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는 제가 겨울바다를 구경하기위하여 자주 들리는 곳이고 구룡포읍에서 바닷가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면 호미곶(虎尾串)이 있습니다.

이곳 구룡포에서 조금 색다른 여행지 한 곳을 소개 합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있는 '근대문화 역사거리'라는 곳입니다.

100년 전 일본인들이 이곳 구룡포에서 집단 거주하였던 주거지로서 500여m의 골목 양편으로 그때의 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이곳을 오래전에도 가끔 들렸었는데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포항시는 2010년부터 이곳을 재정비하여 그때의 히름한 외모를 말끔히 단장하여 2013년 재오픈 하였는데 오히려 오래전 그때의 고즈녁한 모습이 사라진것은 물론이고 이름마저 '근대문화 역사거리'라는 것으로 변하여져 있어 늘 아쉬움을 가지고 들리는 곳입니다.

이 이름은 이곳과는 그리 딱 맞는 이름은 아닙니다.


이곳은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하였던 곳으로서 지금부터 약 100여년 전 일본의 가가와현(香川縣)의 어부들이 고기를 쫒아 찾아 온 곳이 이곳 구룡포인데 이 시기는 일제강점기와 맞물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온 어부들은 자기들의 세력을 넓히면서 일제강점기때 동해안 어업기지형태로 세력을 넓힌 곳입니다.


이 조그만 항구마을에 일본인들의 가옥수가 많을때는 300여가구가 되었다고 하니 그 세력을 짐작할 수 있는 반면 일제 강점기에서 수탈과 궁핍으로 고생하였을 우리 어부들의 고단한 삶도 같이 떠 오르는 곳입니다.


암튼 이 거리의 이름도 처음에는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이 되었으나 그 뒤 생뚱맞은 문화거리가 된 것입니다.

아픈 우리의 역사가 자칫 미화되어 그냥 아무일없이 일본인들이 와서 살다 갔다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게끔 되어 비린 것입니다.

암튼 현재 이곳은 일본인들의 방문도 많고 또 그 시절의 일본인거리를 본다는 호기심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는 있으나 이름에는 여전히 시빗거리가 있습니다.



근대문화역사거리의 일본인 가옥골목


근대문화역사거리의 일본인 가옥골목

현제 500m의 거리에 80여채의 가옥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이런저런 업종의 가게들이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껍질만 그때 일제의 형식의 보수하여 놓았습니다.


그때 주거하였던 가옥들이 그 뒤 세월이 변하여 주거자가 임의로 이리저리 많이 개조하였던 것은 시에서 대략 정비를 한 형태입니다.


그때 일심정이라는 이름의 요리집이었던 이곳은 현재 일본식 찻집으로 후루사토라는 이름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전통의상체험이라는 안내문이 보여지네요.
즉,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어보는 체험입니다.


휴일에는 이곳에 차량이 통제되어 그나마 사진에 이무기가 등장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때의 가옥이 온전하게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하였던 거리로서 우리로는 아픈 역사와 함께 하는 자리이고 강점기 시절 그들이 우리네 땅에 들어와 우리 민초들을 못살게 군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골목으로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구룡포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이 계단 양켠으로는 수 많은 돌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강점기시절 일본인들이 이곳에다 공적이 있는 이들의 이름을 새겨 세워 두었는데 그 뒤 일본인들이 돌아가자 구룡포 주민들이 이 비석의 글에 시멘트를 바르고 비석을 돌려놓고 구룡포의 여러 유공자 이름을 다시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구룡포 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구룡포항
빨강 등대가 보이고 방파제도 보여 집니다.


그때 저곳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 나 다시 옮겨 봅니다.

(제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내용입니다.)



약 20여년 전의 어느 겨울날..

헝클어진 마음을 가누지 못하여 무작정 택시를 잡아 타고 택시 기사분 맘대로 어디든 가 보자고 하니 그분이 내 모습을 잠시 쳐다보곤 두말없이 달려간 곳이 바로 구룡포입니다. 

