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멋진 환종주코스인 덕태산~선각산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경남의 수도산~가야산 종주가 1,000m가 넘는 능선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하루 종일 걷는 코스라면 이곳 전북 진안의 덕태산~선각산의 환중주 구간은 1,000m가 넘는 봉우리 10개 정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둥글게 한바퀴 도는 형태입니다.

자가 차량으로 움직이는 저 같은 산꾼에게는 완전 매력 만점의 원점회귀 코스이구요.

 

산행은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점전폭포(용오름폭포)부터인데 초반에 약 2km가량은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그 뒤로는 능선 산행이 됩니다. 능선 산행이지만 산 봉우리 하나 하나를 넘나드는 코스라 쉽사리 보면 안되는 곳이기도 하구요.

백운동계곡 안쪽이지만 솥뚜껑 엎어 논 둥그스름한 분지 형태의 지형으로서 산행 내내 전체 코스가 한 눈에 들어와 등산로를 헤매이거 알바를 할 일은 제로%입니다.

 

산죽과 잡목이 우거져 있지만 등산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밧줄과 계단도 제대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투구봉에서 하산길이 조금 비탈져 있는데 조심하면 별 문제 없구요.

한겨울 눈이 펑펑 쏫아져 있을때가 가장 멋질것 같고 전체적으로 능선에 단풍나무가 많은데 가을에 들리면 환성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평일 산행이라 사람이 없을건 예상을 했지만 하루 종일 걷는데도 움직이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외로운 산길에서 종일 노래를 불러주고 친구가 되어 준 새들이 있을 뿐...

전체적인 산행 코스가 멧돼지 딱 만나기 좋은 구간들인데도 종일 구경 못했습니다.

이런 날은 오히려 한번 멧돼지 구경이라도 했으면 하고 기대를 하게 됩니다.

 

 

산행지 : 전북 진안의 덕태산, 시루봉, 삿갓봉, 갓거리봉, 선각산(상선각) 중선각, 투구봉 종주

일 시 : 2020년 4월 10일. 나홀로

산행코스 :

점전폭포 - 덕태산 - 헬기장 -  미인송 - 시루봉 - 홍두깨재 - 삿갓봉 - 갓거리봉 - 선각산 - 중선각 - 한밭재 - 투구봉 - 점전폭포(원점회귀)

소요시간 : 6시간 30분

 

 

 

 

 

덕태산~선각산 환종주 등산지도

위 지도의 삘간색 라인입니다.(시계방향)

 

산행코스 :

점전폭포 - 덕태산 - 헬기장 -  미인송 - 시루봉 - 홍두깨재 - 삿갓봉 - 갓거리봉 - 선각산 - 중선각 - 한밭재 - 투구봉 - 점전폭포(원점회귀)

 

 

대형버스는 백운동 계곡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하지만 자가운전으로 오면 이곳 점전폭포까지 올라와서 주변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폭포 왼편 산길을 들어서면 바로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오르면 들머리이고 우측은 날머리입니다.

날머리는 폭포를 건너와야 하는데 수량이 많을때는 폭포 상단보다는 하단을 건너와야 할 듯...

 

 

점전폭포

입구 안내판에는 용오름폭포라고 되어 있습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가는데 좌우측편으로 거대한 바위들이 즐비합니다.

 

 

산자락은 아직 겨울 느낌이 더 강하지만 아랫쪽에는 진달래 만발입니다. 

 

 

전 구간에 밧줄로 안전 시설을 해 두었는데 한겨울 눈이 많이 내렸을때 요긴한 길잡이 노릇도 할 것 같네요.

 

 

한참을 올라 최초 만나는 조망 포인트

비탈진 절벽이라 몸이 앞으로 쏠리는 기분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백운동 계곡

우리나라에 백운동계곡도 숱하게 많은듯 하네요.

 

 

요상하게 생긴 바위 구경하다가...

 

 

정강이를 바위에 탁!

엄마...

