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위치
전등사 주차장에서 전등사 올라가는 길
대략 5분 정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요금 3,000원.
가을 초입인데도 아직까지 여름냄새가 폴폴 납니다.
전등사 입구
전등사에는 특이하게 일주문이나 불이문등이 없습니다.
그 대신 산성을 쌓으면서 만든 성문이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네요.
사진에 보이는 문이 남문입니다.
남문 통과
남문을 따라 연결이 되어 있는 성벽입니다.
성벽을 따라 난 둘레길도 보이네요.
옛날에는 토성으로 된 것이었다가 그 뒤 차츰 석벽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잠시...
이거 이름이 마니륜이던가.. 하여튼 빙빙 돌리면서 소원을 비는 것인데 맨입으로 돌리면 안되고 시주를 하고 나서 빙빙 돌려야 지대로 소원이 이뤄지는 장치.
뭔가 축(shift)이 나갔는지 누군가 무대뽀로 돌려 고장이 난 것인지 암튼 작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은행나무 앞에 잠자리 한마리가 내려 올때까지 그 자세로 앉아 있네요.
보호수가 몇 그루 있는데 이 은행나무는 그 연대가 너무 확씰하게 쓰여져 있네요.
2001년에 507년이 된 은행나무이니까 올해로 522년이 되었습니다.
수령에 대하여 조금 고찰을 해 봤습니다.
어떤 기록에 의하여 아마 작성된 것이 아닐까 짐작은 하는데...
그때 두살배기 묘목을 심은 것인지, 씨앗을 뿌린 것인지 아니면 지팡이를 꺼꾸로 꽂았는데 그게 싹이나서 나무가 된 것인지?
그러면 그 지팡이의 나이는 수령과 관계가 없는 것인지??
본당 마당으로 올라가는 아랫계단 오른편에 꽃무릇이 가득 합니다.
약간 철이 지나가고 있네요.
널찍한 절마당의 모습이 평온합니다.
여기도 역시 오래된 보호수 한그루가 위풍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운치가 참 멋집니다.
오른편부터 대웅전 향로전 약사전 명부전인데 향로전은 다른 절집에서는 구경 못한 이름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파노라마의 큰 사진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종무소 있는쪽 풍경입니다.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고 아랫편에도 절집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본당 마당에 차들이 올라와 있는 모습이 조금 거슬립니다.
대웅전과 주변 건물들의 조화가 대단합니다.
뒷편 산의 소나무가 정말 멋지구요.
위 사진은 클릭하면 파노라마의 큰 사진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웅전
정면에서 본 대웅전
예민하게 보시면 각 모퉁이 처마밑의 나부상이 보여 집니다.
나부상 흉내를 낸 조각품이 사진 아랫쪽에 국화를 받들고 있습니다.
이건 스티로품으로 맹근 것이구요.
죽은 나무를 살리는 지혜..
요즘 이런 조각품들이 만하져서 보기 참 좋습니다.
뒷편 소나무들의 운치가 너~무 좋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고 우리 선조들이 소나무를 그렇게 멋지게 그렸나 봅니다.
종무소 옆 약수 위에 있는 목조각품
역시 죽은 나무에 조각을 하였습니다.
종무소 옆에는 특이하게 은행 CD기가 자리하고 있네요.
돈 뽑아서 커피 사 마시라고 있는 건 아닐것 같구...??
전등사 본당 마당 한칸 아래 자리한 찻집
아주 고즈녁하게 꾸며져 있네요.
약간 인위적인 냄새가 풍기는 느티나무 연리목
.........................................
전등사를 구경하고 되돌아 나와 서울로 가기전에 바닷가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썰물이 한정없이 빠져나가 거대한 뻘밭으로 바다가 변해 있네요.
멀리 인천대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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