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춘향아.

우리 한번 업고 놀자.


아이고, 부끄러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요?
건넌방 어머니가 알면 어떻게 허실라고 그러시오?


너으 어머니는 소시 때 이보다 훨씬 더 했다고 허드라.
잔말 말고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

 

춘향가 중에서 자진사랑가 한대목입니다.

근데 이걸 어떤이는 꼭히..

 

얘, 춘향아.

우리 한번 고 놀자...

 

이게 맞다고 우기는 분이 있더이다..ㅎㅎ

 

................................

 

남원하면 춘향이와 추어탕이 생각 나는데 지나는 길에 광한루에 한번 들린다는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춘향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은 행사가 종료 되었네요.

 

http://www.chunhyang.org/

 

휴일 중의 축제날이라 사람들도 많고 잘 꾸며 놓아서 하루죙일 이리저리 돌아 다녀도 지겹지는 않을 것 같은 행사장이었는데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겉핥기로 대강 둘러 봤습니다.

광한루는 모처럼 들려 봤는데 봄철이라 날씨도 포근하고 나무들이 싱그러워 정말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그냥 쉰다는 생각으로 들린 곳이라 특별히 액션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둘러 본 것처럼 편히 구경하십시오..^^

 

 

 

남원 요천에 놓인 삽다리.

얼마나 튼튼하게 놓였는지 중장비가 지나가도 끄떡없겠습니다..

 

 

요천변에는 꽃양귀비를 비롯한 제철 꽃들로 화려합니다.

 

 

남원은 춘향이땜에 묵고 사는데는 지장은 없을듯...ㅋ

 

 

 

 

 

 

 

 

 

 

 

 

 

 

 

 

 

광한루 정문

청허부(淸虛府)라는 현찬글씨가 달려 있네요.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메인스테이지라 입장객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공짜 아닙니다.)

 

 

이전에 유럽에 가서 이런 장면들 많이 봤습니다.

특정한 복장으로 한참동안 가만히 있는데 가끔 지나는 알라들을 놀래키기도 하구요.

나이든 어른들은 이게 뭔가 하고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군데군데서 이런 모습이..

한참 있다가 또 장소를 이동하여 멀뚱히 서 있고..

이게 전문용어가 있었는데 까 먹었습니다.

 

 

광한루 앞 연못입니다.

아주 조경이 잘 되어 있고 분위기 좋습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광한루입니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누각입니다.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진 팔작지붕형태의 건물로 현재 보물 제281호로 지정되어 있구요.

광한루를 포함하여 연못, 방장정, 영주각 등이 어우러진 정원인 광한루원은 명승 제33호입니다.

 

 

 

 

 

오작교

 

 

광한루 앞 연못의 잉어..

이 중 두어마리는 엄청나게 큽니다.

한마리 잡으믄 동네 잔치 해도 될 듯...

 

 

연못가에 있는 자라돌(鳖石)

 

자라돌의 유래

한서의 이르기를 발해(조선)에 삼신산을 등지고, 커다란 자라 한마리가 있었다고 한다. 이를 연상해서 연못 가운데에 삼신산(영주산,봉주산,방장산)을 선조 15년(1579년)에 만든 뒤, 이 고장에 재난이 자주 일어나게 되자 여기에 자라돌을 만들어 삼신산을 지켜보기 한뒤부터 재난이 없어졌다는...

 

 

 

 

 

춘향국악대전 예선전도 잠시 보고...

 

 

춘향국악대전 본선인 결선도 잠시 보고...

 

 

약간 맹~해 보이는 이 분이 바로 춘향...

 

 

광한루 앞을 어우동 여사들이 떼로 몰려 다니네요.

 

 

월매집

 

 

 

 

 

노란 수선화가 아닌 창포...^^

 

 

 

아래 사진들은 광한루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진 작가들의 모델이 되어 주고 있는 미스춘향분들입니다.

저도 같이 몰려 다니면서 찍은 것이 아니고...

제가 돌아댕기는 곳마다 이들이 몰려 와서 사진을 찍어대는 바람에 엉겹결에 저도 몇 장 찍은 것입니다.ㅎ

 

 

 

 

 

 

 

 

 

 

진,선,미,정,숙,현...

이쁜건 둘째치고 얼굴들이 모두 계란만 합니다...

 

 

이들은 뭔 역활인지 모르겠으나..

어우동 스탈입니다.

 

 

변사또와 춘향이...

 

 

 

 

 

 

 

 

 

 

 

 

 

광한루원을 잘 둘러보고 나오려는데 마침 가훈(家訓)을 무료로 써 준다기에 부탁드려서 하나 받았습니다.

딱히 마땅하게 생각나는 것이 없어 그냥...

