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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비슬산 천왕봉을 지나 천상화원의 진달래 꽃밭으로 ..

 

 

가까운 비슬산에 올랐습니다.

우리집에서 승용차로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오른 산이기도 합니다.

저번주 진달래(이곳에서는 굳이 참꽃이라고 함)가 아직 완전하게 개화가 되지 않아 지금쯤 제대로 만개가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올랐는데 전날부터 몰아친 바람과 강추위에 진달래 꽃이 완전 불쌍하게 되어 있었답니다.

반 이상은 땅바닥에 나뒹굴고 나머지도 가지에 붙어서 겨우 버티며 오돌오돌 떨고 있네요.

 

4월 중순이 지나면 이곳 비슬산 1000m 능선 정상부에는 30만평의 천상화원이 생기는데 분홍빛 진달래가 화려한 자태로 펼쳐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이맘때쯤은 완전 난리북새통을 이루는 곳인데 오늘은 제가 평일에 조금 일찍 오른탓도 있지만 정말 한적하네요.

내려오는 길에서 등산객들을 조금 만났는데 진달래 안부를 묻습니다.

 

"어찌 꽃들이 잘 피었던가요?"

대답할 말이 궁합니다.

"뭐 땅바닥에 떨어진 꽃도 꽃잉께, 슬슬 올라가 보이소."

 

 

산행지 : 비슬산

일 시 : 2020년 4월 22일(수요일), 나홀로.

산행코스 :

유가사 - 수성골 - 천왕봉(정상) - 마령재 - 월광봉 - 대견사 - 참꽃군락지 - 대견봉 - 수성골 - 유가사(원점회귀)

소요시간 : 4시간 (통상 5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비슬산등산지도

등산지도를 하나 맹글었습니다.

 

1. 비슬산(천왕봉)을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 : 전기차를 타고 대견사까지 올라서 천왕봉까지 걸어간다. (편도 3km 약 1시간 20분 소요)

2. 자가운전으로 비슬산 원점회귀하기 가장 좋은 코스 : 유가사입구 주차 - 수성골 - 천왕봉 - 마령재 - 대견봉 - 수성골 - 유가사 원점회귀

3. 등산객이 잘 다니지 않는 코스 :

도성암 - 도통바위 - 정상 구간

휴양림 주차장 - 관기봉 - 990봉 - 조화봉 구간

4. 비슬산을 가장 어렵게 오르는 방법 : 대구 앞산 - 청룡산 - 비슬산 -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로서 약 8~10시간 정도 소요됨.

5. 새로 생긴 등산로 : 자연휴양림 - 염불암지 - 대견봉

 

 

아침 일찍 도착한 유가사.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도 세차게 붑니다.

 

 

그래도 산자락은 온통 봄으로 가득 하네요.

 

 

수성골로 하여 올라갑니다.

이곳은 초반에는 경사가 완만하다가 갈림길 두번 지나고 나면 완전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정상 가까이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길도 험합니다.

 

 

멀리 진달래 군락지가 보여 지네요.

오똑한 탑은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입니다.

 

 

정상에 올랐다가 보이는 저곳으로 가서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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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정상 부위에는 경상도 방언으로 덤이라고 하는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예쁜 선녀가 거문고를 타고 놀았다고 하여 비슬산..

비파(琵) 거문고(瑟)

비슬산(琵瑟山) 한문 풀이로 임금王의 글자가 네개 있는데 이곳 자락에서 네분의 임금 탄생 예고..

근데 이미 대구에서 네사람의 왕(대통령)이 탄생하여 이젠 종 쳤음.....

 

 

경상도 방언으로 덤이라고도 하고 듬이라고도 하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 정상 부위에서 내려다 본 테크노폴리스와 현풍

그 옆으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그 물돌이가 한바퀴 돌아가는 곳에 도동서원이 있습니다.

 

 

 

 

 

 

비슬산 정상

1,084m입니다.

 

 

정상 인증샷..^^

완전 겨울입니다.

올라오는 등산로에 얼음이 꽁꽁 얼었구요.

 

 

북쪽 조망 파노라마입니다.

우리집 표기까지 해 두었으니 대구 오시거등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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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정상은 가을이 더 운치있습니다.

억새와 들국화가 참 예쁜 곳입니다.

어느해인가 이곳에서 텐트치고 누워 잤는데 하늘에는 별이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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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동네가 송해선생 처가동네입니다.

저수지 위로 송해공원이 조성되어 있구요.

송해선생은 북한이 고향이라 부인의 고향인 이곳을 제 2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유가사.

우측으로 보이는 지붕은 수도암입니다.

 

 

약간 우측 산기슭에는 도성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윗쪽 큰 바위가 도통바위

이곳에서 도성스님이 저쪽 관기봉 아래 관기스님한테,

"관기야, 한 잔(?) 하~~~자.'고 고함을 지르면.

관기봉쪽으로 풀들이 고개를 숙였다나 어쨌다나...