피 났따..ㅠㅠ

 

 

덕태산 정상 바로 아래

위에서 바위가 굴러 내려올것 같은 위태로움이..ㅎ

 

 

덕태산 정상

오후 쯤 지나가게 될 삿갓봉과 정상인 선각산이 건너 보입니다.

 

 

덕태산 정상에서의 조망

이쪽 능선을 탄 다음 홍두깨재를 건너서 저쪽 방향 산을 이어 타고 투구봉에서 하산을 하게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능선에는 반송형태로 자란 기이한 소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덕태산에서 시루봉까지는 산죽길이 이어지구요.

 

 

 

 

 

 

 

 

1128m 봉우리를 지나고 살짝 건너편이 보입니다.

 

 

미인송

멋진 소나무인데 한쪽 가지가 부러졌네요.

 

 

 

 

 

앞쪽으로 시루봉이 조망 됩니다.

봄빛이 살짝 보이네요.

 

 

 

 

 

시루봉 도착

별다른 정상석은 없습니다.

조망은 탁 트이구요.

 

 

좌측이 홍두깨재. 건너편으로 삿갓봉과 선각산이 건너 보입니다.

 

 

뒤돌아 본 덕태산

초록빛은 산죽입니다.

 

 

시루봉 파노라마 조망

우측으로 올라와서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게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지나 온 덕태산 능선

아련하다고 해야하나...

봄빛이라고 느껴지는 산 능선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곳 저곳 할미꽃이 만발한 군락지인데 생긴 모습이 특이합니다.

땅에서 바로 꽃을 피운 형태입니다.

 

 

놔!

못 놔!

콱 .. !!

 

 

홍두깨재까지 한참이나 떨어지는 하산길입니다.

조림숲 군락지까지 내려오면 홍두깨재입니다.

신나게 내려 왔는데 또 올라가야 하구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날씨가 쌀쌀하여 어서 올라가고 싶다는...

 

 

꽃은 많이 피어야 예쁜게 아니고 서로 어울려야 예쁩니다.

산빛과 초록과 분홍이 잘 어우러지네요.

실제보면 너무 멋진 풍경인데....

 

 

떨어져 있는 낙엽 중 반 정도는 단풍잎.

가을에 오면 단풍이 아주 멋진 곳일것 같습니다.

 

 

 

 

 

1099봉 도착.

봉우리 정상에 커다란 조망바위가 있습니다.

가야 할 선각산 정상과 우측으로 투구봉이 조망 됩니다.

삿갓봉은 좌측에 있는데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윗 부분이 편평하여 몇 사람 앉아 조망 즐기면서 막걸리 한사발 하기 딱입니다.

 

 

건너편으로 오전에 걸었던 덕태산 시루봉 능선이 조망 되네요.

좌측이 덕태산 우측 뾰쪽 솟은 시루 모양의 시루봉

 

 

1099봉에서 북서쪽 파노라마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1099봉에서 남서쪽 파노라마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랫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백운동계곡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나무들의 수종이 같은 것들로 이뤄진게 신기합니다.

 

 

 

 

 

삿갓봉 도착

뒷편의 꼬실꼬실하게 자란 나무가 재미있네요.

 

 

금남호남정맥 갈림길.

건너편으로 천상데미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대구팔공산이 아닌 장수 팔공산입니다.

 

 

천상데미봉 정상을 당겨보니..

 

 

삿갓봉 파노라마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정표에서 금남호남정맥길로 조금만 이동하면 팔각정자가 나오고 그 앞으로 조망이 탁 트입니다.

멀리 우측 장수 팔공산

 

 

아랫쪽으로 임도가 뱀처럼 이어져 올라오다가 마지막에 헬리포터(뱀 머리)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한참을 봐도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팔각정자에서 조망되는 천상데미봉과 팔공산, 우측으로는 선각산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야 할 방향 선각산과 그 뒤 투구봉

 

 

 

할머니!

뭔 말씀을 한번 해 보세유..

 

 

선각산 정상

이곳에서 혼자놀이를 한참이나 했네요.

