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새 봄 여행지, 꽃섬으로 많이 알려진 하화도(下花島)를 섬 트레킹으로 다녀 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3시간 운전하고, 섬에 들어가서 3시간 걷고, 다시 3시간 운전해서 돌아 왔으니까 피곤할만도 한데 나름 섬 기운이 좋았나 봅니다. 별로 피곤을 느끼지 못하겠네요.

 

하화도 들어가는 배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과 백야선착장에서 출발하는데 서울이나 먼 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수에 도착하는 이들은 주로 역과 가까운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하고 자가운전으로 와서 하화도 들어가는 분들은 백야선착장을 이용합니다.

여객선 시간표는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네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됩니다.

 

하화도 여객선 시간표 : 이곳

 

통상 백야도에서 8:00분 배로 들어가서 13:40분 배로 나오거나 11:30분 배로 들어가서 17:00분 배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트레킹 3시간 정도 하고 주막집에서 뒷풀이 할 시간이나 동네 특산물 구입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섬 트레킹은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4시간 이내, 적당하게 걸으면 3시간이면 됩니다.

코스가 딱 정해져 있고 작은 섬이라 중간에 피곤하면 걷다가 바로 동네로 내려와도 됩니다.

 

하화도는 강점기 일본넘들이 작명 한 것이고 이전에는 꽃섬으로 불리웠답니다.

마주보는 섬이 두개인데 위에 있는 섬은 웃꽃섬, 아래섬은 아랫꽃섬..

지금도 섬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 핫하게 뜨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힐링의 섬은 아랫꽃섬인 하화도(下花島)입니다.

 

외지에서 뭔가 특별한걸 기대하고 왔다면 살짝 실망 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그냥 섬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그곳에 꽃이 심어져 있고 트레킹로드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만사 다 잊고 그냥 사부작 사부작 걷는 길입니다.

걷는 내내 바다가 보이고,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고, 하루를 잊고 사는 지혜를 배우는 곳입니다.

되돌아 나오는 배 시간에 맞추다보면 적당하게 막걸리 한 잔 할 시간이 딱 남는답니다.

 

인생 므 잇나?

웃고 살믄 그만이져...

갈땐 빈손인데...

 

막걸리 세병 비우고 섬을 나오면서 느낀 철학.

대구까지 가서 자고 일어나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여행지 : 여수 하화도(아랫꽃섬)

일 시 : 2020년 4월 25일(토요일), 김여사 동행

트레킹 코스 :

선착장 - 낭끝전망대 - 시짓골전망대 - 큰산전망대 - 깻넘전망대 - 꽃섬다리 - 막산전망대 - 선착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천천히 3시간.

 

 

※ 지난 여수여행 일기

금오도 트레킹,  거문도, 백도 1박2일, 상화도와 여수 1박2일여수 사도 1박2일,  여수 여름휴가 여수 여자도 1박2일

 

 

 

 

 

하화도 트레킹 지도

대개 트레킹은 시계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꺼꾸로 돌아도 누구 머라카는 사람 아무도 없구요..ㅎ

위에 있는 섬이 웃꽃섬인 상화도(上花島)입니다.

 

 

조금 낡았습니다.

조선소 근무하는 아들이 이런 배를 똥배라고 카든데...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어서 가는 내내 배가 휘청휘청 했답니다.

3층 발코니(?)에서 바람을 맞으며 혹시 똥배가 두동강이 나믄 어떤 행동을 해야하나 생각을 하면서 경치 구경을 했답니다.

 

원래 마지막 나오는 배가 오후 5시에 있는데 오늘은 파도가 심하여 그건 취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1시 40분에 무조건 나와야 하고 혹시 그것도 못 나올 수가 있다고 하네요.

본의 아니게 섬에서 1박을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매표소에서 발열체크를 합니다.

마스크 써야 하구요.

섬 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거의 하화도 여행자들입니다.