그곳의 도착 시간이 새벽 2시쯤... 차는 되돌려 보내고 살을 에이는 추운 바닷가를 어슬렁 거리며 걷고 있는데 올때 날리던 눈발이 함박눈이 되어 내리고 있었습니다.
꼭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렇게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바닷가에서 오돌오돌 떨다가 마침 포장마차같은 곳이 보이길래 찾아 들어 갔습니다. 손님은 아무도 없고 70세 정도 되보이는 노부부가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뱅 둘러 천막으로 벽을 만들고 비닐로 창문을 내어 바깥의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그런 포장마차였습니다. 반 정도는 마루같이 만들어 온돌을 놓아 할아버지가 이불을 쓰고 누워 있었고 나머지 반의 장소에 의자 대여섯개와 탁자가 놓여 있는 그런 곳이었는데 거의 뱃사람들이 간이 식당으로 이용할것 같다는 짐작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가운데는 난로가 활활 타고 있어 바깥에서 떨다가 들어오니 정말로 천국처럼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할머니께 안주와 소주 한병을 시켜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두분의 사정을 듣게 되었는데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잘 살던 이들이 아들한테 물려준 회사가 어느날부터 엉망이 되기 시작하더니 기어이 부도가 나고 그렇게 효심이 깊던 아들도 변심하여 나머지 재산을 모조리 빼돌려 자기들끼리 살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낙심한 할아버지는 몸에 병을 얻고 두 분이 이리저리 죽을 자리를 찾아 떠 다니다가 우연히 이곳에 와서 지내게 되었다 합니다.


그렇게 눈물과 함께 할머니의 긴 이야기를 들어면서 홀로 몇병의 술을 비우고 있는데 간간 옆에서 한마디씩 거들던 할아버지가 이불을 들추고 나와 내 앞에 마주 앉아 같이 한잔 하자고 합니다. 몸이 좋지 않아 절대로 술을 마시면 안된다며 한마디 하던 할머니도 할아버지를 잠시 보더니 옆으로 비켜 납니다.

눈은 하염없이 내리고 할아버지의 인생 역정을 들어면서 주거니 받거니 밤새 술을 마셨습니다. 간간 할아버지도 울고 할머니도 울고 그리고 나도 울었습니다.


그날 그 할아버지가 나에게 신신 당부한 말이 있습니다.


'자식한테 모두 주지 마시오. 늙어서 내 먹을것은 꼭 따로 챙겨 놓아야 합니다.'


그날 긴 밤을 꼬박 지새며 손님없는 바닷가 천막집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바깥을 바라보던 기억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새롭고 그 할아버지의 안부가 궁금하여 몇년 지난 뒤 다시 그곳에 들려 보았는데 그 천막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뒤 겨울이 되면 숙제마냥 겨울 바다를 찾아 가는데 첫 목적지는 구룡포입니다. 그 때 그 눈내리는 밤에 그 자리에 계셨던 할아버지 할머지는 천사가 되어 있을 것이지만 그날 밤 찾아온 불청객과 밤새 나눈 이야기는 당분간 추억으로 가지셨으리라 생각하여 봅니다.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十河彌三郞 頌德碑)

이 비는 강점기 시절 이곳 구룡포항의 방파제 축조와 도로개설에 공을 세운 일본인 도가와 야스브로(十河彌三郞)를 기리기 위해 일본인들이 세운 송덕비입니다.
이 비석의 재료를 일본에서 모두 가져와 1944년 해방전 해에 세웠다고 합니다.
그 뒤 일본인들이 돌아가고 구룡포 주민들이 이 비석에 시멘트로 덮어버려 현재 그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구룡(九龍) 조각품

이곳 구룡포의 지명 유래가 이곳에서 용 아홉마리가 승천하여 그렇게 붙여졌다고 하는데 멋진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 구룡포항과 잘 어울려 집니다.


아마 이곳에 일본인들의 신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왼편은 신사터의 초석이고 중간에 대포알처럼 생긴 돌조각은 일본인들이 전쟁에 나갈때 제사를 지낼때 사용한 것이라 합니다.

우측은 쵸우츠야로서 신사 참배 전에 손을 씻는 대야입니다.