 

 

멀리 지나온 1099봉과 삿갓봉이 보이고 좌측 끝으로 시루봉도 살짝 보입니다.

 

 

 

 

 

선각산 정상 파노라마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지나 온 능선만 크게 본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선각산 정상 인증샷

홀로 산행에서 인증샷을 찍을 일이 별로 없는데 이제부터는 한장씩이라도 찍어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왜?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잉께.

 

 

 

홀로 산행에서 누가 찍어 주지도 않고..

관절삼각대를 저렴하게 하나 구입했답니다.

아무데나 마구 감으면 끝..

 

카메라 렌즈에 뭔 뾱뾱이가 감겨 있남유?

새거잉께.

지난번 금오산에서 카메라와 렌즈 동시에 박살내고..

카메라는 오래 전 쓰던걸로 우선 쓰고 렌즈는 새걸로 장만..

렌즈는 14-150 소형 대포.

 

 

다음 구간인 중선각.

널찍한 헬기장이 있습니다.

 

 

중선각에서 내려다보는 투구봉

임도를 건너 다시 올라야 합니다.

 

 

지대가 조금 낮아지니 온통 진달래

 

 

투구봉 도착

왜 투구봉인지 한눈에 알 수 있음.

이곳에서 또 한참이나 조망 놀이 즐기고...

 

 

뒤돌아 보는 선각산 정상과 중선각

 

 

투구에 오르다.

 

 

투구봉 북동쪽 파노라마 조망

오늘 걸어온 산군들이 모두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오전에 걸었던 덕태산과 시루봉 능선

 

 

아랫쪽으로 하산길

우측으로 빠져 내려 갑니다.

 

 

우회하여 등산로를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위험구간으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네요.

 

 

이곳부터는 온통 진달래입니다.

눈이 즐거워 걸음을 멈칫멈칫 하면서 천천히 내려갑니다.

 

 

뿌연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조망산행을 한 날이 아니기 땜에 ..

멀리 마이산을 당겨 봤습니다.

 

 

 

 

 

아침에 올라갔던 점전폭포. 제자리로 돌아 내려 왔습니다.

 

 

아찔한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보고 찍은 것인데 사진으로는 사실감이 전혀 없네유..ㅠ

사진 찍다가 떨어지면 목욕 한번 한 각오로 ..

 

 

돌아 오면서 보이는 마이산.

진안에는 전국구 마이산으로 다른 산들이 가려져 있지만 정말 명산들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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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11 19:31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안 명산을 다녀오셨군요. 멋지십니다.
    자연과 하나되어 오늘 인생에서 가장 젊은날 한컷의 사진도 남기시고... 부럽씀돠.^^*
    투구바위에 우뚝선 두가님이 제 눈엔 먼 옛날 장군님같은 포스가 보이십니다.ㅎㅎ
    코로나로 세상이 힘들어도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은 따로 있는것같습니다.
    요즘 유튜버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문어발 삼각대를 장만하셨네요. 나무에 붙어있는 모습이
    무슨 외계 생명체 마냥 아주 재밌네요.^^* 덕분에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1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께서 오늘도 사람을 공중에 붕 띄워 놓았습니다. ㅎ
      홀로 산행에서 사진을 찍어 줄 이도없지만은 사실 사진을 여간 잘 찍고 싶지를 않아 그동안 외면하였는데 생각해 보니 이런 날이 언젠가는 그리워 질것인데 뭐라도 남겨두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지간하면 봄 날에는 사람들이 산에 조금씩 오르는데 이날은 완전 텅 빈 산이었습니다.
      산을 하나둘도 아니고 여러개를 오르내렸는데도 말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진정이 되는데 언제 또 불같이 일어날까 염려스럽기도 하네요.
      조용히 이 사태가 마무리 되기를 바래 봅니다.^^