백패킹을 오는 젊은 분들도 많고 가볍게 하루 트레킹을 오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

아마도 사람 많은 곳 복잡한 여행은 모두 삼가하고 있지만 이런 섬 여행은 조금 안심을 하고 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배에는 조그만 굴삭기를 실은 트럭 한대와 KBS 방송 촬영 차량 한대가 전부...

멀리 보이는 섬이 하화도.

 

 

어떤 여행이든,

어느 장소이든,

설레임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은,

늘 즐겁습니다.

 

 

40여분 걸리는 거리를 파도가 심하여 10분 연착.

하화도 도착.

 

 

인상 좋은 와쏘식당에 들어가 아침으로 정식백반에 해장 막걸리 한병.

"개도 드릴까? 낭도 드릴까?"

당연히 개도 막걸리로..

이 집 주인은 이전에 동네 이장하다가 지금은 식당업에 전념하고 있는데 주말이나 휴일, 점심때는 엄청나게 바쁘고 그 외 시간은 한가함.

자기도 나를 어디서 본듯...

나도 자기를 어디서 본듯...

 

일단 그 문제는 한바퀴 돌고와서 점심때 다시 들려 따지기로 하고..

느긋하게 식사하고 나오니 한 배에서 출산한 이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네요.

 

 

벽에 걸려 있는 싯귀입니다.

 

 

트레킹 로드에서 건너다 본 웃섬인 상화도.

 

 

이건 유채꽃이 아니고 갓꽃.

갓김치 담그는 그 거 ....

 

 

 

 

 

트레킹 구간은 빤합니다.

섬이 거기가 거기라서..

길을 이자뿌믄 우찌 될까요?

완전 바보 아닌 담에야 그럴 일 없습니다.

 

 

딸기꽃..

산딸기꽃.

 

 

김여사 등장.

 

김여사 퍼머(펌)에 대하여...

미스때는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로 찰랑찰랑 했는데 근간 몇 년 전부터 갑자기 머리가 꼬부라지기 시작 하더니 지금은 뽀굴빠마를 하지 않아도 완전 퍼머머리가 되는 이상한 현상이...

주변에서는 돈 벌었다며 놀린다는데.

 

 

 

 

 

유채는 한고비 살짝 넘어가고 다른 야생화는 만발.

 

 

 

 

 

 

 

 

 

 

 

 

 

 

김여사 연주곡

배도벤 아저씨의 월광곡

 

 

전 난이도를 조금 올려서 클라식으로 듣는 밀양아리랑.

제가 유일하게 칠 줄 아는 피아노 곡.

 

 

 

 

 

 

 

 

 

 

 

바람이 많이 부니 파도가 심합니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같이 어우러집니다.

소월의 초혼이란 詩를 읖조리며 바위에서 바람을 맞아 봅니다.

 

 

 

 

 

 

 

 

 

 

 

 

 

 

4월초부터 섬은 온통 노랑색이 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건너다 보이는 상화도

 

 

 

 

 

 

 

 

꽃섬다리쪽으로 가면서 건너다 본 상화도와 우측의 하화도 마을

대개 이곳 여수까지는 바닷물에 뻘이 있어 뿌옇게 보이는데 이곳 지나 남해 거쳐 거제도로 오면 아주 맑은 물이 된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꽃섬다리가 보여 지네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아니고 그냥 폼으로 논 다리입니다. 관광용으로..

 

 

내려가는 데크길에..

김여사가 안타까워 합니다.

"목 졸려 죽겠따..ㅠㅠ"

 

 

아주 높은 계곡 사이에 놓인 꽃섬다리.

다리 건너지 않고도 그 옆으로 그냥 쉽사리 지나갈 수 있답니다.

 

 

지나갈려는데 중간에 길을 막고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상화도

상화도 여행기는 이곳에...

 

 

당겨서 본 상화도

 

 

 

 

 

KBS 열심히 촬영 중입니다.

 

 

드론 날려가며 촬영 중.

