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유적지의 작약꽃 풍경

Posted by 두가 여행 일기 : 2015.05.30 00:24

 

경북 의성의 금성면 일대에 아주 옛날에 조문국(召文國)이라는 나라가 있었답니다. 전설이 아니고 실제입니다.

조문국에 관한 내용은 저도 위낙에 생소한 것이라 위키백과에서 고대로 인용합니다.

 

 

 

삼한시대

「삼국사기(三國史記)」 권이(卷二) 벌휴이사금(伐休尼師今)조에 「三年春正月親祀如祖廟大赦二月 拜坡珍 仇道 一吉 仇須兮 爲左右軍主 代召文國 軍主之名 始於比」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벌휴이사금 1월에 왕이 친히 시조사당에 제사 지내고 죄수를 크게 사면했으며 2월에 파진찬 구도와 일길찬 구수혜로서 좌우군주로 삼아 조문국을 정벌했는데 군주라는 이름이 이때 처음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벌휴이사금은 신라 9대왕으로 동왕 2년은 서기 185년에 해당되므로 조문국이 신라에 복속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920년 전의 일이다. 금성면 대리리가 조문국 도읍지로 지금까지 규모가 매우 큰 100여기 등 모두 260여기의 고분군(古墳群)이 남아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최소한 몇 세기에 걸친 족적(足蹟)이라 짐작되므로 삼한의 초기부터 존재하던 부족국가라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1960년 11월 국립박물관(김재원 박사팀)에서 거대한 조문국 고분1기를 발굴 (금관등 다수유물 발견) 조사하여 당시 상황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조문국 경덕왕릉

의성읍에서 남쪽으로 28번 국도를 따라 약 8.5㎞지점 금성면(金城面) 대리동(大里洞) 산 384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옛 조문국(召文國) 경덕왕릉(景德王陵)은 그 형식이 전통적인 고분(古墳)으로서 봉 아래 화강석 비석(碑石)과 상석(床石)이 있다. 능(陵)의 둘레가 74m이며 능의 전면(前面)에는 가로42㎝, 세로 22㎝, 높이 1.6m의 비석이 서있다. 그런데 이 왕릉이 발견되기에는 신기한 전설이 있으니 조선 숙종(朝鮮 肅宗)때 허미수 문집에 실려 있다.

 

먼 옛날에 한 농부가 외밭(瓜田)을 마련하기 위하여 작은 언덕을 갈던 도중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큼직한 구멍이 나타났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들어가 보니 돌로 쌓은 석실(石室)이 나타났다. 석실의 둘레에는 금칠을 하였고 가운데는 금소상(金塑像)이 있는데 그 머리에 쓴 금관(金冠)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농부는 욕심이 나서 금관을 벗기려 하였더니 그만 농부의 손이 금관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 날 밤에 의성군수(義城郡守)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이르기를 “나는 경덕왕(景德王)이다. 아무 곳 아무 데 와서 살펴보고 이 무덤을 개수 봉안토록 하여라” 고 현몽하였으므로 이튿날 곧 이곳을 발견하여 봉을 쌓고 관리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 지방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렇게도 전해 온다. 현재의 능지(陵地)는 약 500년 전에 오극겸(吳克謙)의 외밭(瓜田)이었는데, 외를 지키던 어느 날 밤 꿈에 금관(金冠)을 쓰고 조복(朝服)을 한 백발의 노인이 나타나서 “내가 신라시대(新羅時代) 조문국(召文國)의 경덕왕(景德王)인데 너의 원두막이 나의 능(陵) 위이니 속히 철거를 하라” 고 이르고는 외직이의 등에다 한 줄의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에 놀란 외밭 주인은 일어나 보니 꿈속에 노인이 써준 글이 그대로 자기 등에 씌어 있어 현령(縣令)께 고(告)하고 지방의 유지들과 의논하여 봉분(封墳)을 만들고 매년 춘계 향사를 올렸으며 지금도 제례(祭禮) 행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 외 200여 기의 고분이 부근에 산재하고 있다.

 

 

암튼 이곳 의성에 그 옛날 그리 크지 않는 조문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 사실 조문국은 그리 관심을 두지 않고 그곳에 제법 규모가 큰 작약 꽃밭이 있다는 것에 혹 하여 찾아 갔습니다.

 

작약이라 하믄,

일부 고스톱 좀 치는 사람은 6월 목단을 작약으로 오해 하기도 하는데 6월 화투패에 그려져 있는 건 작약이 아니고 목단, 즉 모란입니다.

목단은 나무고 작약은 풀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뿌리가 한약재로 쓰이구요.

이 작약이 무리지어 있는 꽃밭이 의성에 있고 한창 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갔는데...