 

'처럼 살자' 고 했는데 ... 글쎄유,,,, 이게 가훈으로 좀 그렇기는 하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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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8 05:51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업고 놀자...가 아니고 벗고 놀자.
    광한루는 지리산 갈때마다 꼭 들르곤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가 본게 언제인지....
    글구 광한루 들어가서 사진 좀 찍다 밖에 나오믄
    핸드매이드 祭器하고 대장간 작품들 쭈~욱 깔아놓고 있었는데 아직도 팔고 있는지....
    TV를 보니 남원추어탕은 전에 <ㅅ집>만 유명세를 탔었는데 이젠 추어탕 거리가 생기고...
    전엔 10년이믄 강산이 변하다 했는데 이젠 1년이믄 변해뿌리니 옛날분들 상상이나 하셨을랑가....
    암튼 세상 무쟈게 빨리 돌아갑니다. 근디....우째,
    미쓰 춘향도 전엔 무쟈게 이뻐서 바로 탈렌트 되고 영화배우도 되고 했었는데
    저 위 사진 속 아가씨들은 전에 분들과는 쪼~매 딸리는것 같은디....저만 그렇게 느끼는건강? 아님 선발 기준이 바뀐건강?ㅎ
    암튼 광한루 구경 자~알 했습니다.

    그나저나 얼마전 청담동 예식장 갔다가 버스를 탔는데 뒤에서 아가씨들이 올매나 까르르...하며 웃고 떠드는지
    뒤를 돌아 보다가 깜짝 놀랬더랬습니다.
    아니? 맨 뒷 자석에 앉은 5명이 쌍둥이처럼 얼굴이 다 똑같은데 그런것 같진 않고
    같은 병원에서 얼굴에 손 좀 댄건 아닌지...하며 속으로 피식! 하고 웃은 적이 있는데 요것도 옛날분들 아실랑강?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5.18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들린 시간이 축제 기간이라 광한루 앞 도로가를 모두 천막을 치고 축제에 관련된 포스가 만들어져서 난전의 명물을 구경을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광한루는 이전에 한번 딱 들려 본 것인데 그때와 사뭇 분위가 많이 달라져서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디형님 지적하셨다시피 요즘 유명 연예인이나 젊은 가수들은 얼굴구분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가 가 가 같고 걔가 걔 같아서리..
      미스춘향 일행도 하루 죙일 이곳 저곳 끌려 다니며 사진 모델 찍힌다고 억지 미소지으며 여간 힘든데 아닐것 같았습니다.
      미스 진,선,미까지는 나름 등수가 있어 그런데 그 뒤에 당첨된 이들은 쪼꼼 자존심도 상하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얼굴들이 모두 쫴맨하여 우리나라 미인 기준이 언제부터 얼굴크기가 감안이 되어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스춘향을 뽑는 기준은 옛 미인 기준으로 좀 맞춰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자리였습니다..^^

  2. 2016.05.18 09:02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처럼 살자 ~ !!!
    멋지옵니다.
    광한루 갔다가는 송담 추어탕 한그릇하고 오면 짱인데 말입니다.
    광한루 연못의 잉어 괴기는 못먹겠지요 ?

    일산 호수공원 잉어도 엄청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5.19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원까지 가서 추어탕도 한그릇 못 먹고 그냥 왔습니다.
      남원 추어탕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제 입맛에는 시골 엄마가 끌여주시는 추어탕이 가장 맛납니다.ㅎ
      광한루 잉어는 약간 뻥을 쳐서 이야기하믄 송아지만 했습니다.
      먹기에는 좀 거시기 할 것 같구요,.ㅎ

  3. 2016.05.18 11:12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맹~해 보이는 이 분이 바로 춘향...
    그 설명을 보고 사진속의 춘향을 보니 정말 그런것 같기도 해서 웃습니다..ㅎ
    남원에 광한루 그리 멀지도 않고 해서 몇번 들어 가본듯 합니다.
    그리고 남원이라는 이름에서는 자주 생각이 나는게 소리나 문학적인 것이 늘 떠오릅니다.
    춘향전도 그렇지만 저는 최명희의 혼불이 자주 떠오릅니다.
    남원하면 춘향이 그리고 우리에 소리 또 자주 등장하는 소설의 무대...
    저에게는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저기 보이는 저 광한루에서 어느해 남원시립 국악단의 소리를 들은 기억이 아주 좋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찾아간 사매면에 혼불기념관..