김여사가 이 장면을 신기한듯 쳐다보는데.. 저는 조금 잘난 척 하구요.

 

 

 

 

 

하화도 바로 옆에 있는 장구도.

 

 

그 사이에 있는 암초가 파도에 마구 울고 있습니다.

 

 

꽃섬다리 아래쪽에는 이런 해식동굴들이 생겨져 있네요.

 

 

 

 

 

하화도는 젊은분들이 백패킹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텐트 있는 자리에는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식수대도 있습니다.

다음에 한번 오고 싶은 생각이...

 

 

이런 걸 타고 와야 되는데 똥배를 타고 오다니..ㅠ

 

 

3시간 정도의 트레킹 마치고 다시 들린 와쏘식당.

여수 명물인 서대회 시켜놓고 역시 개도막걸리로..

때마침 점심때라 주인장은 부X에 요령소리 날 정도로 바쁘고...

안주가 맴쌀하여 막걸리 한병으로는 택도 없네요.

나가는 배 시간이 1시 40분이라 느긋하니 개도막걸리병만 쌓이네요.

 

어디서 봤던가? 는 다음에 풀기로 하고,

 

 

 

 

 

식당 나와서 동네 투어로 자투리 시간 소비

 

 

 

 

 

 

 

 

 

 

 

배낭 옆구리 매어 달린 건 이 마을 특산물인 부추(정구지)

서부경남 일부에서는 부추를 '소풀'이라 하기도 하는데

 

갓 시집 온 김여사..

시골 고향에서 저녁 준비를 하다가 어머님의 명을 받들어,

"애야, 뒷밭에 가서 소풀 좀 뜯어 오너라."

"예, 어머님."

냉큼 낫을 들고 가서 소가 뭘 잘 먹나 이것 저것 정성껏 뜯어 왔는데...

"그게 머꼬?"

"어머님, 소풀입니다."

 

이 얘기를 아직도 간간 하는 김여사...

 

 

나갈 시간입니다.

김여사의 평으로는 90점 정도 되는 섬이라고 하네요.

근데 뭔가 많이 기대하고 가면 안되는 곳입니다.

그냥 섬입니다.

 

 

 

 

 

정현종의 시 중에

아주 외우기 쉬운 詩 하나가 있답니다.

 

제목은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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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26 20:12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섬여행기를 보다보면...저도 예 전 소매물도 여행이 생각납니다...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제 생각으로는 두가님 여행기에 김여사님이 최다 출연 작품은 아닌가 합니다 ~^^
    김여사님 자연산 곱슬머리는 저도 신기하게 보입니다.
    저도 유년시절에는 곱슬머리였는데.. 청년기에는 다 풀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예서 공주님이 곱슬머리입니다 ^^
    벽에 걸린 싯귀를 장소는 다르지만, 요즘 제 삶에 접목을 시켜 보았습니다.
    와쏘식당 막걸리 안주인 서대회는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데.. 깨가 듬뿍 올라가서 그런가 맛나 보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대한민국 섬은 각 섬 마다 매력을 안고 있어서 어느 섬을 가든 실망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가님 덕분에 모처럼 화창한 봄에 섬여행 잘 즐겼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7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 섬진강 다녀와서 제 사진만 올렸다고 창파형님께 꾸중을 듣고 야심차게(?) 김여사를 등장 시켰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주버님한테 꾸중들었다고 하니 그나마 조금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쏭빠님의 곱슬이는 제 집사람과는 반대이네요.
      예서가 아마 외조부의 유전자를 따른 모양입니다.
      여수가면 어느 식당이든 거의 서대회를 권하는데 사실 뭐 특별한 맛이라기보담 별미로 먹어보는 것이고 술 안주가 마땅찮아 시켜먹는 것인데 이것 말고 이곳 섬에서는 안주로 부추전밖에 없답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섬이 생각나고 섬을 다녀보면 산이 생각나네요.
      올해는 아름다운 섬 투어를 조금 더 해 볼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2. 2020.04.26 20:48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두분이 멋진 꽃섬의 상춘객이 되셨습니다.
    형수님께선 아주 건강해 보이십니다. 거기다 자연 파마까지 너무 잘어울리시구요.^^*
    봄이 주는 선물 초록의 자연과 노란꽃들 그리고 맑은 날씨와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냥 천천히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며 파도소리도 듣고 너무 좋을것같네요.
    언제고 여수여행을 가거든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그저 슬로우 슬로우 여유를 느껴볼것같구요.
    날씨 좋은 어느 봄날 두분의 멋진 섬여행이 제게도 힐링이 되어 편해집니다.
    덕분에 남도의 섬여행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7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댁 제수씨를 처음뵈올때 거의 아가씨 같았답니다.
      물론 수년 뵙지는 않았지만 늘 기억속에는 그 상큼함이 남아 있구요.
      이제 하마님께서도 아들이 벌써 나이가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는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간혹 은퇴하여 시골에서 지낸다는 이야기를 할때면 이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까지 들 지경이구요.
      그러고 보니 엊그제 서로 만난듯 한데 세월이 이만큼 지나갔습니다.
      여수에는 섬이 365개가 있답니다.
      그 중 여행지로 많이 찾는 섬만 하여도 수십개가되구요.
      섬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이 전남의 신안과 여수가 아닐까 합니다.
      밤에 술 마시기 좋은 동네도 여수이구요.
      서울에서는 열차편으로 오히려 대구보다는 쉬운 여행지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추억 여행 계획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한 주
      화이팅입니다.^^

