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일기

순창 책여산.. 화산.. 채계산.. 송대봉..은 모두 같은 산 이름

반응형

<제 블로그 산행기에는 대형사진들이 간혹 올려 지는데 이건 모바일(스마트 폰)로는 큰 사진으로 감상이 블가능 합니다. 컴퓨터로만 가능 합니다. 참 아쉬운 부분..>

 

모처럼 산보같은 산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뭐 산행이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유유자적, 느린 걸음으로 시간에 그리 구애받지 않고 세상을 즐기는 하루.. 참으로 한가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장소는 전북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인 책여산(冊如山). 그리 알려진 산이 아닌데도 이름은 여럿입니다. 화산(花山)또는 화산(華山)이라고도 하고 채계산(釵笄山)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산 정상부의 뾰쪽한 봉우리는 송대봉(松薹峰)이라고 별도로 불리구요. 들판에서 보면 금돼지굴봉과 순창의 책여산, 그리고 남원의 책여산.. 이렇게 세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나란히 있는데 전체 등로 거리는 약 10km정도 되고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보시면 넉넉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세개의 봉우리를 모두 넘는 종주 산행의 경우(이곳에서 이걸 종주라고 표현해도 될랑가 모르겠지만.. 암튼)이고 보통 중간의 무량사에서 올라 책여산만 넘고 내려 오는 경우도 있고 조금 섭섭하여 남원 책여산까지 넘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가볍게 책여봉만 넘어가는 산행은 아무리 느리게 가도 3시간 내에 끝나고 순창의 책여봉과 남원의 책여봉을 모두 오르내려도 4시간 내외면 끝나는 아주 가뿐한 코스입니다.

 

세 개의 산이 모두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동북방향에서 남서방향으로 칼날같은 바위가 비스듬히 솟구쳐 능선곳곳에 솟아 있어 흡사 공룡의 등줄기를 연상케 합니다. 이걸 타고 지나가는 재미가 이곳 산행의 묘미인데 그 중 가장 스릴있는 구간에는 안전상 철다리를 만들어 두어 재미가 상당히 반감되어져 있습니다.

 

또 다른 이곳 산행의 묘미는 능선에서 조망되는 섬진강과 들판의 평화로운 풍경인데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 집니다. 제가 산행한 지금의 시기보다 약 보름 정도 더 늦게 이 산에 오른다면 가장 멋진 황금들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건 글로 설명하기 보담 아래 사진들로 감상하여 보십시요.

 

낮의 햇살이 아직은 따갑지만 그래도 가을은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바람은 살갗을 시원하게 어루만지고 군데군데 색깔이 바래지는 이파리들이 보여 집니다.

 

가을..

참으로 설레는 계절입니다.

멋진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계절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책여산 위치

 

 

 

 책여산 등산지도

(순창 책여산만 나타나 있고 남원 책여산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책여산의 전체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3개의 봉우리가 보여 지는데 우측으로부터 금돼지굴봉, 중앙이 순창 책여산, 잘룩하게 잘린 다음 왼편으로 마지막에 솟아 있는 산이 남원 책여산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을이 조금씩 물들고...

 

 

 

 물봉선화가 많이 피어 있네요.

 

 

 

 산행 기점인 무량사 옆에 있는 화산옹 바위

좀 괴상하게 생겼습니다.

산 전체적으로 이런 석질의 바위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들판에서 바라 본 화산옹 바위

사진 중앙에 보입니다.

화산옹바위 뒤로는 금돼지굴봉이고 화산옹바위 오른편 옆은 무량사입니다.

 

 

 

 무량사는 주지스님이 세상을 뜨고 없어 문이 닫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절 삽작문이 닫혀 있는 경우를 처음 봐서 조금 황당한 느낌...

 

 

 

 꽃무릇만 절 입구에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당재까지 오르는 길엔 목책으로 만든 계단이 억수로 많은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참 한심합니다.

그리 오르막도 아닌데 그냥 뇌두지...

계단 옆으로 다시 등산로가 하나씩 생겨 괜히 길만 넓어 지네요.

 

 

 

 몇 발짝 올랐나 하니 어느듯 책여산 정상입니다.

해발 342m이네요.

 

 

 

정상에는 목책으로 둘러쳐져 있고 정상석은 없으며 조망이 끝내 줍니다.

 

 

 

 순천 책여산에서 바라 본 금돼지굴봉

사전 지도를 보고 꼼꼼히 검색해 보지 않고 오는 바람에 저곳을 오르지 못하고 무량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버렸습니다.

 

 

 

가야할 칼바위 능선과 멀리 남원 책여산이 보여 집니다.

 

 

 

 책여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과 너른 들판의 풍경

보름정도만 더 늦게 왔더라면 들판의 색깔이 완전 황금물결이 되었을 것인데 살짝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높낮이가 비슷한 산군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멀리 북동쪽으로 지리산의 주능선이 보여집니다.

아스란히 보여지는 주 능선에서 우측의 반야봉과 좌측끝의 천왕봉도 확인이 됩니다.

반야봉이 앞쪽이고 천왕봉이 뒷편이니 오히려 반야봉이 더 높아 보입니다.

 

 

 

 

 

 

 

 가장 스릴있는 암릉구간인데 철다리가 놓여져 아쉽습니다.

바위들이 모두 우측에서 좌측으로 비스듬히 하늘방향으로 솟아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도토리가 익어 갑니다.

 

 

 

 익은 도토리는 벌써 떨여져 있구요.

 

 

 

 

 

 

 

 서북쪽으로는 모두 아득한 절벽입니다.

 

 

 

 

 

 

 

 

 

 

 

 

 

 

 

 전체 사진에서 이 집을 찾아 보세요.

별채로 보여지는 창고만 없다면 꼭 내가 살고 싶은 집 입니다.

 

 

 

 

 

 

 

 책여산의 지명 이름...

이렇게 바위들이 포개져 그렇게 불리워졌나요?

 

 

 

 이제 산길이 뚝 떨어져 도로를 건너 다시 남원 책여산으로 향합니다.

 

 

 

 순간이동...

남원 책여산에 올라서 바라본 순창 책여산입니다.

 

 

 

 왼편 위 교각이 보이는 곳이 산행 들머리였습니다.

 

 

 

 

 

 

 

 

 

 

 

 남원 책여산 정상

참 소박하게 꾸며진 정상입니다.

 

 

 

 

 

 

 

 

 

 

 

 

 

 

 

 하신 완료

가을 들판

 

 

 

 

 

 

 

 서호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차량이 있는 곳인 무량사 입구까지 이동하려고 기다립니다.

올해는 오곡백과 모두 풍년입니다.

 

 

 

버스는 약 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아 택시를 불러 무량사로 왔습니다.

요금은 6,000원.

 

 

 

 들판에서 바라 본 책여산과 금돼지굴봉

 

 

 

책여산의 능선 아래 천길 벼랑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