약간 철이지나 일부 꽃이 지고 있어 아쉬웠습니다. 이삼일만 일찍 찾았더라면 정말 멋진 작약 꽃밭을 만났을 것인데 살짝 아쉬움이...

 

※ 내용 중에 관람객의 사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일부러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웬지 아름다운 꽃밭에서 찍은 사진을 모자이크로 처리하는게 미안해 지는 느낌이..

혹시 실례가 되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

이곳에 작약꽃밭이 있는줄 알고 찾아 갔는데 이곳이 아니네요.

기왕 들린 김에 살짝 둘러 봤습니다.

내부에는 박물관 시설이 되어 있는데 건물이 꽤 웅장 합니다.

(입장료 : 없습니다.)

 

 

 

건물 옆 편에는 도자기 정원이라 하여 이런 예쁜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의성에 있는 유명한 탑리5층석탑을 모형으로 만든 석탑이 앞편 정원에 세워져 있구요.

 

 

 

작약 꽃밭이 있는 곳은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조문국유적지입니다.

일부 작약이 살짝 지고 있어 아쉬웠습니다.

 

 

조문국유적지의 파노라마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제부터 조문국유적지의 작약꽃밭을 구경하여 보세요.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사진에 등장 하시는 분들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올린 점 이해 바랍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유적지내의 고분군들

 

 

 

조문국 고분 전시관

 

 

 

이런 내용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곳 조문국유적지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는 바람에 출사를 나온 분들이 이를 촬영하기 위하여 마냥 기다리고 있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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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30 08:22 신고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문국은 처음 들어봅니다... 신기하면서도 .. 호기심이 마구 드는군요 ..
    작약꽃이 참 예쁘네요 .. 의성은 아직 못가봤는데 .. 어떤 곳인지 마구 궁금해지는군요 ..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5.31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오니스님, 반갑습니다.^^
      의성은 마늘과 고추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요즘 지자체에서 다양한 볼거리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 의성도 여행지로는 꽤 괜찮은 곳입니다..^^

  2. 2015.05.30 11:19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문국은 생소합니다. 그저 의성이라함은 육쪽마늘이 유명한걸로....ㅎㅎㅎ
    작약꽃도 처음보는것같구요. 한약재로는 들어본것같습니다. 꽃잎 모양과 색깔을 사진으로 봐서는
    언뜻 연꽃이나 목련 비슷해보입니다. 공원내의 붉은 작약밭이 인상이네요.
    이슬비 내리는 토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 편한 휴일되셔여~~~;)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5.3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요일날은 시골에 가서 죽순을 좀 땄습니다.
      마음만 먹어면 얼마든지 딸 수 있지만 이전에 한번 많이 가져와 보니 보관도 힘들도 맛도 그리... 이번에는 딱 먹을만큼만 땄습니다.
      굵은 대나무도 몇 마디 잘라 왔구요.
      술 통에다가 넣어두면 나중에 마디안에 술이 스며든다고 하더라구요.
      죙일 비를 맞아 그런지 몸 상태가 좀 나빠졌습니다.
      암튼 의성 조문국은 첨에 사람 이름인줄 알았았습니다..ㅎㅎ

  3. 2015.05.30 11:32 신고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의 공부..
    육목단. .아니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풀이다!
    그런데 의성나들이를 하신것믈 보니..
    짐작으로 선산쪽니들이를 겸하신 것아닌가 짐작도 해봅니다.
    저같은 사람이 생각할때 의성하면 하마님 이야기처럼
    그냥 의성육쪽마늘만 떠올렸는데..
    이런 볼거리도 있었네요.
    다음 어떤 여행길에 의성을 지나칠때는 꼭 한번 들려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모처럼 열차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 하나가 딸만 넷인데 오늘 그중 셋째를 먼저 결혼시킨답니다.
    다른때는 핑계낌에 올라가서 며칠씩 머물다 오는데
    이번에는 그냥 결혼식참석후 내려 오기에 열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열차 여행도 재미있네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5.31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요일날 식구들하고 그냥 바람 쏘이러 나가서 의성과 영주쪽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지난주였구요.
      경북 내륙지방이 은근히 볼거리가 제법 있고 요즘은 교통이 편리하여 이곳 저곳 다니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마늘은 수확을 하지 않는 것 같던데 의성쪽은 온 들판이 마늘밭입니다.
      와... 열차여행..
      언제 타 본지 까마득한데 언제 날 잡아 저도 열차를 타고 가는 여행을 한번 해 봐야 겠습니다.
      형님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4. 2015.05.31 14:18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목단꽃하고 작약꽃하고 다르다는것.
    그리고 조문국이란 나라가 있었다는것을 첨 알았습니다.
    목단...6목단...김지미...아주 옛날에 화투로 운수풀이 해서 목단 나오믄 <칭구 나타난다>는 뜻.ㅎ
    근데...이뻐서 김지미인강? 암튼 왜 그렇게 불렀는지....
    의성 가믄 소고기도 의성마늘 멕인 소.
    닭집 가믄 의성마늘 멕인 닭 취급하는 식당 참 많이 보이더만요.ㅎㅎ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5.31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에 화투를 가지고 운수풀이를 하곤 하였는데 요즘은 우째하는지도 까 먹었습니다..ㅎㅎ
      조문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는 건 아마도 근세기에 발견된 고분과 유물들로 인하여 정리가 되어진듯 한데 그리 큰 나라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시기에는 이곳저곳 조그만 나라들이 산재하였고 조문국도 그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하여 봅니다.
      꼭히 나라라기보담 몇개의 부락이 어울려 왕 같은 추장이 한 사람이 있고...
      에디형님 말씀대로 의성가믄 전시만시 마을을 먹인 ,,,
      근데 의성마늘이 좋다고는 합니다..^^