  3. 2020.04.26 21:48 신고 Favicon of https://kimppo.tistory.com BlogIcon 자연과김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데 조심히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야생화가 요즘 가득 피어있는 산소쪽에가면 어디선가 본것 같은 야생화가 있으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 사모님의 멋진 포즈와 피아노앞 포즈도 너무 예쁘게 잘나온것 같아요! 두분의 아름다운 추억이 사진으로 영원히 남게되어 좋은날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7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뽀님.
      갈때 바람이 많이 불어 전화를 꼭 받으리고 하더군요.
      혹시 주의보 떨어지면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요.
      속마음으로는 이차저차 섬에서 하루 자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유채꽃밭 사이에 모조 피아노가 있어 재미있는 사진 연출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유채가 거의 마무리 시기라아쉬웠구요.^^

  4. 2020.04.26 22:11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은 어느 섬이나 다 참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소풀" 이라고 해서 소가 먹는 풀인줄 알고 읽었네요. 나중에 부추 라고 하셔서 알았지만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7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추를 정구지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서부경남 일부에서는 이걸 소풀이라고도 한답니다.
      집사람이 간간 그때 이야기를 회상하는데 시집와서 잔뜩 긴장하고 있을때 추억이라 더욱 오래 가나 봅니다.^^

  5. 2020.04.26 23:39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신 꽃밥 꽃치마 꽃미남 꽃동네 꽃길 꽃게 꽃시계 꽃섬
    그 중에 제일 예쁜 이름이 꽃섬입니다.
    아랫꽃섬 아래에 꽃섬이 있으면 윗꽃섬도 있다는 뜻
    따로 관광지로 홍보하지 않아도 그냥 이름만으로 이미 가고 싶어지네요.

    근데 이 예쁜 꽃섬에 가셔서
    마치 내외하는 사람들처럼 서로 따로 따로 사진을 찍으셨네요.
    같이도 한 장 찍으시지......
    그건 좀 아쉽네요.
    김여사님은 노량노랑 누가 꽃이고 누가 사람인지 모르게 예쁘시고
    처음으로 웃는 얼굴 두가님 보았습니다.
    역시 사진은 제일 편한 사람이 찍어야 제대로 표정이 나옵니다.