앞쪽에 보이는 기단형태의 돌은 충혼탑의 기단으로서 원래는 일본인들의 구조물인데 당시 재정이 별로 좋지 않아 이곳에다 우리의 순국선열의 충혼탑을 세워 두었다가 그 뒤 제대로 된 기단 위로 옮겼습니다.

이 구조물은 특별히 어떤 탑의 기단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앞쪽 아래 일본인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그 뒤 우리가 충혼탑으로 사용하면서 그걸 비켜 우리 이름을 적어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아래 사진)





구룡포 공원 계단 내려 가는 길


구룡포 근대 역사관내의 정원

이곳 근대역사골목 거리에서 가장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곳이 이역사관인데 무료관람입니다.

내부에는 그 시절 이곳에서 살았던 하시모토 겐기치의 집을 단장하여 역사관으로 운영 중인 곳입니다.

이층집으로서 자재는 모두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그 시절 일본식 주택을 관찰하는데는 적격인 곳입니다.


역사관내에 전시되어 있는 일본식 통시


시간이 잠시 남아 구룡포일주도로를 타고 한바퀴 둘러 봤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바다가 뿌옇게 보여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구요.

이렇게 바위를 감싸앉은 소나무가 눈에 띄여..


이런 식으로 감싸고 있네요.
이 돌바위 바로 아래 살고 있는 집이 너무 탐났습니다.


호미곳
상생의 손
자주 본 곳이라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늘 갈매기가 손가락 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독수리바위


그리고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나 혼자 걷노라면 수평선 멀리.....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
도움말 Daum 지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6.07.06 05:49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두가님께서 구룡포를 찿게 되는 스토리가 가심에 와 닿습니다.
    저도 구룡포....하믄 딱 떠 올려지는게 S와의 짧았던 추억입니다.
    당시 둘이 하도 짝! 달라 붙어 댕기느라 못 봤는지 일본인 가옥거리는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암튼 제가 국민핵교 댕길때 저희 이모집이 서대문의 냉천동이라는 데였는데 일본 가옥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놀랜거이 죄 다 2층 목조건물에다 집안에 칙깐이 들어 가 있어 좀 당황했던 기억도 납니다.
    시방도 생생한거이....
    그때 2층 다다미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동네 스피커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죽었다는 방송을 들은게 갑자기 떠 올려집니다.ㅎ

    오늘 두가님의 구룡포 이야기로 잠시나마 S와 함께 한 구룡포와 보경사에서의 추억을 되 돌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6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룡포의 추억과 함께한 S님이 지금 옆에 계시는 형수님은 아닐것이라고 살짝 생각하여 봅니다.ㅎ
      구룡포와 영일만의 끝자락인 호미곶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아주 좋은곳인데 해안도로로 천천히 차를 몰면서 작은 포구에 들려보면 사람사는 내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 참 많습니다.
      인근의 보경사도 참 운치가 있는 절이라 데티트코스로 아주 안성맞춤이 아닐까 합니다.
      멋진 추억이 있는 구룡포..
      겨울여행으로 한번 더 가 보시길 권해 드리면서요..^^

  2. 2016.07.06 08:46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 전 포항공대에 납품 후 들려보고 그 이후 몇번을 들려 본 구룡포지만..
    너무 오래전 방문이라서 그런지..지금은 너무 낯설게 다가 섭니다.
    일본식 가옥은 지금은 오래되여 확실하지는 않지만..아마 서울 신당동(남산 밑) 일본식 가옥이 더 규모가 크지 않았을까...합니다.
    사진에서 본 일본식 가옥보다는 이층규모와 대지도 제법 넓었고 마당에는 작은 규모의 연못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구룡포는 여행지로 일부러 가기에는 참..먼 곳 입니다(제가 사는 곳에서 기준 ^^)
    좋은 일(업무 차)로 한번 쯤은 갔음 하는데... 요즘 경기 돌아가는 걸 보면 요원합니다..ㅋ
    댓글 올리고 나서..다시 한번 구룡포를 돌아 보겠습니다 ~~~

    • euroasia 2016.07.06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 형님 ~ !
      이번주 강화섬 석모도 바람길과 상주해안길 걸으러 갑니다.
      함께 하실 시간이 되시면 같이가시죠 ?
      첫날 토요일 걸어서 보문사까지 가고
      보문사에서 주지스님 뵙고 밤새 술마실 계획입니다.
      보문사 주지스님이 절친입니다.

