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예쁜 월여산(月餘山)에 오르다.

 

달월(月)에 남을여(餘)자... 무학대사가 해동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한 월여산은 862.6m로서 그리 높지 않는 산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정상부에 삼각뿔의 봉우리가 세개가 연이어져 있어 삼봉산이라고도 하며, 소원을 가진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도 지낸다는 산입니다. 거창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근간에 관활소재지인 신원면에서 정상부에 철쭉단지를 조성하여 5월이 되면 선분홍의 철쭉꽃밭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정상의 능선에서는 합천호의 그림같은 풍경과 합천호 뒤로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의 대병면 삼산(3山)이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는 서부경남의 명산인 황매산이 커다랗게 다가 옵니다. 산자락으로는 제 고향이 보여지구요. 황매산을 등지고 반대편으로는 거창의 명산인 감악산이 보여집니다. 날씨는 아주 좋은데 뿌옇게 스모그가 끼어 멀리 조망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리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거창의 명산들이 줄줄이 보여야 하는데 가까이 있는 산들만 조망이 되네요.

 

산행은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의 신기마을의 공동주차장에서 시작하는데 두시간 정도 꾸준이 오르면 월여산 정상에 도착하고 이곳부터는 능선을 타면서 재안산 방향으로 향하다가 지리재에서 다시 신기마을로 하산하면 되는데, 원래 재안산을 경유하여 한바퀴 모두 돌려고 하였는데 산길에 뒤늦게 내린 눈으로 인하여 너무 미끄러워(아이젠을 안 가져 간 죄로) 풀 코스를 소화하지 못했네요.

월여산에서 지리재로 하여 다시 신기마을에 하산하는데는 약 4시간이 소요 됩니다.  산행강도는 중급이면 충분하구요. 등산로는 어디 벗어 날 곳도 없을 뿐더러 이정표도 간간 세워져 있어 초보라도 누구나 쉽사리 접근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월여산의 산행 포인트는, 정상부 능선에서 바라다 보는 멋진 조망과,신기마을의 개성있는 솜씨(?)로 그린 벽화 감상과, 인근의 거창양민확살사건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월여산 산행지도

위 지도의 표시구간이 제가 다녀 온 구간입니다.

신기마을 주차장 - 정자나무 - 7형제바위 - 월여산 정상 - 봉우리 2개 더 넘고 - 790봉 - 철쭉 안부 삼거리 - 지리재 - 계곡길 - 신기마을

소요시간: 4시간 정도(널널~~)

 

 

 

대구에서 자가승용차로 월여산을 찾아가는 길은 88고속도를 이용하여 해인사 나들목에서 내려 야로면 삼거리를 지나 분기삼거리에서 거창방향 26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봉산 삼거리에서 1089번 지방도를 타고 가면 되는데 ...

 

거창 방향 봉산삼거리 가기 전 언덕받이에는 위와 같은 장소가 나타나는데 권빈 삼거리입니다.

위에 보이는 집은 이전에는 주막집이었고 허접한 함석집이었습니다.

사진의 오른편에 보이는 나무와 그 옆의 풍경은 이전 그대로이네요.

 

이 곳은 저 한테 정말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초등학교를 거창에서 다녔는데(거창국민학교) 토요일 학교 마치고 시골 고향을 가지 위하여는 거창에서 버스를 타고 이곳 권빈삼거리에서 내려 대구에서 오는 차로 갈아타야 하는데 어쩌다가 그 차를 놓치면 이곳부터 고향까지 40리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이전에 이곳 길은 합천댐 예정지라서 새마을운동이나 기타 개발이 전혀 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40리 비포장 도로를 터덜터덜 걸어서 다시 산길을 30여분 더 걸어 캄캄한 밤에 집에 도착하여 '엄마~!'하고 부르면 놀라 달려 나오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그때 제 나이가 12살, 13살 무렵...  40년이 휠씬 더 지난 아득한 이야기이네요.

 

 

 

이곳에 세워져 있는 버스 정류소

합천군의 산행지도와 합천영상테마파크가 그려져 있습니다.

 

 

 

합천호 중상류 지점

이번 겨울의 가뭄과 여름 홍수를 대비하여 방류한 덕분인지 댐의 저수위가 아주 낮습니다.

 

 

 

봄이 온 시골의 산하

비탈 산길을 지그재그로 내어서 한알의 양식을 일구어 들이는 우리네 농부들의 억척스러움이...