    이제 광주 대구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확장되여 아우님에게
    남원쪽에 이런 행사구경은 드라이브삼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저도 그도로가 확장개통 된후 대구쪽에서 두어번을 달려 봤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 산처럼 살자 ".......
    이거이 저는 늘 막 살아서 그런가 가훈을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ㅉㅉ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5.19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께서 혼불 소설을 말씀 하시면서 혼불기념관을 소개 하시는데 담에 꼭 한번 들려 보겠습니다.
      최명희의 혼불이나 박경리의 토지등은 위낙에 감동깊게 읽은 것들이라 관계된 곳은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광대고속도로가 확장되어 정말 막힘이 없으니 시원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되돌아올때 해인사부터 막히기 시작하여 대구까지 상시 정체가 되는데 이게 무지 짜증이 났는데 지금은 완전 쓩~입니다.
      이곳 광한루에 있는 춘향사당의 춘향아씨 초상화를 보니 역시 쌍거풀도 없고 자연미인은 맞는데...
      제 눈에는 조금 어리버리하게 보여지는게...
      춘향팬분들께 혼날까 더 쓰지는 못하겟습니더..ㅎ

  4. 2016.05.19 06:57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무심하게 지나쳤던 광한루가 제법 둘러 볼만 합니다..^^
    남원에 도착하자 마자 늘 추어탕 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지리산으로 가기 바뻤는데.. ㅎㅎ
    가훈 "산처럼 살자 " ... 두가님 가훈으로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산 처럼 늘 그 자리에 ~~
    산 처럼 늘 변함없이~~
    산 처럼 듬직하게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5.19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전에 우리집 가훈은 뭘로할까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해 두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모두 부질없어지고 그냥 세상만사의 진리치럼 가장 보편적인 '건강'이 화두가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산처럼 우직하고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맘은 늘상이나 세상의 뒷골목에서 이러저리 쏘아 다니다 보니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는데 그래도 그 마음만은 잊지 않고 늘 간직해 볼까 합니다.
      쏭빠님댁에도 멋진 가훈이 있으시겠지요..^^

  5. 2016.05.20 07:48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향의 도시 남원을 다녀오셨군요.
    저도 늘 그 판소리를 들으면 "벗고"라는 단어가 머리속에서.....ㅋㅋㅋ^^*
    각 지방 지자체마다 축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것같습니다.
    남원은 역시 춘향의 고장이니 당연히 그래야 겠지요. 미스 춘향이들의 아름다움에서 축제가 무르익는것같습니다.
    가훈 "산처럼 살자"는 생각할수록 멋진 말이네요. 훗날 담이와 지율이가 할아버지의 깊은뜻을 알수있겠죠?^^
    직장에서 구봉도로 워크삽을 다녀왔습니다. 가까운곳이지만 처음 가본곳인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오늘도 무척 더운 날이라고 하는데 벌써 여름이 훌쩍 다가온 느낌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되셔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5.20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씨가 몇일동안 미쳤습니다.
      거의 여름수준이 아니라 완전 여름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나 비가 내려야 이 무더위(?)가 끝난다 하는데 5월이 이러면 한여름은 어떨까 아찔합니다.
      구봉도가 어디에 있나하고 창파형님께 배운대로 지도검색을 하여 봤습니다.
      나름대로 멋진곳 같습니다.
      동료들과의 즐거운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이 들구오.
      이전에 남원을 들릴때는 몰랐는데 정말 아기자기 도시를 잘 가꾸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복합적으로 우려 먹는것 보담 이렇게 춘향이만 가지고 알뜰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 해 봤구요.
      다음에 한번 더 들려서 남원 이곳저곳을 둘러 봐야 겠습니다.
      편안하신 저녁 되시길요..^^

    • euroasia 2016.05.24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해 갔던 대부도 해솔길 1구간이 생각납니다.
      여기도 안산시에서 70여 킬로미터를 바닷길, 산길로 만든 명품 해안 해솔길로 7개 구간으로 강화나들길에 버금가는 코스더군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5.24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부도 해솔길..
      기억을 잘 해 두었다가 다음에 시간이 되면 다녀와야 겠습니다.
      요즘 지자체에서 조성한 걷기길 중에서는 사쿠라도 많지만 꽤 좋은 곳도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6. 2016.05.21 07:56 신고 Favicon of http://sfnarae.tistory.com BlogIcon naraegree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전쯤 한창 돌아다닐때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7. 2016.05.23 18:02 신고 정여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게 오랜만에 보네요. 몇 년전 여름에 가족여행으로 남원 갔다가 광한루도 갔었는데ㅎㅎㅎ 저는 아침에 갔었던지라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했어요. 요즘같을 때가면 볼거리도 있고 재밌을 것 같네요. 남원 추어탕도 참 맛있었는데 ㅎㅎㅎ 다시 가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5.24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남원여행은 언제 날을 잡아 천천히 한 번 더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말씀대로 아침의 조용한 시간에 들리시면 호젓하고 멋진 풍경을 천천히 잘 감상 하셨을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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