      경주 기림사에서 스님이 되셨고 건봉사 주지스님하시다가 엄청 승진(?) 승격하셔서 보문사 주지까지 오르신겁니다.

      토요일 아침 9시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가서 석모도 들어갑니다.

      갈매기와 함께하는 여정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이아빠 2016.07.06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시아님 ~~^^
      제가 스타는 아니지만 주말에 시간을 내기가 힘이 듭니다.
      이 번주에는 덕풍계곡이 선약이 되여있고..다음 주에는 꼬츄친구 딸 결혼식이 있고...줄줄이 사탕입니다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9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이곳저곳에는 아직 일제강점기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데 그중 일본인들이 살던 가옥은 여기저기 있는것 같습니다.
      군산에도 잘 보존이 되어 있구요.
      아주 오래 전 제 국민학교 시절 학교 교장사택이 일본식 집으로서 다다미가 깔려 있었는데 그곳에서 지낸 유년의 2년이 회상됩니다.
      무지 더운 주말과 휴일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하신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 euroasia 2016.07.11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가님 춘부장께서 국민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학교에 계셨군요.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11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백부님이 교장선생님이셨습니다..^^

  3. 2016.07.06 09:03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 저런 멋진 스토리를 담고있는 곳이군요.
    슬프기도 하구요...
    아들눔 해병대 훈련 끝나고 면회갔던 기억이 최근의 포항여행이었답니다.
    의성서 안동거쳐 영덕으로 자주 내왕하면서 동해안 타고 쭈욱 내려갔던 기억들이 살짝 떠오릅니다.

    87년쯤 효성스즈끼 125CC 타고 청도에서 - 경주 - 속초 - 통일전망대 - 인천 - 목포 - 부산 - 경주 - 청도로 전국 해안일주를 한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때 막 제주 살다 선생님 때려치우고 태백산맥 등반한 성량수 선배가 있었고,
    그 형이 걸어서 해안일주했다기에 저도 가고싶어서 오토바이로 돌앗었던 겁니다.

    그랬다 해외 여행다니다가 95년에 런던에서 블라디 보스톡까지 유라시아 대장정 10만 Km 20개국 7개월간 달린것이 살짝 떠오릅니다.
    광대한 유럽과 시베리아를 달린거지요 ~ !!!
    요즘은 초라하게 그저 규슈 올레랑, 제주올레, 강화나들길, 북한산 둘레길, 의주길(고양에서 임진각) 들의 길을 걷고있는 신세지만요...
    해파랑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여름 방학이 1주일 남았는데 오락가락합니다.
    시험도 다봤고... 비도 오락가락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텐데...
    남해 사천도, 통영도 다녀와야하고 부산 이기대 해파랑 1코스도 걷고싶고 그런 아침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9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크지 않은 오토바이로 정말 대단한 여행을 하셨습니다.
      완전 유 (U)자 꺼꾸로를 한바퀴 하셨습니다.
      찬란했던 과거의 여행사는 가끔씩 올려 주시는 댓글에서 가끔 확인하구요.
      방학도 얼마 남지 않으셨는데 멋진 코스를 계획하셔서 한번 제법 긴 여정을 꾸며 보시길요.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

    • euroasia 2016.07.11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뭘할까 ? 연구중입니다.