  5. 2015.06.01 07:25 신고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좀 쉬시지요..지난 주에도 빡세게 산행을 하셔서 피곤 할실텐데..^.^
    저는 주말에도 출근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 출하를 시킬 기기가 있어서..
    좀 쉬고 싶었는데..직원들이 먼저 나온다는데..차마 쉴 수가 없더군요(자격 미달 입니다..ㅋㅋ)
    저도 하마님처럼 조문국은 처음 들어 봅니다.
    직원들 출장 준비 해주고 찬찬히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두가님 덕분에 역사공부도 하고..
    에디형님 덕분에 고스톱도 배우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6.01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님, 새로운 6월입니다.
      지난 달 마무리는 잘 되셨는지요?
      혹시 생각만큼 잘 안되어 조금 미흡하시더라도 너무 걱정 마십시오.
      아마도 이번 달 부터는 잘 되실 것입니다.
      주말이나 일요일 중 하루는 산행을 하는데 이거 빠지믄 일주일 내도록 몸이 뻑지근하여 엉망이 됩니다.
      좀 힘들더라도 산에 다녀오면 확 풀리구요.
      지난주도 몸살끼에다가 목감기가 잔뜩걸려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는데 무박으로 산에서 보내고 내려오니 싹 나아 버렸네요.ㅎ
      새로운 6월 쏭빠님...
      화이팅입니다..!!!!

  6. 2015.06.01 09:38 신고 Favicon of http://wowmom4865.tistory.com BlogIcon 뚱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문국유적지의 작약꽃밭이 멋지네요^^

  7. 2015.06.05 20:54 신고 하늘소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감탄사가 절로
    아름다운 작약 꽃밭이 펼쳐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천상화원 같은 예쁜 곳에서 산책을
    즐기는 모습 넘 부럽습니다.
    요렇게 예쁜 작약꽃이 피었을때 튼실 아짐은 감기로 2주를 아팠는데....ㅠㅠ
    이 예쁜꽃들을 미리 보았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좋은곳 건강히 잘 다니시는 두가님 부럽워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6.07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감기도 걸리세유..?
      오뉴월 여름 감기는 犬도 안 걸린다는디..ㅎ
      암튼 늘 건강 하시길 빌구요.
      요즘 뭐 유행하는 메르스인가는 근방에도 가지 마세요..^^

  8. 2015.06.18 09:19 신고 곶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도 다녀오셨군요.~ 저는 작년에 다녀왔는데...조문국박물관 옆에 몽골전통가옥이 있는서 쪼금 조화가 안되는 배치였던게 기억납니다. 방문이 뜸했지요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6.18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곶감님.
      의성쪽에도 이제 조금씩 볼거리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메르스땜에 대구도 좀 복잡합니다.
      늘 건강 하시길 빌면서요..^^

  9. 2016.06.15 08:53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 두가님 조문국 사진의 4번째 고분전시관 돔 건물 아래로 바로 보이는 새파란 지붕의 건물이 제 고향집 과수원입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계시고 파란 지붕 큰 건물은 정부 양곡창고 100평짜리입니다.
    1978년에 지었으니 꽤 오래 됐습니다.
    옆에 양옥 건물이 아버님 사시는 집이지요.
    조문교 다리옆 건물입니다.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6.15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시아님 우연찮게 제가 찍은 사진에 고향마을과 부모님의 자택이 들어가져 있어 저도 반갑습니다.
      일찍 알았다면 한번 들려서 인사라도 드릴것인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일전에 유라시아님을 통해서 구입한 고향마을 사과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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