    333 여행길
    3시간 제겐 까마득한 ‘세월’인데 두가님은 늘
    잠시 앞 슈퍼에 다녀오시듯 가시네요.
    주저 없이 길 떠나는 두가님 내외분 참 멋지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멋진 꽃이 들어 간 말의 나열입니다.
      저도 따라하여 봅니다.
      꽃님, 꽃다방, 꽃선물, 꽃다발, 꽃비, 꽃제비..ㅎ
      꽃 들어간 예쁜 단어를 연결할려고 해도 세이지님만큼 잘 되지 않습니다.

      둘이서 사진...흠..ㅠ
      창파형님께 꾸중듣고 그나마 이런 정도 올렸는데 다음에는 더 난이도가 올라가게 생겼습니다.
      두세시간 운전은 홀로 산행에서도 자주 나서는 거리라 그리 부담은 없는데 둘이 나서면서 옆에서 암 말없이 자는척하면 그건 조금 얄밉기도 하답니다.
      차를몰고 가면서 세상풍경도 보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면 금방이랍니다.

      섬은 늘 그리움.
      척박하고 모진 삶을 볼 수 있는 곳.
      이 두가지가 묘하게 조화가 되어
      다녀오고 나면
      또 다시
      가려움이 생긴답니다.^^

  6. 2020.04.27 11:16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사모님을 모시고 오붓하게 하화도를 다녀오셨군요.
    한때는 산악회에서 하화도를 유행처럼 가곤 했는데...ㅎ
    섬은 그 자체로 좋은거 같더라구요.
    매년 봄이면 꼭 섬산행을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땜시 아직까지 못갔습니다.
    이번 연휴때 한번 가볼까 하는데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ㅎ
    근데 막걸리 3병을 드시고도 기절하지 않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정도 마시면 거의 인사불성, 고주망태가 되더라구요...ㅎ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7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악회에서 참 많이도 가는 섬이 하화도가 아닐까 합니다.
      트레킹로드가 편하니 사고 날 일도 없고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으니 사람 맞추기 좋고 너도나도 술 한잔씩 하고 나오니뒷인심 좋고..
      코로나가 아직도 딱지가 남아 있는데도 갑자기 여행객들이 급속 늘어난듯 합니다.
      이날도 배가 거의 만선(??)이 되었답니다.
      이곳 여수 인근의 섬은 개도막걸리와 남도 막걸리가 유명한데 아무래도 개도가 더 유명세를 많이 타고 있습니다.
      달콤짝짝한 맛이라 싸나이님께서도 서너병 정도는 드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7. 2020.04.27 16:07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오도와 동백섬 ~ 갯가길만 사랑했는데 ?
    상화도, 하화도에도 이런 매력이 있었군요 ?
    섬은 참 좋은것 같아요 ?
    어디 자연인 할만한 무인도 없을까요 ?

    태안 ㅡ 안면도 황도(외연도)는 한번만 가기에 적당한 섬이구요 ?

    할일이 없습니다.
    택배도 따라다니고, 산행도하고, 황학동가서, 랜턴과 램프도 사보지만 이런 코로나 괴질이 춤추는 시절에 마땅한 일거리가 없습니다.

    제주도도 관심밖이고,
    울릉도, 독도가 끌리고,
    여수는 함 가야하고,

    두가 성님이랑 팔공산을 걸을까 ?
    소백산, 팔각산, 일월산, 주왕산
    꿈나래만 펼칩니다 !