 

 

 

신기마을에 도착.

마을 입구에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이 화장실인데도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 손님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아는 동네입니다.

 

 

 

월여산 등산 안내도도 세워져 있습니다.

산행은 이곳 주차장에서 신기마을 쪽이 아닌 정자 오른편 농로길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산길을 오르다 보면 이런 커다란 느티나무도 만나게 되구요.

 

 

 

이전에 마을이 있었던 곳인데 태풍으로 모두 휩쓸려 내려가고 집터만 남아 있습니다.

바로 옆이 개울이라 아마도 커다란 물난리를 만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치있게 쌓아서 남아 있는 돌담들을 보니 이곳에 들어와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30여분 오르다 내려다 본 신기마을과 들녁

스모그가 끼어 조망이 멀어 보입니다.

우측 뒤로 보이는 산이 오두산. 그 옆이 미인봉.. 비계산 등인데 좀 희미하게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월여산의 명물 칠형제바위.

앞쪽에 있는 건 무덤 같은데 완전 명당입니다.

7형제바위 외에 왼편에 바위가 하나 더 있는데 아마도 데려 온 자식이 아닐까 짐작을 하면서...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더 올라와서 내려다 본 신기마을

아랫쪽에 금방 지나 온 칠형제바위가 보여집니다.

 

 

 

그제와 어제 비가 내렸는데 이곳은 눈이 내렸나 봅니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고 찾아 온 바람에 미끄러워서 아주 애 먹었습니다.

 

 

 

다시 조금 더 올라와 능선에서 내려다 본 풍경

좌측의 완만하게 보이는 능선이 있는 산이 감악산입니다.

그 오른편으로 지리산의 풍경이 조망되어야 하는데 시야가 흐려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약 2시간 정도 오르면 만나는 월여산 정상

월여산의 묘한 매력은 바로 위가 능선 같은데 오르면 또 더 오르막이 있고 ... 이것이 계속 반복이 되어지다가 결국 정상의 봉우리를 만나게 됩니다.

정상 표시석의 글씨는 ... 추사가 말년에 쓴 봉은사의 현판 글씨체와 비슷한 것이, 부러 저렇게 썼을 것이라 일단 짐작만 하여 봅니다..^^

 

 

 

정상석 뒷편은,

 

그대(山) 있음에

나 여기 왔노라.

 

맞춤법이나 띄여쓰기 같은건 애초 무시되어진 혼란스러운 국필체 글씨가 앙징스러움을 넘어 매력 덩어리로 확!,, 와 닿습니다.

 

 

 

군데 군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조심이 된 산행길..

 

 

 

정상에서 한 봉우리 더 지나 두번째 봉우리에서 찍은 파노라마.

이 봉우리가 가장 조망이 좋습니다.

 

왼편의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오른편 봉우리가 재안산이구요.

정상의 봉우리 우측 멀리 금원산이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면 좌측의 오두산과 비계산이 보여 집니다.

월여산과 재안산 중간에는 철쭉평원이 있고 그 다음에 지리재가 있습니다.

 

 

 

두번째 봉우리에 설치된 철계단.

산 정상에 오르는 길에 요즘 철계단을 많이 설치하여 두었는데 안전을 위하여 그리 된 것이지만 산행의 묘미는 아주 엉망이 되는 곳이 많습니다.

 

 

 

합천호와 대병 3산이 조망 됩니다.

왼쪽의 뾰쪽하게 솟은 산이 악견산, 그 다음이 금성산, 오른편이 허굴산입니다.

 

 

 

월여산 두번째 봉우리에서 조망된 동쪽과 남쪽의 파노라마 입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앞쪽의 왼편 능선과 봉우리가 재안산, 멀리 동남쪽으로 합천호가 그림처럼 보여지구요. 그 오른편, 남쪽 방향으로는 황매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백기재를 거쳐 저곳 황매산까지 종주가 가능합니다.

 

 

 

능선을 내려와 만나는 철축군락지 안부.

5월이면 아주 멋진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소야마을에서는 4륜구동의 자동차가 올라 올 수 있는 길이 나 있네요.

신기마을 4km 표시가 되어 있는 곳으로 직진.

산은 늘 뒤도 한번씩 돌아 보라 하는데 이곳을 지나면서 뒤 돌아 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외롭게 보여지지만 외롭지 않는..