  2. 2020.04.11 20:02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약 3~4 개월 만에 산행을 했습니다.
    집 근처에서 가까운 용봉산이 몸 풀기 좋은 산행지라서 산행 후
    광천시장에서 반찬 몇가지 구입 후 방금 귀가를 했습니다.
    6시간 30 분을 거의 쉬시지도 않고 산행을 하시다니..
    평소 수퍼맨이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참..대단한 체력이십니다 ^^
    능선으로 이어진 각 각의 봉이 품고있는 개성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하셨을 듯..
    굿 아이디어 제품입니다..관절삼각대 .. 나홀로 산행 시 매우 유용 할 듯 합니다.
    압력밥솥에서 밥을 먹으라고 신호가 ~~^.^
    두가님 덕분에 덕태산 선각산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11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멋진 용봉산을 다녀 오셨네요.
      쏭빠님 계신곳 근방에 있어 이제 온 곳 코스를 두루 섭렵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희집에는 내일 절친 산행친구 지율이 생일이라 요늘 전야제 하고 있답니다.
      생일 선물로 예쁜 등산복을 사 줬습니다.
      요즘은 신기한 제품들이 많이나와 정말 일상에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건 모두 제품화 되는것 같습니다.
      쏭빠님도 시골에서 터를 잡으셨지만 요즘 세상의 문화는 모두 갖추시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3. 2020.04.11 21:45 신고 Favicon of https://kimppo.tistory.com BlogIcon 자연과김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력에 정말 무한 박수를 보냅니다. 폭포를 보니 욕심으로 물든 하루의 마음이 씻겨가는것만 같습니다. 늘 좋은 산 사진으로 저는 두가님 포스팅으로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산을 올라가다보면 정말 많은것을 알아가는 기분입니다.
    제가 가는 산은 기껏해야 낮고 증조부 산소가 고작이지만 그때마다 다시한번 많은걸 얻어가는 기분을 얻는답니다
    역시 산이 주는 기운은 인간에게 있어 꼭 필요한 요소같아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12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뽀님.
      여름에 들리면 정말 시원할것 같은 폭포였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나 산에 오르는 것이나 비슷한 공통점이 있어 저도 산에서 많이 배운답니다.
      피톤치드의 건강은 말할것도 없구요.^^

  4. 2020.04.12 01:02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시간 30분의 산행을 하시다니...무슨 극기 휸련 같아요.
    정말 대단 하시네요.

