오토바이 타고오는 저인간은 개천지 수준입니다.
    저런 인간들 꼭 있습니다.
    급경사지에서 확 떨어져 사지 다뿌러지기를 빕니다 ???

    남들은 무서워서 꼼짝도 않는데 역시 두가 형님은 혼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오셨습니다.
    언제끝날지는 모르지만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겁게 산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30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이 꽃들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저는 사실 꽃보다 연두빛 색깔이 더욱 좋습니다.
      겨우내 잿빛으로 지내온 나무들이 연두빛 잎사귀를 내미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이구요.
      하산길에서 그런 풍경을 조금씩 봤는데 숲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라 폰으로 담지를 못했네요.
      산에 다니는 건 코로나와 전혀 상관이 없으니 유라님께서는 요즘 같은 시기에 호젓한 산행 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조금 있으면 날씨 풀리는데
      그때쯤 박텐트 가지고 어디 조용한 곳 찾아 보입시다.^^

  7. 2020.03.30 13:33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오산 환종주 코스도 있군요.
    근데 금오산 산신령님께서 길을 못찾을 정도면 산이 크긴 큰가봅니다...ㅋㅋ
    카메라...저는 DSLR만 이번이 세번째인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산행때 바위에 부딪히는것도 문제지만 모자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이 더 큰 문제더라구요.
    희한하게도 땀이 카메라 바디위쪽에 떨어져서 결국 안쪽으로 들어가 부식을 시켜 재생불가 상태가 되네요.
    그래서 이번엔 방수까지 된다해서 덜컹 구입을 했는데 방수는 무슨...ㅠㅠ""
    다른 사람들은 10년이상 사용을 하기도 한다는데 저는 길어야 2년 ? ㅎ
    이번엔 렌즈가 말썽을 부려서 AS를 보냈더니 수리비가 렌즈값보다 더 나온다고 해서 그냥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고 보니 두가님은 저보다 더 심한 상태 같은데요 ? ㅎㅎ
    폰카는 아무래도 심도가 깊지 않아서 좀 그렇죠 ? ㅎㅎ
    추사 김정희체의 山자 소나무...멋집니다...ㅎㅎ

    행복한 한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30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금오산은 몇 번 오르내렸는데 환종주는 처음이었습니다.
      아주 멋진 코스이더군요.
      조망도 좋고..
      특히 하산길에 올려다보는 풍경이 환상이었습니다.
      저도 산행으로 카메라 몇 개 말아 먹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고가인 150mm렌즈까지 같이 말아 먹어버려서...ㅠㅠ
      요즘은 구하기도 힘든 모델인데 어찌할지 대책이 서지 않네요.
      저는 이마에 땀은 헤어밴드로 커버를 하고 있답니다.
      요즘 쿠팡 같은 곳에서 5000~만원미만으로 구입 가능 한데 이거 하나면 얼굴에 땀을 적실일은 별로 없더군요.
      이전에는 웬만한 산행으로는 땀을 흘리지 않았는데 요즘은 여름에 제법 쏫아져 흘리는 편입니다.
      3월도 이렇게 지나가버리네요.
      온통 코로나땜에 정신없게 만들어 놓고..
      올해의 4분의 1이 지나가구요.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

  8. 2020.03.30 20:27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저래 두가님 덕분에 쓸쓸한 봄은 안되네요. 사진을 보니 다소 숨통이 트여집니다.^^*
    폰으로 찍으셨다는 사진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저는 분간을 못하겠습니다.ㅎㅎ
    이젠 폰사진이 화소면이나 기능면에서 왠만한 디지털 카메라보다 훨씬 우수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본의 카메라 산업이 망해가고 있는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일테죠..
    암튼 멋진 풍경 실컷 잘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슬기롭게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30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하마님.
      이전에는 바깥에 나가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폰이 대세입니다.ㅎ
      폰 사진이 어떤 건 카메라보다 더 나은것도 있구요.
      근데 산에서는 아무해도 카메라가 낫습니다.
      조금 당겨 찍을 수도 있구요.
      구미 금오산은 우리나라 최초 도립공원인데 명성만큼 조망도 좋고 구경거리도 많은 곳이랍니다.
      담에 하마님과 같이 한번 올라서 산정 조망을 즐겨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9. 2020.03.30 22:38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 금오산에 오셨군요.
    서두에 소개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감사 합니다~^^
    금오산에도 진달래가 참 많아서 가는 내내 꽃 구경 산행하기에는 괜찮은 산입니다.
    서봉을 못가보셨다니...ㅠㅠ 큰 특징이 있는 곳은 아니며 조망은 1도 없는 곳이지만
    트랭글 사용하시는 분들은 뱃지 받는 재미가 있으며 한번도 안가보신분들은 가보시는것도 나쁘진 안을듯합니다.
    성안에서 금오동천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금오동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부상리 쪽(우측방향)으로 진행하시면 나오는데,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주의 깊게 안보시면 지나쳐 갑니다, 우장리, 부상고개 갈림길 이정표를 보셨으면
    지나 치신것이니 다시 돌아 오시며 앞을 보셔야 합니다.
    남봉은 서봉가는길 맞은편인데...이게 설명으로는 좀 어렵군요..그~~안내 하신분이 누구신지...에고참 나빳어요~ㅎㅎㅎ
    아무래도 구미,칠곡군,김천시와 경계에 있는 곳이다 보니 그쪽 정비가 좀 아쉬운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 정리해서 금오산 관리사무소에 문의 한번해보아야 겠습니다.
    폰으로 찍으셨다고 했는데도 선명한 사진과 핵심 사진은 다 남기셨네요~
    자세하고 정겨운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31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님께서 지난번 올려주신 금오산 환종주 블로그 글을 찾으려니 조금 힘들게 되어있어 검색으로 이곳 저곳 블로그 글을을 참고하여 갔는데 아무래도 초행이 되다보니 조금 헷갈리는 곳이 두어곳 있었습니다.
      서봉은 홍님의 설명글을 보니 대강 이해가 가구요.
      저는 벳지나 이런데 전혀 관심이 없는데 요즘 산행에서는 트랭글 뱃지나 블약 100산 등에 집착 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카메라가 제대로 성능을 발휘 했더라면 하산시 멋진사진을 많이 건졌을것 같은데 많이 아쉬웠답니다.
      진달래가 너무 곱고 예쁘서 가끔 걸음을 멈추고 한참이나 서서 구경하곤 했답니다.
      다음에는 하얀눈이 많이 내렸을때 같은 코스로한번 더 진행을 해 볼까 하면서 즐거운 산행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10. 2020.04.19 09:14 Favicon of https://blog.naver.com/chungchup BlogIcon 문형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별에서 추억만들기!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금오산을 사랑해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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