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종주를 하고 왔습니다.
2년만에 꼭 같은 코스를 다시 밟았는데 그때와는 계절이 달라서 그런지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인듯 다시 새로움으로 온전히 덕유능선을 거닐었습니다.
덕유종주는 육구종주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육심령에서 무주구천동까지를 일컷고 이 구간을 제대로 된 덕유산 종주로 치는데 이는 산꾼들이 지어낸 이야기이고, 이것 말고도 영각사에서 올라 구천동으로 내려 오기도 하고 북에서 남으로 거니는 종주도 있습니다. 북진을 하게 되면 이틀동안 열심히 거닐고 향적봉에 도착.. 기력이 딸려 은근히 케이블카(곤도라)의 유혹으로 이걸 타고 내려 오기도 하는데 그런다고 누구 뭐라 그러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만...ㅎ
덕유종주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지난 번 종주에서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혹시 덕유산 육구종주를 하시는 분, 특히 대구에서 시작하는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아래 링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 덕유산 종주시 준비물.
◆ 덕유산 종주 지도.
◆ 덕유산 종주 방법.
◆ 삿갓재 대피소 예약 방법.
◆ 덕유산 종주시 소요시간 및 구간별 거리.
◆ 대구에서 육십령 가는 방법.
◆ 덕유산 종주 1박 2일 산행기.
◆ 기타 덕유산 종주에 필요한 자료들..
1. 덕유산 종주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지도, 교통편, 준비물, 거리, 소요시간, 대피소 예약 등)
2. 덕유산 종주 첫째 날 - 육십령에서 삿갓재 대피소까지(1박)
3. 덕유산 종주 둘째 날 - 삿갓재 대피소에서 삼공리 주차장까지
이번에 다시 같은 구간을 종주하면서 위 내용에 빠진 몇 가지 내용들을 추가 합니다.
1. 삿갓재 대피소 시설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커다란 홀 내부에 이층으로 된 마루바닥에 여러명이 잠자게 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이층침대 형식으로 옆과는 칸막이로 구분이 되어져 적어도 옆 사람한테 발로 채이는 일은 없습니다.
2. 아주 중요한 내용 - 대피소에는 햇반이나 라면 그리고 캠핑가스외 꼭 필요한 물품 몇 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짐을 줄이기 위하여 이를 믿고 올랐다가 물품이 품절되어 햇반이나 라면이 없어 쫄쫄 굶으면서 이틀동안 거닐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입산 전 대피소에 문의하여 품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일단 기본적으로 라면과 햇반 두어개는 베낭에 넣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덕유산 종주는 대개 북진을 하는데(육심령에서 구천동까지) 육십령에서 서봉까지 구간에서 많은 체력이 소모 됩니다. 초반에 너무 무리하게 치고 올랐다가 나머지 구간에서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종주 구간에서 가장 힘든 구간은 육심령에서 서봉 구간이고 그 다음이 서봉에서 삿갓봉 구간입니다. 나머지 삿갓봉에서 중봉 아래 백암봉까지는 거의 신선놀음 수준이므로 걱정 할 필요 없습니다. 이와 같이 첫날 걸어야 하는 구간에서 많은 체력이 소모 되므로 이를 적절하게 잘 안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덕유산 종주산행 들머리 육십령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아침 7시 24분발 전주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서 하차..
도착시간은 9시 40분.
스트레칭하고 산행준비 마치면 10시...
1박2일의 산행이 시작 됩니다.
제작년에는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비를 홀딱 맞았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할미봉에 올라서 되돌아 본 육십령
대포바위라 하는데...
가까이 당겨 찍었습니다.
서봉과 남덕유가 안개에 가려져 있습니다.
1차 지점이 서봉인데 아직도 아득 합니다.
서봉(왼편)과 남덕유산(오른편)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서봉을 가까이...
꽃 이름이???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서봉 도착
머얼리~~~ 향적봉이 조망 됩니다.
이제까지 올라 온 능선길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보여 집니다.
앞쪽의 남덕유산과 기니긴 능선길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좀 더 와이드하게 찍은 사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서봉에서 조망되는 남덕유산
가까이 당겨서 본 모습
남덕유산 도착
뒤로는 삿갓봉과 무룡산, 그리고 중봉,향적봉 등이 아스라이 조망 됩니다.
금방 지나온 서봉
서봉 정상을 가까이..
다시 길을 걷습니다.
전방의 높은 봉우리가 삿갓봉
저곳만 넘어가면 하루를 쉴 수 있습니다.
이분들과 이틀을 같이 여행 했습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삿갓봉에서 되돌아 본 남덕유산과 서봉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남덕유산 정상이 큰 벽처럼 보여 집니다.
삿갓봉에서 바라 본 향적봉 방향의 능선길
이곳에서 30여분만 진행하면 삿갓재대피소가 있습니다.
중간에 뾰쪽하게 솟은 봉우리는 무룡산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맨 뒤로 지리산이 아득히 보여 집니다.
대피소에 도착하여 일몰을 보기 위하여 능선에 올랐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이 아스라이 보이고..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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