추울것 같지만 춥지 않는..

 

나무 한 그루

 

약간 늦 봄에 저 나무의 그늘에서 도시락을 나눠 먹어며 한 잔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뒤 돌아 본 풍경

 

다음 구간인 지리재에서 전진을 하여 재안산으로 마저 돌까 하다가 길이 미끄러워 하산을 하였습니다.

지리재에서 신기마을까지는 약 30여분 소요.

 

 

 

내려 오면서 만난 약초(?) 건조를 하고 있는 장면

뭔 약초뿌리인지 냄새가 완전 한약방입니다.

 

 

 

봄볓이 아른하고 들판은 다시 생명이 움트고 있습니다.

 

 

 

신기마을에 내려 오니 허름한 집 한채가 보입니다.

아랫채로서 돼지와 소 외양간으로 사용 되어진듯 한데 제 눈에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고향의 모습으로 보여져 따스한 아름다움으로 다가 옵니다.

저런 집 구입하여 황토 바르고 온돌을 놓아 임과 함께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포시...

전기줄이 성가시고 풍경을 방해하여 한전에 연락하여 걷어 치운 장면과 비교하여 보여 집니다.

 

 

 

하산 완료.

신기마을 도착.

신기마을은 산촌생태체험마을로서 동네 담장들이 벽화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월여산 산행 뒷풀이로 신기마을의 벽화 감상은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모두가 썩 휼륭한 화가의 작품이나 난해한 피카소형 그림들은 항개도 없고 그저 소박한 솜씨로 성의껏 그린 작품(?)들이라 더욱 정감이 가네요.

 

 

 

지금부터는 신기마을이 자랑하는, 전국 어느 마을에서도 볼 수 없는 개성있는 벽화들을 구경하여 보세요.

 

 

 

 

 

 

 

 

 

 

 

 

 

 

 

 

 

 

 

 

 

 

 

 

 

 

 

 

 

 

 

 

 

 

 

 

 

 

 

벽화 중에서 대상감인 이 작품은...

어떤 처녀가 벌거벗고 산 속에서 송이를 따는데..

인근에 있는 송이들이 모두 그 여인을 향하고 있네요.

 

 

 

차라리 제법 잘 그린 그림은 감흥이 없구요...ㅎ

 

 

 

 

 

 

 

김홍도의 그림들을 모아서 짜집기 한 듯 한..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월여산 등산과 신기마을 벽화 감상을 마치고 바로 인근에 있는 거창양민확살사건 현장을 탐방 하였습니다.

 

1951년 이 지역 주민들이 공비와 내통하였다 하여 박산골에 몰아 넣고 무차별 난사로 700여명의 무고한 인명이 목숨을 잃은 끔찍한 사건.

이와 관계된 영화도 나오고 책도 많이 나왔는데 산청함양양민학살사건과 함께 한국전쟁으로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너무나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내용보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1012&cid=756&categoryId=4365

http://pann.nate.com/talk/319017883

 

 

학살현장이 있는 박산골

 

 

 

 

 

 

 

이 골짜기에 인근 마을의 어린아이와 부녀자를 비롯 수백명의 양민을 몰아 넣고 우리 국군이 마구 총을 쏘았다는...

하얗게 보이는 표시판은 그 옆의 바위에 총탄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인근에 있는 '거창사건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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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6 19:47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우님의 글과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여행의 급수와
    사진의 수준차가 확연히 들어나고 있습니다.
    산위로 이어 지는 오르막길 사진마저도 정겹게 보여지네요.
    새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벽화까지도 구경하고 있노라니 가슴이 씨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제 점점 꽃피고 따뜻한 계절이 오니 아우님의 여행기나 산행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때가 오겠지요.
    늘 아우님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3.16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고맙습니다. 형님.
      오늘은 날씨가 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 남쪽에서부터 꽃 소식들이 한창입니다.
      이곳 월여산은 산 구경도 좋지만 동네구경도 나름 쏠쏠합니다.
      전문 붓칠쟁이가 그리지는 않은듯한 묘한 매력이 있는 벽화가 동네 담부랑을 장식한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산골 촌 동네에 들어가면 늘 마음 한구석이 끌리는 것이...
      언제 나도 이런 시골에 들어와 얕은 욕심으로 하루를 걱정하는 그런 삶 한번 살아볼까 하는 소심에 울렁이는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5월 철쭉이 피는 날..
      다시 한번 더 가 봤으면 하는 맘이 있습니다.
      형님의 동해바다 이야기도 많이 궁금합니다..^^

