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네가 있는 지구촌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인 안드로메다까지 200만 광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거리로 환산하니 20,000,000,000,000,000,000km정도가 되네요.
안드로메다의 어느 멋진 별에 외계인 친구가 살고 있고 그 친구가 고성능 망원경으로 나를 봤다면
나는 이미 죽은지 200만년이 지나버린 때입니다.
빛이 1년동안 가는 거리가 1광년이고 200만년 전의 안드로메다가 보낸 별 빛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으니까요.
실시간 통화가 가능하다면 이런 내용으로 얘기 할 수가 있겠습니다.
 
어이, 친구!
지금 지구 모습이 어때?
 
Hey, 두가!
공룡이 돌아 다니고 있어.
사람 모습은 안보이는데..
 
정말 웃기게도 실시간 통화를 하면서 보고 있는 장면은 이백만년 전의 모습이 되겠지요.
물론 말도 안되는 얘기자만..ㅎ
 
우리와 가장 가까운 별인 SUN.. 즉 태양을 빼고 가장 가까운 별은 4광년이 조금 넘는 거리에 있는 프록시마입니다. 4광년 밖에(?) 안되는 이 거리는 우주의 단위로는 옆집같은 거리가 되어 버립니다.
우리 은하계에서 태양이란 존재는 데려온 머슴마냥 은하계 가장자리의 조그만 별이고
태양이 속해져 있는 우리 은하계 별의 갯수는 약 1,000억개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은하계 같은 또 다르 은하계가 우주에는 수십억개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1,000억개의 별이 있는 은하가 수십억개 있는 우주..
그것들과의 거리는 이제 수천만광년,수억광년,수천억광년... 저쪽이 되어 버립니다.
지구에서 성능이 좋은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한 별 중에는 수십억광년 떨어진 별도 있다고 하는데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 그 별이 수십억년 전의 모습이라니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
 
 
안철수교수와 함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 하는 두가의 동갑내기 한비야씨가 쓴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이란 책 2권에 보면 이런 재미있는 글이 있습니다.
 
연전에 일본인 자연과학자의 책에서 아주 그럴 듯한 이야기를 읽었다. 이 과학자는 48억년이라는 지구의 역사를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시간 단위인 1년과 대비해 놓았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한 달이 4억년이고, 하루가 1천3백만년, 한 시간이 55만년이었다. 그렇게 따져보니 공룡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이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이고 인류의 출현은 놀랍게도 12월 31일 저녁 8시의 일이라고 한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밤 11시 30분, 현대과학이라는 것을 알고 누린 것은 12월 31일 자정 직전의 2초간이다. 이렇게 보면 마야문명과 현대문병은 불과 10초의 차이가 날 뿐이다.

오래 전 봉화에서 태백 가는 길, 지금은 터널이 생겼지만.. 한 겨울에 지그재그 재를 넘어 가다 하늘의 별을 보았는데 정말로 별이 쏫아진다는 말을 실감할수 있을 정도로 무지무지 많은 별.. 경상도 말로 어억~쑤로 많은 별들이 총총한 것을 보았습니다.
별이 그렇고 많은 아름다운 밤하늘은 정말 다시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억광년 저쪽 ..
아득한 과거의 별이 수억광년의 시공간을 빛으로 날라와서 나의 눈에 맺혀 진다는 이 놀라운 현상..
생각이 아득하여 집니다.
.........................


일요일 하루..
가을 능선을 힘들이지 않고 걸어 보려 궁상하였던 상상이 참으로 인간살이의 허무와 겹쳐 100년 미만의 짧디 짧은 인생이란 것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묘봉에서 천황봉으로 걸어 가면서 만든 잡념을 옮겨 보았는데 역시 정리되지 않는 잡글이 되어 버렸네요.
그러나 산길에서는 가끔 이렇게 엉뚱한 상상으로 걷다보면 외외로 축지법을 쓴것처럼 성큼 거리가 빨라 지더이다...^^


은하계 10억개의 별무리를 보실려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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