  5. 2020.04.12 10:14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동안 무진장 동네에 적을 두고 살았기에 진안이라는 소리에도 귀가 솔깃해집니다.
    그러나 덕태산이라는 소리는 오늘 아우님을 통해서 처음듣기에
    정확한 위치를 알아 보려고 여기저기 잘 살펴 보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별거를 다 알게 되였습니다.
    지도를 크게 보니 백운동 계곡아래 물길을 보면 섬진강이라는 표시가 나오는데
    진안쪽에서 흐르는 물은 용담댐 아니면 무주를 거쳐 금산으로 흐르는 금강이 되는줄 알었는데 섬진강...
    오늘 아우님 사진 소개글에도 나오는 장수쪽 팔공산 한참 아래쪽으로 수분령(뜬봉샘)길을 지나다 보면
    금강의 발원지라는 소개글도 생각이 나는데
    오늘 보니 그 덕태산 줄기를 경계로 북동쪽으로 흐르면 진안쪽을 거쳐도 금강이되고
    남쪽으로 흐르면 저 물길과 합쳐 섬진강이 되나 봅니다..
    오늘도 6시간이 훨씬 넘는 산행이라는 소리에 시작부터 기가 죽더니
    사진으로 보는 산고개 고개마다 저의 다리에 힘부터 잔뜩 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잉께."...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저도 진작에 저 말뜻을 이해하였다면 그나마 건진 사진이 있어
    지금까지 살아온 날을 더듬으며 떠올릴 추억이 꽤 많이 있을텐데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여담으로 저도 얼마전에 삼각대를 가지고 나갔었는데 이제는 정말 정말 아니였습니다!!!
    오늘 아우님 덕분에 처음보는 관절 삼각대를 보니 부피도 적당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을 보니 그래도 아직 쪼끔은 미련이 있나 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12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이전에는 우리나라 오지로서 경남의 함양 거창 산청 합천이고 전라도의 무진장이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오지가 청정지역으로 대번되어 오히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지로 바꿘듯 합니다.
      형님 말씀대로 진안에서 흘러나가는 물줄기가 금강이 아닌 섬진강으로 흘러간다는게 신기합니다.
      제 집사람이 요즘 사진 찍는 걸 많이 싫어하는데 제가 봐서는 그런대로 봐 줄만한데도 본인의 생각에는 영 맘에 들지 않나 봅니다.
      그런걸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사진이란게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되는 것이라 그 생각을 조금 바꾸면 별 것 아닌것도 같구요.
      저는 형님 사진보면 멋진데 형님께서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그러다가 세월 흐르면 그리워질 지금의 순간.
      한장이라도 남겨 두면 형님 말씀대로 다음에 그런대로 봐 줄만한 사진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6. 2020.04.12 17:11 신고 Favicon of https://yesmen.tistory.com BlogIcon 헤이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7. 2020.04.13 09:45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날머리의 폭포가 시원해 보입니다.
    산행 후 땀을 씻기에도 딱 좋을듯 한데요~
    할미꽃 꽃잎이 요상하게 생겼네요..원래 저런지...ㅎㅎ
    중간 선각산 인증샷에서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잉께" 명언이 십니다.
    저도 혼산때는 거의 없고, 지인분들과 함께 갈때면 보통 제가 사진을 찍기 때문에
    찍어 주신다고 해도 벗기 귀찮아 그냥 포인트 사진만 많이 찍는데..이제 저도 남겨야 겠네요~^^
    적당하게 피어 조화된 진달래와 시원한 조망이 좋은 산이네요~
    아쉬운것은 황석산 가셨을때 처럼 파란 하늘이였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죠~~ㅎㅎ
    좋은 산행지 한군데 배워서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13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 전체에 단풍나무가 참 많던데 가을산행으로 가시면 단풍속에 아주 즐거운 산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한여름에 땀 좀 흘리고 내려와서 족탁에 막걸리 한잔하면 그보다 더 즐거움이 어디 잇을까도 생각케 하는 산입니다.
      홍님의 말씀대로 저런 할미꽃은 저도 못 본 것이라 신기해하면 한참이나 봤는데 능선 한곳에서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는데 시기적으로 할미꽃이 질 때인데 이곳은 한창이었습니다.
      홍님의 멋진 포즈와 스타일은 사진도 잘 받아줘서 늘 멋진 모습입니다.
      제가 홍님 같으면 혼 포스팅을 사진으로 도배를 할 듯..ㅎ
      날씨가 간혹 파랗게 한번씩 비치고 미세먼지 같은 소모그도 하루종일 뿌옇게 끼어 아쉬움이 있지만 갈때부터 능선을 탄다는 설레임으로 가서 그 즐거움은 또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8. 2020.04.13 10:33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운면 백운동 백운동계곡 늘 흰 구름이 가득할 곳이니
    따로 말 안 해도 풍경은 익히 짐작됩니다.
    먼저 다친 다리의 안부 괜찮으신 거지요?
    두가님은 그 다리가 600만 불 가장 아껴야 할 몸의 일부니까요.
    앙다문 할머니 입 같은 나무도 재미있고
    정말 한 마리 뱀 같은 길도 참 신기해요!
    그리고 미인송은 부러진 가지만 없다면
    마치 파마한 엄마가 아기를 안으려고 할 때 딱 그 모습인데요?!
    싸우고 있는 나뭇가지는 둘 다 엄청 피곤할 것 같아 절로 웃음이 나요.
    산행 내내 재미가 끊이지 않네요.
    여섯 번째 사진 소나무가 있는 바위 위의 하얀 건 눈인가 봐요.
    요즘 산행 때 기온에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문어발 삼각대 이런 것도 있어요?
    전 맨프로토 삼각대 무거운 거 엄청 힘들게 들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꾀가 나서 산에 가면 손수건으로 카메라를 나무에 묶기도 하고
    담장에 올리고 부족하면 돌멩이 한두 개 더 올리고
    어떤 때는 친구들 스틱 빌려서 스틱 세 개를 손수건으로 묶고 위를 벌려서
    거기 카메라 놓고 찍기도 하고 온갖 잔머리를 굴리는데 이런 것도 있었군요.
    그런데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사진은 정말 좋은 생각이고 멋진 생각인데
    표정과 자세가 아직 쪼매~~~ 어색하세요.
    카메라를 나를 사진 찍는 녀석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저 노마는 내 어릴 적 **친구 누구다 생각하시면 표정이 한 결 편해지실 거예요.
    선각산 표지석 위에 올린 카메라 보니 가슴이 덜컥합니다.
    바람이 곧 불어올 것 같아서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13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이지님 고맙습니다.
      다친 다리를 걱정 해 주는 이는 제 주위에 엄마밖에 없답니다.
      가족들은 늘상 보는 장면이라 그냥 그렇군..하고 넘어 간답니다.
      다친 부위는 툭하면 다치는 자리.
      이상하게 같은 자리에 잘 부딫치게 돠네요.
      산행을 하다보면 세이지님의 표현대로 재미있는 것들이 간간 눈에 띄여 즐거움을 남기게 되네요.
      절벽에 걸쳐져 있는 하얀 느낌은 바위의 색깔입니다.
      비스듬한 절벽이라 웬지 미끄러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 움추려 드는 장소이구요.
      문어발 삼각대는 아주 저렴한 것입니다.
      조금 비싼것도 있던데 저는 그런것보담 가볍고 막 쓰기 좋은 것을 택한 것이라 이것만 하여도 인증샷 찍는데도 그만이더군요.
      세이지님 말씀대로 앞으로는 카마라 저넘이 내 부랄친구다 ... 생각하고 흐믓하게 찍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음에 그런 장면 보이시면 칭찬 해 주십시오.^^

