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10. 31.
맨드라미와 코스모스 만발한 신안 병풍도 여행
대구에서 멀고 먼 신안 압해도의 송공항을 일주일 만에 또 갔답니다. 지난주 가서 풍랑주의보로 들어가지 못했던 병풍도를 가기 위해서였구요. 지난주 병풍도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천사대교 건너 자은도와 안좌도 아래 있는 퍼플섬 구경하고 나와서 목포 유달산 산행까지 했으니 가성비 있는 여행을 하긴 했는데 여전히 미련이 남는 병풍도 생각이 나서 이번에도 2박 2일의 일정으로 금요일 밤에 출발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바람이 잔잔하여 병풍도 구경하고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도 다녀왔답니다. 병풍도는 맨드라미와 코스모스, 그리고 해바라기를 잔뜩 심어놔서 온통 꽃섬이 되어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12사도길은 정말 걷기 좋은 길이었구요. 차박 여행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바람에 한 번에 걷지 못하고 차량을 적절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