 

 

가창쪽, 최정산과 주암산이 건너 보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그 너머로 멀리 영남알프스가 모두 조망이 됩니다.

 

 

가야 할 방향

이제 대견봉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 나무는 해마다 보는데 가장 화려하게 옷을 입는답니다.

 

 

월광봉은 등산로에서 비켜 있는데 모처럼 올라봤습니다.

해발 1,003m.

대견사 절 마당이 1,001m이니 그보다 2m가 더 높습니다.

이곳은 같은 비슬산이지만 청도땅.

이전에는 조그만 돌멩이에 정상 표시를 해 두었는데 안내판도 생기고 조망데크도 만들어 두었네요.

 

 

월광봉에서 조망되는 대견봉(좌)과 천왕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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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봉쪽으로 이동하니 진달래 군락이 보입니다.

 

 

군락지 가운데 있는 데크

저곳에서 백패킹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대견사와 3층석탑.

 

 

원래는 9층 석탑이었답니다.

 

 

대견사 3층석탑과 건너편의 관기봉

관기봉은 비슬산 전체를 조망하는 최고의 전망대 봉우리입니다.

 

 

추위와 바람에 진달래가 움추려들고 꽃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진달래군락지에서 바라 본 천왕봉과 월광봉

 

 

좌측 대견사 3층석탑과 뒷편으로 990봉과 우측 관기봉

대견사에서 바라보면 저곳 두 봉우리가 여성의 젖꼭지와 닮았다고 하여 대견사의 풀이를 새삼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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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봉에 세워져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은 아주 멀리서 비슬산을 알아 볼 수 있는 등대 역활을 한답니다.

저곳도 같은 비슬산이지만 청도 구역입니다.

 

 

 

 

 

대견봉으로 오른 길목.

고승께서 손님을 받지 못하여 목탁은 쉬고 있고 폰으로 뻘X 중이네요.

밀집모자를 벗기면 긴머리일까요? 짧은머리일까요?

 

 

대견봉

1.034m입니다.

이곳도 조망 탁월 합니다.

 

 

대견봉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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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암과 도통바위

 

 

현풍과 테크노폴리스, 바로 아래로는 비슬산자연휴양림 입구의 시설등이 내려다 보이네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대견봉 아래에서 유유자적을 즐기는 세 분..

봄바람아.. 이 가슴에서 떠나지 말아다오.^^

 

 

좌측부터 조화봉, 990봉, 관기봉 순으로 이어집니다.

990봉과 관기봉 뒤로 보이는 산은 또다른 진달래 명산인 창녕의 화왕산.

맨 우측은 유유자적 아줌씨 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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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봉에서 건너다보는 비슬산 천왕봉 정상

아래로는 하산길입니다.

 

 

당겨서 본 천왕봉

 

 

산 위로 올라오고 있는 연두빛 자연이 너무 곱습니다.

 

 

수성골

그저께 내린 비로 수량이 많네요.

 

 

조금 일찍 산행을 마치고 내려 왔습니다.

올라가는 분들이 많네요.

 

 

하산을 마치고 올려다 본 천왕봉 정상과 바위덤

 

 

유가사

불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합니다.

 

 

금색지붕으로 유명한 유가사 명물, 시방루.

 

 

시방루 밑을 지나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비슬산 천왕봉

대웅전 뒷편으로 올라다 보입니다.

 

 

국사당인데..

현판을 바꿔 달았네요.

이전에는 國士堂이란 현판이 걸려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전을 찾아보니 國師堂으로 표기가 되어 있네요.

 

그래서 다시 확인을 하여 봤답니다.

민속백과 사전을 찾아보니,

 

국사당제(國師堂祭)에서 민간 신앙상의 국사는 고을 신앙이나 마을 신앙 차원에서 모셔지는 국사당과 국사신, 인근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산의 정상을 일컫는 국사봉(國師峰), 함경도 및 강원도 북부 지역의 돌무더기 서낭당인 국사당, 굿당인 국사당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국사당(國師堂)은 국사당(國祠堂), 국사당(國祀堂), 국사당(國士堂), 국사단(局司壇)으로도 표기된다.


즉 한문으로 표기되는게 여러가지인데 내용은 비슷한것으로 파악이 되네요.

 

 

시방루(十方樓) 건물

그리 오래된 절집은 아닙니다.

2005년도에 준공 회향을 한 것으로 기억 됩니다.

십방루라고 읽으면 안됩니데이..

세상의 모든 곳을 이롭게 하겠다는 뜻에서 시방루(十方樓)라 이름 붙였졌다 합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4월에 마침 윤달이 있고 요즘 코로나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어 윤4월 초파일로 미뤄져 양력으로는 5월 30일이 부처님 오신날로 미뤄 행사를 하게 됩니다.

 

 

유가사를 나서 다시 저자거리로 되돌아 갑니다.

목이 컬컬하네요.

가까운 곳에 친구가 알짜배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산 빛이 너무 좋습니다.

화려하지도 진하지도 않은 연두빛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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