  4. 2016.07.06 09:09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가옥거리는 정말 일본의 어느 동네를 옮겨놓은듯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저곳에선 일본인들과 일본어부들이 갑질을 하며 살았을걸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일본은 거부감이 강하게 드는 민족이라 속에서 뜨거운게 불끈 올라옵니다.
    구룡포하면 과메기만 생각나던 곳인데 다른 면을 보니 또 색다릅니다.
    두가님의 구룡포 추억은 마치 영화의 한장면 처럼 연상되어집니다. 센티멘탈 두가님의 멋진 모습이 보여지구요.^^*
    오늘 잠시 비가 소강상태라네요. 눅눅한 습기에 기분이 가라앉지만 화이팅 하시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하셔여~~;)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9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의 아픈 역사가 구룡포에서는 조금 미화되어진 느낌입니다.
      이름도 일본인 가옥거리라 했으면 좋았을것을 문화역사거리라 했으니..
      암튼 구룡포는 말씀대로 과매기가 가장 유명하고 멋진 동해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며 새해 일출맞이 장소로 유명한 호미곶이 있는 곳입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피해가고 비도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무척 더운 하루입니다.
      하마님께서도 더위에 건강 유의 하십시오.^^

  5. 2016.07.06 09:14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쿠오카의 나가사키에 가면 화란관이 있답니다.
    최초로 나가사키에 와서 대상(무역)을 했던 화란(네델란드)인들의 흔적을 보존해 둔 곳이지요...
    우리도 그때 대원군 나리께서 쇄국정책하지말고 문을 열고 신문물을 받아드렸어야 하는데...
    그쪽에서 조금가면 군함도라고 우리 한국인이 징용되어 섬에서 석탄캐던 비극과 통한의 군함도가 지난해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버렸는데
    지난해 여름 막 세계문화유산 회의 통과되고 난 후 우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이곳은 한국인이 강제징용되어 채탄 작업을 한 곳입니다""를 기록하기로 해놓고 바로 다음날 부터 약속파기하고 일본 전역의 초등학생들을 견학시키는 작태를 하고 있더군요.
    나가사키 공항에 온통 도배를 해놨던것은 물론이고요...

    강화를 걷다보면 대원군 나리가 유배되어 한달 살다가 죽은 곳 - 교동섬 머르메길에 흔적이 남아있고 -
    곳곳에 최초의 교회와 일본식 건물들도 더러 만나기도 합니다 ~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9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말 우리나라가 격동의 시기에 대윈군과 며느리 민비의 다툼이 조금 합리적이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
      참 가깝고도 먼 나라이지만 우리가 본 받을점도 참 많구요.
      일부 정치세력과 두나라관계를 이용하는 이들이 이렇게 요상한 관계로 만들고 있지만 대다수 일본시민들은 우리에 대하여 참 우호적이다는 생각도 하여 봅니다.
      얼마전 유라시아님께서 규슈둘레길에서도 그렇게 느껴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서울도 무지 더웠다는데 장마 끝나면 본격적인 더위 시작 되졌지요^^

    • euroasia 2016.07.11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일날 강화선 교동도 바람길 18킬로미터와,
      10일 상주산 해변길 10킬로를 걷고 더워서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11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주말과 휴일은 너무 더웠습니다.
      저도 아이들 데리고 해바라기 밭에 갔다가 아이들 더위 먹을까 걱정 했답니다..^^