  2. 2014.03.17 08:31 신고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여산 ?
    처음 들어 보는 산 이름 입니다
    낡은 집 전기줄이 사라지는 사진이 신기합니다
    오늘은 창파형님과 두가님 여행기로 포만감을 느낌니다
    늘 바쁘게 흘러가는 삶에 흐려진 눈을.. 맑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3.17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산행지가 그리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는 계절이라 근교 산행으로서 평소 눈여겨 봐 둔 곳으로 택하고 있습니다.
      요즘 쏭빠님께서 너무 바쁘신듯 하여 휴일산행을 즐기고 있는 제가 좀 미안 합니더.,....
      어서빨리 여유가 가득한일상으로 돌아 오시길 바래 봅니다..^^

  3. 2014.03.17 09:13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들어본 월여산의 풍경 잘보았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곁들여진 사진이 마치 제가 다녀온것처럼 느껴지네요.^^
    월여산 한바퀴 휘돌아 4시간 정도산행이면 코스도 적당한것같습니다.
    재미난 신기마을 벽화도 한참 볼거리가 되겠습니다. 저역시 대상은 송이처녀...ㅋㅋㅋ
    잘보았습니다. 두가님.;)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3.17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하마님.
      하마님 말씀대로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고 시간도 적당하여 나름 여유를 가지고 하루 산행을 즐기기엔 아주 적격인 곳이 아닐까 합니다.
      그향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이라 정감도 가득 하구요.
      하지만 여기는 서부경남의 첩첩산중..
      서울이나 타지에서 집근하기엔 그리 쉽지가 않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산행도 나름 알차게 보냈지만 신기마을의 벽화가 일품이더이다.
      아마추어 티가 팍팍 나는 솜씨로 개성있게 그린 벽화들이 어는 것이나 흐믓한 미소를 머금게 하더이다...^^

  4. 2014.03.18 06:51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번 비슬산도 이름 차~암 잘졌다....했는데 월여산.... 말씀대로 진짜 이름이 예쁩니다.
    그리고 월여산도 월여산이지만(바위가 많아서리...) 신기마을 벽화가 정감을 불러옵니다.
    기법으로 봐서 어느 한분이 그리신것 같은데 언젠가 어느 일간지인지 거기서도 소개해 본적 있는데 오늘 아주 제대로 감상합니다.
    특히 고무마 찧는(?)자세인지 암튼 쪼그려 쏴! 자세의 처녀와 그걸 몰래 구경하고 있는 松家 청년들 ......작가의 내면이 느껴집니다.ㅎ
    요즘 제가 출근이 뜸한데 왜 이리 쓰잘때기 없는일로 바쁜지 어디 한번 제대로 돌아댕기지 못하는차에 오늘도 월여산 자~알 댕겼습니다.

    참! 그리고 두가님댁 두분께서 먼저번 알려주신 막깔리 뚜껑 여는법을 보고 甁밑 엉덩이 대여섯번 문질러주면 부드럽게 開甁할수잇다해서 시도 해보려 했는데
    아! 글쎄...요즘 장수막깔리의 甁 아랫도리가 개스 차면 쓰러지지 말라고 해선지 삼발이式으로 다리를 다섯개나 맨들어놨네요~
    그래서 요것 시도해볼수 없었음을 알려 드리면서 요런건 어떻게 어디를 문질러야 하는지....꽤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3.18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디형님, 먼저 막걸리병 이야기부터 합니더.
      대구에 돌아 댕기는 막걸리도 어느 것인지는 몰라도 병 미자바리가 반반하지 않는것이 있는데 이것도 요령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일단 손바닥으로 알라 궁디 쓰다듬듯이, 아니면 애인 볼짝 쓰다듬듯이 하시면 금방 효과가 나타납니더.
      만약에 불발로 깨스가 폭발하여 가다마이 버렸다면 그건 정성이 부족한 것이지 저얼대 제 탓이 아닙니더....

      근간 산행지가 딱히 마땅찮고 이 시점에 가봐야 할 산들은 재탕 삼탕이 되는 시점이라 일단 근교산행으로 산행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유명산만 산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우리산하에는 참으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합니다.
      꽃 피는 봄...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시고 천천히 여행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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