  9. 2020.04.13 10:52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안의 덕태산은 저도 몇해전에 다녀와서 등산로 입구의 멋진 바위폭포와
    요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눈에 익습니다.
    제가 갔을땐 5월 중순쯤인거 같은데 그때 단풍취를 알았던 기억도 나네요...ㅎ
    자차로 가셔서 저렇게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시려면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불가능할거 같은데 대단하시네요.
    카메라 렌즈...어제 의룡산을 오르다가 박살이 나서 봤더니 다행히 렌즈는 뽀사지지 않았더라구요.
    암벽산행땐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ㅎㅎ
    근데 뽁뽁이로 저렇게까지 하고 다니시는분은 처음봅니다...ㅋㅋㅋ
    하긴 새거라 조심스러운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 ㅎㅎ
    멋길 수고많으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13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구 올라가는 계곡의 임도 진입로 공사를 하고 있는걸 보니 아마도 올 여름쯤 들리면 새로운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카메라는 저도 배낭 상단부에 묶어서 어께에 메고 다니는데 이게 밧줄잡이를 하거니 릿지코스에서는 바위에 자주 부딫치게 되네요.
      어차피 산행에서 곱게 사용 할 수는 없지만 조심한다고 해도 가끔 손상이 되어 벌써 몇개째 해 먹었답니다.
      본체도 문제지만 렌즈도 먼지가 많이 들어가서 이것도 좀 그렇구요.
      렌즈 새거 산 기념으로 한달간은 뾱뾱이 옷을 입혀서 렌즈한테 덜 미안할 생각입니다.ㅎ^^

  10. 2020.04.13 18:38 신고 Favicon of https://shinbarksa.tistory.com BlogIcon 신박사의 식물도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한주 건강관리 잘하시고 보람되게 보내세요 파이팅 ♡
    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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