  6. 2016.07.06 18:32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가끔은 가보는 곳이 포항쪽입니다..
    그리고 일행이 바뀌면 호미곶을 핑계로 구룡포쪽으로 한바퀴씩을 도는데
    그런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는 군산쪽에만 있는줄 알았구요.
    군산쪽은 얼마전에 가서 군데군데 둘러 보았습니다.
    저의 폰에 안중근의사 사진이 그때 군산에서 찍었던거였습니다.
    오전에 댓글을 달려고 하는데 천둥번개와 함께 전기가 나가기도 했구요...
    그리고는 오랜만에 보는 폭우 풍경이 였습니다.
    동네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고 문자도 오고 싸이렌도 울리고...
    집 뒤로 앞으로 개울물이 흐르듯 그렇게 한참을 쏫아 졌습니다..
    오죽하면 점심을 먹고 근처 동네 장날이라기에 도계를 넘어 전북쪽 장구경과 함께
    강물이 얼마나 불었나 물구경도 하러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는 금강물 구경한다고 다시 충남쪽으로해서 우리동네로 왔습니다..
    물구경 불구경 싸움구경도 할만 합니다....ㅎ
    그리고 바다구경과 함께 이런 볼거리를 구경하는 맛도 또 쏠쏠하니 재미있겠죠.
    오늘도 멋진 소나무사진과 상생의 손 손가락끝마다
    한마리씩 앉어 있는 갈매기사진을 보면서 역시하며 그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래전에는 저희 고향집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른들이 니네집 바로 위가
    신사터란다 하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런 옛이야기를 해주실분들도 거이 사라지고 이런 건물을 보면서
    아~ 우리에게 이런 세상을 살던 때가 있었구나 하며
    다시 한번 그 질곡에 세월을 살아 오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삶을
    돌아 보는 것도 꽤 값어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 구룡포에 갈 핑계거리가 생겼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9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자주 가 보는 구룡포지만 이번에는 맘먹고 골목 하나를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그리 대단한 구경장소는 아니지만 우리의 아픈역사와 함께하는 곳이라 의미를 가지고 둘러보게 되는 곳 같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구경 중에는 불구경 물구경 싸움구경이 정말 재미있고 특히 싸움구경은 여자들이 머리채잡고 싸우는거..
      암튼 저도 오래전 시골에서 큰비 내리면 누런강물이 구비치며 흘러내리는 장관을 입 벌리고 구경한 기억이 선명합니다.
      돼지도 떠내려오고 수박도 떠내려오고 가끔 집도 떠 내려오고..
      시골생활 하시면서 유유적적 낭만 만땅
      물구경을 즐길수 있는 여유로움의 형님이 무~~~지 부럽습니다.^^

  7. 2016.07.06 21:23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파 형님 멋진글 감사드립니다 ~~~ !!!

    한마리씩 앉어 있는 갈매기사진을 보면서 역시하며 그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래전에는 저희 고향집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른들이 니네집 바로 위가
    신사터란다 하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런 옛이야기를 해주실분들도 거이 사라지고 이런 건물을 보면서
    아~ 우리에게 이런 세상을 살던 때가 있었구나 하며
    다시 한번 그 질곡에 세월을 살아 오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삶을
    돌아 보는 것도 꽤 값어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 구룡포에 갈 핑계거리가 생겼습니다......^^

    너무 멋지셔요 ~~~ !!!

    • BlogIcon 창파 2016.07.08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효 유라시아님~~
      멋지다고 말씀하시면 진짜로 착각합니데이..
      어쨌든 칭찬에 말씀이라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8. 2016.07.07 09:21 신고 빗속의 방문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대형작 기미가 보이네요. ㅎㅎ
    지금 오키나와 부근에서는 태풍1호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곧 북상할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오겠죠. 비, 비, 비, 빗속....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9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호태풍 네파탁이 대만에 상륙하여 피해를 많이 준것 같습니다.
      괌 인근에서 발생하여 오끼나와로 올라올때까지만 하여도 진로가 유동적이었는데 우리나라는 비켜 갔네요.
      그러고 보니 태풍에 큰 피해를 입지않고 지나간 것이 몇해는 되었네요.
      올해도 고마운 태풍만 지나가길 바래 봅니다

  9. 2016.07.09 03:53 신고 산빛향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년전 포항에서 늦은여름에서 겨울까지 생활하면서 포항주변을 다녀봤습니다
    포항지방도를 따라 양포 ,호미곶을 거쳐 구룡포에 들어서다보면 T도로에서 보이는 푸른바다.
    가을이 끝날무렵이라 무척 추웠던 기억과 썩 친절하지 않던 식당들....
    쓸쓸했던 적산가옥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들러봐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7.09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빛향기님 두어계절을 포항에서 지내셨네요.
      영일만이 기적이 이뤄진 포항은 영일만 너른 바다 건너 거대한 산업시설이 신기루처럼 보여집니다.
      구룡포 여행은 호미곶을 왼쪽으로 지나거나 오른쪽으로 지나거나 한바퀴 둘러보는 코스가 너무 좋습니다.
      특히 바닷가로 가까이 있는 해안도로를 따르노라면 낭만충천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길요..^^

prev | 1 | ···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 111 | ··· | 1813 | next



▣ 전체 여행기와 산행기 한눈에 보기(클릭)
2016. 8월까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