    어디 가면 쏭빠 형님 모시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섬 여행을 몇 번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이전에는 거의 X값이었던 사람이 살지 않는 조그만 섬들의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합니다.
      무인도 투기붐이 불었다고 해야 하나요.
      유라님께서 갑자기 일상의 업을 벗어나니 아무래도 조금 싱숭생숭하신듯 합니다.
      만약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시골 오면 일자리 많답니다.
      울릉도는 패키지로 가시는것 보담 개인여행을 추천드립니다.
      관내버스가 요리조리 잘 다니기때문에 크게 불편함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시간나면 대구도 오시고 시골로 내려 오십시오.^^

  8. 2020.04.27 20:31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를 제대로 즐기시고 계시군요.
    저희와 딱 비교되는 하화도 이야기입니다.
    일요일 오전 일찍이 한부부는 떠나고 하루 더 묵고 월요일 대전에서 볼일을 보고 서울을 간다고 남어있는
    처제네를 데리고 어제 선유도를 다녀왔습니다.
    저희도 어영부영 7시간이나 소비하고 집에 다시 돌아 왔지만
    그야말로 무슨 이야기거리도 딱히 사진(혹시 몰라 카메라도 챙겼지만...)한장 없는 섬여행이였습니다.
    혹시 군산에서 해산물이라도 하는 마음에 아이스박스도 챙겼는데
    군산어시장에서는 아무것도 못사고 선유도 길가에서 어민이 파는 바지락만 조금 구입하였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담이할머님 사진도 여러장 있길래
    식구와 함께 하화도 이야기와 담이할머님 사진을 보면서
    우리도 어제는 꽝이고 도리여 오늘 바다 여행을 진짜 다녀온 듯 웃고 파도치는 물결도 보며 더 즐거웠습니다.
    결국 집사람과 어제 저희 경우와 아우님네 하화도섬트레킹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결론은 여행도 즐길줄 아는 사람과 함께 해야되는데 였습니다.
    차에 내려서 저기까지 걸어 볼까하여도 그부부가 하는 소리가 바람도 차고 바닷물도 탁하네요.
    섬에 들어 오는 차량 행렬이 많은것을 보고는 늦으면 길이 복잡할 것 같은데요....에~라~이

    뽀굴머리 이야기에서 웃고 노랑꽃배경으로 노랑점버차림 김여사님의 젊고 화사한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힌머리가 성성한 자기 모습에 야간 샘도 나나봅니다...
    두분이 아주 좋은때이니 여행도 많이 다니시라고 전해드리랍니다~~
    특히 하트모양의 조형물 안쪽에 멋진 포즈를 보면서 저렇게 못해본 것이 더 샘이 났을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이야기가 많지만 생략하고
    결론은 두분이 자주 모델로 등장하는 바람에 더 볼거리가 있는 요즘에 아우님 이야기입니다.
    꽃보다 사람이라는 말도 생각나구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4.28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유도 다녀 오셨나 봅니다.
      말씀은 그리 하셔도 포근하고 맑은 날씨에 즐거운 여행이 되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전에는 봄 날씨가 거의 뿌옇게 보이는 날이 많았는데 전세계인구가 집안에서 지내다보니 그런가 대개질이 많이 맑아진듯 느껴 집니다.
      여행지에 사람들도 많이 나오구요.
      얼마전 선유도 들려서 생각이 난건 다음에는 선유도 말고 그 앞으로 보이는 횡경도 한번 가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섬도 요상하게 생겨서 아마도 무인도 같은데 저런데 가서 하루 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집사람도 사진 찍는걸 싫어하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몇 장 찍었답니다.
      형수님께도 고마움을 전하여 드립니다.
      저도 늘 형님께 답글을 쓰면 이것저것 적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갑자기 글이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하면서 그냥 끝내게 되네요.
      오늘도 포근한 날씨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9. 2020.05.01 09:08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 함께 하신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여행의 참맛이 그대로 느껴 지는듯 합니다.
    참 좋아했던 친구가 저곳을 가고 싶어 했었는데 갈수 있을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꽃이 만발한 화화도 이름만 들어도 꽃향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01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홍님.
      산악회에서 거의 행사처럼 많이 가는 곳인데 요즘은 코로나로 단체가 거의 사라져 호젓하게 잘 다녀 온듯 합니다.
      섬도 조그마하게 하루 보내기 참 좋구요.
      한여름에는 조금 그렇지만 봄 가을로는 괜찮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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